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심판 4명 모여도 오심…오심에 우는 프로야구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5.21 14:50:21
조회 3153 추천 0 댓글 1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LG전 9회말 무사 1루에서 LG 정주현이 스윙하면서 배트를 던졌고, 한화 포수 최재훈의 몸에 맞았다. / KBS N 스포츠 중계 화면

[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연장 12회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만원 관중 앞에서 치러진 4시간 21분의 혈투는 오심으로 자칫 망칠 뻔 했다. 경기 막판 심판과 선수는 스트라이크콜로 쌓인 감정을 폭발시켰다.


20일 잠실구장에는 2만 3750명의 관중이 가득 들어차 올 시즌 LG의 3번째 홈경기 매진 기록을 세웠다. 토요일 밤 경기에 관중들의 응원 열기는 뜨거웠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LG 선발 플럿코는 6회까지 4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하며 1점만 허용했다. 4회 2사 1,2루에서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한화는 불펜 데이로 마운드를 운영했는데, 선발로 나선 이태양이 3이닝 퍼펙트로 깜짝투를 보여줬다. 4회 무사 1,2루 위기를 극복하고 3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LG는 6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박동원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LG는 유영찬(⅓이닝), 박명근(⅔이닝), 김진성(1이닝), 함덕주가 9회까지 실점없이 막아냈다. 한화는 김범수(⅓이닝), 윤대경(1이닝), 김기중(⅓이닝 1실점), 강재민(1⅔이닝), 김서현(1이닝)에 이어 9회 박상원이 마운드에 올랐다.


9회말. LG는 선두타자 신민재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재원 타석에서 대타로 나선 정주현은 초구 볼에 이어 2구째 번트 자세에서 강공으로 전환해 런앤히트를 시도했다. 1루 주자 신민재는 2루로 뛰었고, 한화 배터리는 피치 아웃으로 공을 뺐다.


정주현은 바깥쪽으로 한참 빠진 공에 배트를 집어던져 맞히려 했으나, 배트는 포수 최재훈의 손과 옆구리에 맞았다. 최재훈이 포구 후 송구하지 못하고 쓰러진 사이 신민재는 2루에 안착했다.


심판진이 모여서 4심 합의를 통해 최재훈의 타격방해를 선언했다. 정주현이 타격방해로 1루로 출루하며 무사 1,2루가 됐다. 이에 최원호 한화 감독은 그라운드로 나와 심판진에게 강하게 어필했다. 그러나 판정 번복은 없었다.

[OSEN=잠실, 한용섭 기자]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LG전 9회말 무사 1루에서 최재훈의 타격 방해가 선언되자, 최원호 한화 감독이 심판진에게 항의하고 있다. /orange@osen.co.kr

그런데 이는 오심이었다. KBO는 이후 "해당 판정은 4심 합의를 통해 한화 최재훈의 타격 방해로 판정됐으나, KBO 심판위원회 추가 확인 결과 타격 방해가 아닌 수비 방해로 판정됐어야 할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KBO 심판위원회는 징계 등 후속 조치를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KBO와 한화에 다행인 것은 무사 1,2루에서 김민성의 3루수 땅볼 병살타, 박해민의 중견수 뜬공으로 득점없이 끝났다는 것이다. 오심으로 경기 승패가 결정될 뻔 했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들어갔고, LG는 함덕주가 연장 10회까지 2이닝 무실점, 연장 11회 진해수(⅔이닝)와 최동환(⅓이닝), 연장 12회 이상규(1이닝)가 마운드를 지켰다.

한화는 박상원이 연장 10회까지 2이닝 무실점, 연장 11회 정우람이 등판해 12회까지 책임졌다. 연장 12회말 2사 1루에서 권영철 구심은 갑자기 LG 덕아웃으로 가서 박해민과 설전을 벌였다. 선두타자로 나온 박해민의 타석에서 스트라이크 판정을 두고 서로 말다툼이 벌어진 것으로 보였다.


정우람의 초구는 존 아래로 낮게 들어왔는데, 스트라이크가 선언됐다. 박해민은 판정에 황당한 표정을 지었고,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된 후 헬멧을 그라운드에 집어던지고 덕아웃을 들어갔다. 앞서 박해민은 3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후 권영철 구심에 몇 마디 항의를 하기도 했다. 심판진과 LG 선수들이 말리면서 언쟁 상황은 일단락됐다. 뒤이어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orange@osen.co.kr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인과 헤어지고 뒤끝 작렬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2 - -
3628 임영웅이니까, 임영웅이기에, 임영웅이라서 가능했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8 5315 0
3627 '손흥민 스승' 포체티노, 첼시 감독 부임! "HERE WE GO!"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8 637 0
3626 임찬규 쾌투! LG, 실책으로 자멸한 KIA 잡고 신바람 질주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8 928 0
3625 홍상수, ♥김민희 애정 전선 먹구름? 영화제 홀로 참석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8 2131 0
3624 이재성에게 발목 잡힌 도르트문트…정상 도전 물거품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8 1717 1
3623 스윙스 "기분 XX 나빠"…조롱 방송 사과 안 받는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7 1530 1
3622 2등 신랑감은 아니겠지…홍진호, 내년 결혼 발표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5 1173 0
3621 김태리 "생각 부족했다"…재능기부 구인 논란 처절히 반성 [83]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4 3815 6
3620 호날두, 韓 국대 GK도 뚫었다…역전승 완성 [23]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4 11627 14
3619 두산 장원준, 958일 만 등판→선발 승..이승엽 결정 적중 [2]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4 1368 3
3618 스페인 라리가 나락行…인종차별에 발칵 뒤집힌 축구계 [37]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3 4039 7
3617 김태리, '재능기부' 구인 논란…"수익 창출 없다" 사과 [3]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3 764 0
3616 맨유, 김민재에 진심이다…작년 10월부터 '관심'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2 8661 1
3615 중국 LPL에 무너진 한국 LCK…'런던 참사' 충격 [10]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2 16493 0
3614 강백호, 습관 된 본헤드플레이…또 사과 "내 실수 맞다" [69]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2 8803 8
3613 '프듀101' 68위 했는데 '미스 서울' 美…인생 역전 성공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1 1639 1
심판 4명 모여도 오심…오심에 우는 프로야구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1 3153 0
3611 토트넘, 겨우 이 정도 수준…손흥민 "정말 실망, 죄송하다" [2]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1 10949 0
3610 성훈·박나래, 응급실 루머에 분노…고소장 접수 [2]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9 2429 0
3609 KT 강백호, 정신 놨다…무성의 중계 플레이→대량 실점 빌미 [28]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8 6399 16
3608 '학폭 가해자' 황영웅, 복귀각? "최선 다하고 있다" [52]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8 4197 6
3607 맨시티, 레알 격파! 펩 '명장병' 없었다…UCL 결승 진출 [4]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8 6692 7
3606 '월클 철기둥' 김민재 행선지는? 맨유 or 맨시티 or 뉴캐슬 [5]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7 10148 5
3605 양홍원 "XX 안되는 건 맞는데 여친은 없음" 악성루머 해명 [18]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7 6878 14
3604 송혜교X한소희 못 본다…'자백의 대가' 출연 무산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7 2088 0
3603 레알? 맨시티? 나와! 인터밀란, UCL 통산 4번째 우승 도전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7 1302 0
3602 디아블로4 론칭 임박!…개발자가 직접 밝힌 스토리 [2]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6 1438 1
3601 마마무 화사, 손에 침 바르고 왜 거기로…외설 논란 퍼포먼스 [5]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6 1837 0
3600 '월클 철기둥' 김민재, 박지성 후배 된다…'빅클럽' 맨유行 가닥 [55]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6 14438 28
3599 박나래·성훈, 사생활 루머 확산…"가족까지 고통" [122]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5 20477 12
3598 수베로 저격? 한화 신임 감독 "투수들 위한 시프트 하겠다" [4]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5 2608 2
3597 메시 없어도…바르셀로나, 4년 만 리그 우승→더블 달성 [28]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5 10347 11
3596 임영웅, 댄서도 인정한 열정 "굉장히 트렌디하다" [2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4 7441 39
3595 EPL 첫 강등 확정 팀 나왔다…'승점 24' 사우스햄튼 [19]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4 4952 15
3594 T1, '승승패패승' 젠지에 짜릿한 설욕…승자 3R 진출 [29]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4 22382 35
3593 김민재, 뮌헨도 노린다…월드클래스 '철기둥' [4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2 14535 31
3592 '연반인' 재재, 결국 SBS 퇴사…'문명특급'은 계속 진행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2 1496 0
3591 한화 수베로 감독, 3년 못 채우고 경질…최원호 승격 [7]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1 5849 1
3590 손흥민, 덩그러니 혼자 남나…케인·요리스·다이어 위기 [15]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1 14437 13
3589 이정후 "2군 가도 할 말 없다"…감독이 괜히 깜짝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1 1740 2
3588 유아인, 경찰 출석하다 돌아간 이유.."기자들 때문 아냐" [5]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1 1461 3
3587 "젠지, 복수할 것"…'구마유시' 이민형의 절치부심 [20]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1 20246 14
3586 아이유, 분홍신 등 6곡 표절 의혹.."경찰 고발? 연락 못 받았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0 1526 2
3585 김민재, 진짜 맨유 갈까…바이아웃 불사→연봉 87억 유혹 [18]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0 2680 11
3584 '빠더너스' 문상훈 장가 간다! "평범한 분" 신부 소개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9 10183 0
3583 안영미, 子 병역 혜택 위해 미국행? 원정 출산 논란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9 1662 0
3582 메시, 호날두와는 다르다…"사우디행? 오보" [13]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9 11969 15
3581 램파드 울겠다…10연패 후 첫 승→첼시 '11위' 도약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7 9875 0
3580 연휴 대박은 무슨…KBO 울린 비→야구 없는 주말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7 1340 0
3579 사령관 결혼하는 날…송병구, BJ '지유'와 백년가약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6 1467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