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연반인(연예인+일반인)'으로 사랑받던 SBS PD 재재(본명 이은재)가 프리랜서로 전향한다. 

12일 SBS 관계자는 OSEN에 "재재가 SBS를 퇴사하는 게 맞다. 최긘 사직서를 제출했고 현재 날짜와 절차 등을 조율 중에 있다. 다만 기존에 재재가 진행하던 '문명특급' MC는 계속해서 맡을 예정이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재재는 SBS 소속 PD로 '스브스뉴스' 2기 인턴으로 입사해 유튜브 콘텐츠 '문명특급'에서 기획과 MC 등을 맡아 활약해 왔다. '문명특급'이 '숨듣명(숨어 듣는 명곡)', '컴눈명(다시 컴백해도 눈 감아줄 명곡)' 등의 콘텐츠로 사랑받고 재재 또한 철저한 자료조사와 남다른 끼로 호평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재재는 연예인과 일반인의 경계에 있는 이른바 '연반인'으로 불리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또한 배우 송중기의 팬미팅, NCT의 쇼케이스 진행 등 연예계 공식 행사 진행을 맡아 MC로서의 역량을 보여줬다. 그가 SBS 퇴사 후 프리랜서로 전향하며 전문 방송인으로 활약할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명특급' 측도 유튜브 채널에 'D-17 재재 퇴사합니다 실화입니다 #SBS #사직서'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을 게재하며 재재의 SBS 퇴사 사실을 알렸다. 영상에서 재재가 직접 사직서를 제출하며 "이런 날이 오다니"라고 남다른 감회를 언급한 터. '문명특급'에서 재재의 퇴사와 이후 계획 등이 밝혀질지 기대를 모은다. 

재재의 퇴사 이야기가 담긴 '문명특급'은 29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