[OSEN=벡스코(부산), 고용준 기자] 초중반 5000 골드 이상 앞서나갔지만, 결국 21연승의 제물이 됐다. 시간이 갈수록 집중력과 힘이 강해진 G2를 넘지 못했다. T1이 천적 G2에 또 무너졌다. T1이 럼블 스테이지 개막전을 패배했다.
T1은 20일 오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럼블 스테이지 G2와 경기서 중반 이후 급격하게 무너지면서 패배했다. LEC 챔피언 G2은 연승 기록을 21연승까지 늘리면서 럼블 스테이지서 기분 좋은 첫 발을 내디뎠다.
초반 구도는 ‘구마유시’-‘케리아’ 봇 듀오의 강력한 압박을 내세워 T1이 주도권을 잡았다. 시작 3분만에 퍼스트블러드를 기록하며 흐름을 탄 T1은 계속된 압박과 함께 드래곤 오브젝트의 카운트를 늘려가면서 G2를 전방위적으로 흔들었다.
G2가 두 번째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을 가져가면서 반격에 나섰지만, T1은 봇에서 다시 한 번 압박의 강도를 높였고, 탑에서 벌어진 한타서 ‘오너’ 문현준의 트리플킬이 터지면서 기세를 더 끌어올렸다. 다급해진 G2가 내셔남작을 노렸지만, T1은 이를 막아내면서 세 번째 드래곤 중첩에 성공했다.
하지만 내셔남작 한 타서 대패를 당하면서 이후 양상은 순식간에 G2쪽으로 넘어갔다. 바론 버프를 챙긴 G2는 교전마다 킬을 챙겨가면서 글로벌골드에서도 역전에 성공했다. 두 번째 내셔남작도 G2가 가져가면서 사실상 승패가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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