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자사의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 ‘에이닷’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최신 글로벌 언어 모델 7종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26일 SK텔레콤은 일상 생활 편의를 돕는 기능을 대폭 확장한 에이닷 서비스를 발표했다.


에이닷에서 지원하는 언어 모델은 Perplexity, A.X, ChatGPT 3.5 Turbo, ChatGPT 4o, Claude Haiku, Claude Opus, Claude Sonnet 등 총 7종이다. 사용자들은 각자의 사용 목적에 맞춰 원하는 엔진을 선택할 수 있으며, 동일한 질문에 대해 여러 모델로부터 답변을 받아 비교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존에는 여러 언어 모델의 다양한 장점을 이용하기 위해 각각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거나 여러 서비스를 오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이제 에이닷을 통해 한 번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현재는 이용료가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에이닷을 통해 처음 도입된 Perplexity는 한국어 특화 AI 검색을 개발 중에 있으며, 더 고도화된 AI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편에서는 개인의 일상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Daily' 기능도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에 에이닷 내에 흩어져 있던 캘린더, 할 일, 루틴, 수면 등 기능을 하나로 통합하여 일상 기록을 쉽게 관리할 수 있다. 비서에게 말하듯 에이닷에 약속, 회의, 할 일 등을 알려주기만 하면 별도의 입력 과정 없이 저장 및 관리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음악, 미디어, 증권, T 멤버십 영화 예매 등 다양한 분야에 특화된 개인 비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번 에이닷 서비스 개편을 통해 SK텔레콤은 AI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일상 생활을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에이닷의 다양한 기능들이 사용자들의 삶에 어떻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