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이나 유적을 구경하는 걸 좋아하는데, 가상의 유물을 만들어내는 것을 컨셉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卍(swastika) 를 모티브로 한 븨얌입니다.

족자와 깃발 사이의 뭔가를 나타내기 위해 그린 그림들 입니다.

위의 두 점이 나뭇가지(벼락맞은 나무였던가..해서 연수목이라고 비싸게 팔리는 나뭇가지입니다. 사실상 판넬보다 비싸네요)

를 없애고, 뭔가 큰 부적 같은 것들을 그려보려고 했던 아래 세점입니다.

지난 5월에 개인전을 갖게 됐었는데 그 때의 전경과 작품들입니다.

이 병풍도 19년 작업이지만, 1월쯤에 그렸기 때문에 먼저 소개하진 않았습니다.

전시 주제는 美神(미신) 으로, 가상 세계관에서 무속적으로 사용되었던 부적이나 병풍들로 구성 된 전시였습니다.

가면맨.

전경

오늘 아침에 완성한 판넬 작업입니다. 주제는 불교에서 제 8의 감각, 영역을 말하는 아뢰야식입니다.

괜찮은 카메라로 촬영했다면 좋았을걸 제가 휴대폰으로 찍는 바람에 디테일이 뭉개져 보이기도 합니다.

육감, 칠감을 넘어선 잠재된 억겁의 무의식, 우주적 신성 등을 표현해야해서 좀 난처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