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철학도에 우수공무원 출신…'행정분야 강자' 안성훈 변호사[fn이사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24 16:53:27
조회 37 추천 0 댓글 0
법무법인 법승 파트너 변호사
"향후 행정 분야 법률 분쟁 지속 증가할 것"


법무법인 법승 안성훈 변호사/사진=안성훈 변호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사는 모습이 복잡해질수록 행정도 복잡해지죠. 의뢰인의 외침을 강력한 법적 주장으로 만드는 것이 제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법무법인 법승의 안성훈(39·변호사시험 2회) 파트너 변호사는 10여년의 공직생활을 거쳤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 및 감사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변호사다.

안 변호사의 ‘정당한 행정’에 대한 관심은 학생때 부터 드러났다.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었을 때 수능 언어영역 문제에 오류를 지적하고 복수정답 인정 촉구사이트의 공동운영자로 활동했다. 결국 수능이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한 문제에 두 개 정답을 인정받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안 변호사는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토론대회에 나가면서 법조인의 진로를 결심했다. 법이 완전하진 않지만 현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 그는 "철학을 공부하며 법이 그 어떤 철학보다 삶의 진실에 가깝다고 느껴졌고 법조인의 진로를 택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행정은 사람의 삶이 가장 밀접한 법률 분야로 꼽힌다. 직장 내 갑질이나 괴롭힘, 징계를 비롯해 공공기관의 다양한 처분등이 모두 법률 문제와 직결될 수 있어서다.

공적인 영역, 행정분야에 관심을 가졌던 안 변호사가 내딛은 첫 걸음도 공직사회였다. 대한법률구조공단, 산업통상자원부를 거쳐 부천시청에서 감사당당관을 지내며 공직에서의 법률 조력을 이어갔다. 우수공무원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공직을 맡으며 자연스레 행정 분야에 대한 이해도 깊어졌다.

안 변호사는 공직생활의 마지막 근무일에 법승의 이승우 대표 변호사를 만난 것을 "드라마 같았다"고 회상했다. 당시 이 변호사로부터 행정·감사 분야에서 변호사 시장을 개척해보자는 제안을 받았고, 이를 계기로 행정 전문 변호사로 활동을 본격화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안 변호사는 최근 공직사회에서 조직문화가 바뀌며 부당한 지시에 대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는 등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와 달리 부당한 지시나 징계, 불공정한 승진이나 대우에 대해서도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도 직장내 갑질로 신고 당해 중징계를 받은 30년차 공무원 의뢰인을 꼽았다. 그는 "의뢰인이 공직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힘들어했는데, 의뢰인의 업무와 조직 특성을 설명하며 변론해 가장 낮은 수준 징계로 감경받았던 기억이 난다"며 "명예를 회복해드린 것 같아 보람찼다"고 회상했다.

안 변호사는 앞으로도 행정 분야에서의 법률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지자체를 비롯해 공공영역에서는 변호사들을 찾는 수가 늘고 있다고 한다. 안 변호사는 "규제가 많아지고 복잡해질수록 대응방법에 대한 자문이 많아질 것이고 규제를 둘러싼 행정분쟁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생각된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변호사는 문제해결을 위해 한번은 법령의 바다에 빠져야 하고 한번은 의뢰인에게 빠져야 한다"며 "변호사 자격을 가진 공무원으로서 오래도록 일한 특유한 경험을 살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인천 자월도서 숨진 채 발견된 남녀, 현장 살펴보니...▶ 30대 아나운서 "미국인 남친, 임신 사실 알자..." 충격 고백▶ '90kg대→40kg대' 최준희, 성형수술 전 모습 공개▶ "조세호 결혼 전제로 열애 중, 교제 상대는..." 깜짝▶ 김지훈 "1억5천에 산 성수 아파트, 현재 가격이..." 깜짝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8866 [속보]배현진 의원 피습…병원 후송 중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79 0
8865 은평구 주택가서 흉기 소동 벌인 30대 남성 불구속 기소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63 0
8864 전동차에 낙서한 러시아인 3명 해외 도주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68 0
8863 '새해 첫날 묻지마 흉기상해' 재미교포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42 0
8862 '갑자기 쓰러진 피고인'...심폐소생술로 생명 살린 법원 직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44 0
8861 '환자 2명 살해 혐의' 요양병원장 구속영장 재신청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42 0
8860 '김학의 출금 수사 외압' 이성윤 2심도 무죄…"부당 지시로 볼 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41 0
8859 신도들에게 설교로 선거운동 한 목사 처벌…. 헌재 "문제없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46 0
8858 박성재 법무부장관 후보자 "국민께 헌신할 기회라고 생각해 장관직 수락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33 0
8857 '김용 재판 위증교사' 인사들 구속적부심 기각...檢 "가담자 수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37 1
8856 헌재 "'지방공사 상근직원 선거운동 금지' 선거법 조항 위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38 0
8855 447일 만에 법정 간 '이태원 참사' 김광호 서울청장…재판 쟁점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38 0
8854 [속보] '김학의 출금 수사 외압 의혹' 이성윤 2심도 무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40 0
8853 검찰, '분신사망' 택시기사 폭행 운수업체 대표에 징역 5년 구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43 0
8852 우철문 "이재명 피습 피의자 신상 비공개, 범죄 중대성 미흡"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41 0
8851 경찰청 유승렬·경기남부청 김철문, 치안감 승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45 0
8850 '김하성·류현진 공갈 혐의' 임혜동 구속심사…30분 만에 종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35 0
8849 서울 올림픽공원에 스프레이 낙서…경찰, 용의자 추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36 0
8848 황의조 형수 “숙소 공유기 해킹당해”주장…범행 전면 부인 [2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1648 4
8847 로앤굿, 국내 금융법 학습한 AI 챗봇 이달 출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37 0
8846 '탈주범' 김길수, 특수강도 혐의 징역 7년 구형…"죄질 불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42 0
8845 "얼굴 시려 잠도 제대로 못 자" '북극 한파' 버티는 영등포 쪽방 [2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1435 4
8844 日기업,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책임 있다.. 대법원 또 확인[서초카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40 0
8843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 대법원 파기 환송 "소송절차에 위법"[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39 0
8842 검찰, '尹 대통령 명예훼손' 의혹 이진동 뉴스버스 대표 소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41 0
8841 [속보]日기업,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책임 있다.. 대법원 또 확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36 0
8840 [속보]박경귀 충남 아산시장, '허위사실 유포' 대법원 파기 환송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42 0
8839 '만취한 여학생 성폭행' 20대 남성 구속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63 0
8838 유족에 사과 한번 없던 '롤스로이스男', 판사도 검찰 요청 그대로 '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51 0
8837 日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책임 여부 또 가린다. 대법원 오늘 선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42 0
8836 박경귀 아산시장, 직무 이어갈 수 있을까? 오늘 대법원 선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44 0
8835 페이커 경기 '25만원→300만원'...e스포츠 암표도 사각지대 [1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2304 5
8834 檢, '150억 부당대출' 태광그룹 전 경영진 자택 등 압수수색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73 0
8833 '마포을 출마' 김경율, 김성동 전 당협위원장에 사과문자 보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51 0
8832 박성재 법무부장관 후보자, 서울고검서 청문회 준비...단장 권순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49 0
8831 '또래 살인' 정유정, 가족 접견서 "성의 보이려 억지 반성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65 0
8830 아파트서 부탄가스 폭발시킨 50대 남성 구속기소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79 0
8829 전청조 "옥중 서적 집필로 피해자들 변제할 것"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64 0
8828 '문화계 블랙리스트' 파기환송심서 김기춘 징역 2년·조윤선 1년 2개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56 2
8827 최태원 회장, 'SK실트론 지분매입 과징금' 불복 소송 승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42 0
8826 법무법인 대륙아주 지난해 매출 '1000억' 첫 돌파 [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41 0
8825 중대재해법 중소기업 적용 코 앞…준비해야 할 것들은[최우석 기자의 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40 0
철학도에 우수공무원 출신…'행정분야 강자' 안성훈 변호사[fn이사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37 0
8823 "하루에 10통은 기본" 차단에도 끝없는 여론조사 전화 [2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3336 7
8822 檢, '드라마제작사 고가인수' 김성수 카카오엔터 경영진 소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40 0
8821 '택배노조 교섭 거부' CJ대한통운, 2심도 패소…"부당노동행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50 0
8820 檢 '292억 보증금 꿀꺽' 전세사기범 징역 13년에 항소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67 0
8819 'OS 갑질'로 2000억대 과징금…구글, 공정위 상대 소송 패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67 0
8818 이원석 검찰총장 "범죄 발생 전 차단이 민생 지키는 최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39 0
8817 [속보]'안드로이드 탑재 강요' 구글, 과징금 처분 불복 소송 패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4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