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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평이 욕먹지 않은 이유는 편지 서사와 징검다리 역할

ㅇㅇ(59.11) 2020.12.28 15:26:10
조회 2132 추천 55 댓글 13
														


그리고 그걸 한지평이라는 인물로 완벽하게 살려낸

본체 배우의 연기때문이라고 생각함.


배우가 편지 서사를 살리지 못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징검다리 역할을 담백하지 못하고 꼰대처럼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한지평은

15년 전 주고받은 편지를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었지만,

15년 간 서달미나 할머니를 찾지를 않았고,

이름을 듣고서도 바로 온전히 기억하지 못했었어.

그 때문에 15년 전 편지만으로

서달미 주변을 맴돌며 3년 간 고백도 안하고

남도산과 서달미 사이를 방해하고

편지의 주인이라는 것과 성공한 투자자라는 지위를 빌미로

삼산텍에게 갑질을 하고 능력을 무시하고 성장을 방해하는

찌질한, 밉상 캐릭터가 될 수도 있었지.


(실제 이 갤에서 저 이유로 서브 탄압까지 받았었고.)


그런 한지평이

서달미에게 스며들고 담담히 고백하는 과정과

그로 인해 삼산텍을 버리지 못하는 과정,

자신의 감정을 내려놓으면서까지

할머니의 부탁을 끝까지 들어주는 과정,

3년간 곁을 지켜주었으면서도 끝내 달미를 놓아주고

편지, 금전수만으로 충분하다며

서달미와 남도산을 연결해 주는 과정,

이젠 할머니 앞에서 소리내어 울지도 못하지만

할머니로부터 받은 은혜를 다른 곳으로 보답하며 성장하는 과정,

서달미가 CEO로서 자립하게 되도록 공사를 구분하고,

멱살잡이까지 당했지만 김용산의 선택에 진심어린 조언을 하고

끝까지 배은망덕한 삼산텍의 이사가 되어주는 과정까지


편지 서사와 징검다리 역할이라는 설정만 있었지

개연성 뚝뚝 끊어지고

찌질이, 꼰대, 밉상이 될 수 있었던

한지평이라는 캐릭터를

ㄱㅅㅎ라는 배우가

눈빛과 표정으로, 손발과 몸으로, 발성과 톤, 호흡으로

빈 틈을 꽉꽉 채우고 메꿔서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캐릭터로 만들었고

그저 한지평이 행복하기만을 바라게 만들었지.


청춘물이니까 좀 더 유하게 가자는

작가와 감독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조율하고

끊임없는 캐릭터 분석과 고민, 배움과 노력으로,


지금도 어디선가 박동찬과 영실이와 홍지석과

자신의 길을 가고 있을 것만 같은

한지평을 만들어 줘서,

가끔 안부가 궁금하고 힘들 때 찾아올 수 있게

아주 잘~ 해 줘서

ㄱㅅㅎ 배우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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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 출처는 짤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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