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2년만에 30도루 박해민, 5번째 도루왕 눈앞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0.17 10:14:17
조회 2652 추천 0 댓글 0

[OSEN=잠실, 최규한 기자] 삼성 박해민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KBO리그는 지금 도루 저평가 시대를 보내고 있다. 10년 전에는 쉼 없이 달리는 발 빠른 야구가 유행이었지만 지금은 시대가 바뀌었다. 야구를 데이터와 통계로 분석하는 세이버 매트릭스는 70% 언저리의 확률로 아웃카운트를 날릴 수 있는 도루를 비효율로 본다. 공인구 반발력 증가에 따른 홈런, 장타의 시대가 되면서 굳이 부상 위험이 많고 체력 소모가 큰 도루의 필요성이 낮아졌다. 


2019년 공인구 반발력 저하로 홈런이 줄어들었지만 도루를 자제하는 시대적 흐름은 계속 되고 있다. 이런 도루 저평가 시대에 박해민(30·삼성)이 ‘역주행’ 중이다. 올 시즌 다시 30도루 시즌을 만들며 리그에 몇 안 되는 ‘발 야구’ 선수로 분전하고 있다. 도루 숫자만이 전부가 아니다. 박해민은 “뛰는 야구를 하는 선수라면 상대 배터리를 괴롭히는 게 임무”라고 했다. 흙투성이 유니폼은 단순 기록 이상의 가치가 있다. 


박해민도 예년에 비해 도루를 자제했지만 누구보다 뛰는 야구를 하고 싶어 하는 본능이 있다. 그는 지난 8월14일 대전 한화전을 마친 뒤 “3할 타율보다 애착이 가는 기록은 도루다. 꼭 도루왕을 해야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타격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자주 출루하다 보면 1위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시 박해민은 도루 15개로 이 부문 3위였고, 1위 심우준(KT)에 2개 차이로 뒤져있었다. 


그로부터 두 달 사이 박해민은 15개의 도루를 추가했다. 16일 대전 한화전에서 볼넷 3개를 골라낸 박해민은 1회, 8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단숨에 도루 2개를 추가하며 리그에서 가장 먼저 30도루를 돌파한 박해민은 심우준(29개)을 제치고 이 부문 1위에 등극했다. 최근 3경기에서 도루 5개를 몰아치며 본격적인 타이틀 경쟁에 나섰다. 


[OSEN=대구, 이대선 기자] 박해민이 7년 연속 20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sunday@osen.co.kr


박해민은 지난 2015~2018년 4년 연속 도루 1위를 차지했다. 1998~2001년 두산 정수근, 2007~2010년 LG 이대형에 이어 역대 3번째 기록. 지난해 리그 최초 5년 연속 도루왕에 도전했으나 개인 최저 타율(.239)과 출루율(.318)로 고전했다. 도루도 24개로 이 부문 7위에 만족해야 했다. 


지금 페이스라면 박해민은 통산 5번째 도루왕 타이틀 획득이 가능하다. ‘원조 대도’ 김일권이 1982~1984년 해태, 1989~1990년 태평양에서 총 5차례 도루왕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박해민이 도루왕에 오르면 4차례 1위에 올랐던 이종범, 정수근, 이대형을 제치고 김일권과 역대 최다 타이틀 공동 1위가 될 수 있다. 남은 9경기에서 지금 페이스라면 기대할 만하다. 팀 도루 1위 삼성(120개) 은 도루 저평가 시대에 가장 적극적으로 달리는 팀이기도 하다. 


박해민의 30도루 복귀에는 타격 반등이 뒷받침돼 있다. 올 시즌 124경기 타율 2할9푼6리 134안타 10홈런 50타점 37볼넷 출루율 3할5푼2리로 타격이 살아났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경기 전 루틴이 생겼고, 타석에서 어떻게 쳐야 할지 기술이 정립됐다. 지난해까지는 하루이틀 지나면 폼이 바뀌어 있었는데 올해는 그런 게 없어졌다”며 “도루는 출루율이 중요하다. 요즘에 출루율이 조금 낮아졌지만 강박관념을 가지면 위축될 수 있다. 편안하게 생각하고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waw@osen.co.kr

[OSEN=고척, 곽영래 기자]5회초 2사 1루 삼성 박해민이 2루 도루를 성공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1467 134km 직구로 구자욱 삼진, 한화 루키의 배짱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8 1612 0
1466 누가 한 물 갔대? 38세 돌부처 클래스 여전하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8 140 0
1465 'KBO 39년 최초' 하루 2번 누의공과, 천재들도 실수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8 394 0
1464 담원 감독 "커뮤니티 틈틈이 봐, 4강도 응원 부탁"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7 80495 0
1463 트와이스 정연, 미나 이어 건강 문제로 OUT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7 1719 0
1462 화사, 옷 안 입었니? 환불원정대 착시 의상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7 2153 0
1461 이근, 성추행 의혹 받아놓고 "영광입니다 ㅋㅋ"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7 8015 0
1460 최병훈 감독, 12년간 동행한 T1과 결별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7 2199 0
2년만에 30도루 박해민, 5번째 도루왕 눈앞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7 2652 0
1458 최원호의 큰 뜻 "올해만 야구할거 아니잖아"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7 618 0
1457 삼성 복덩이 뷰캐넌 "팀이 원하면 내년에도!"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7 327 0
1456 '불운' 박용택, 은퇴경기도 힘들다 "2위 경쟁부터"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7 781 0
1455 [단독] '신서유기8' 측 "방송사고 재편집 후 방송"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7 806 0
1454 '신서유기8' 1회 재송출 시청자 혼란..황당 방송사고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7 644 0
1453 [롤드컵] 포효한 대륙의 사자… 쑤닝, 강호 징동 꺾고 4강 안착(종합)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6 1823 0
1452 이래서 송혜교, 송혜교 하는구나!!!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6 2732 0
1451 이근 가짜뉴스 유포자 사과 "재미와 희열 때문"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6 560 0
1450 아기 상어 열풍, 일본서 폭망...요미우리 돈낭비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6 428 0
1449 류현진, 게릿 콜 능가하는 FA 투수 모범생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6 762 0
1448 복덩이 뷰캐넌, 22년만에 삼성 외인 15승 도전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6 799 0
1447 이근, 본 적 없는 캐릭터..SNS 폭풍 업데이트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6 3075 0
1446 ‘KIA 킬러’ 켈리, LG 2위 자리 지켜낼까?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6 652 0
1445 '퇴폐업소 출입 의혹' 정은주 "음담패설은 인정"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6 1926 0
1444 [롤드컵] ‘우승 후보’ 담원, 디알엑스 3-0 완파… 4강 진출(종합)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5 62892 0
1443 [단독] 송하예 측 “박경 학폭 피해자 배후 아니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5 3852 0
1442 '슈쥬 탈퇴' 강인, 동정표로 복귀각 잡나..초췌한 근황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5 965 1
1441 로건 "몸캠 몰랐다, 아내 유산 조짐..정배우 고소"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5 110202 1
1440 박휘순 "94년생 예비신부, 17살 연하지만 든든해"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5 3272 0
1439 방탄소년단, 4년 연속 빌보드어워즈 수상! 미쳤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5 2418 0
1438 '상해 협박' 최종범 대법원 유죄 확정..구하라 측이 남긴 말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5 745 0
1437 라이엇, 임금 체불! 아스트랄리스에 5천유로 벌금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5 1697 0
1436 '스타트업' 믿보 수지의 로맨스..인생 캐릭터 왔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5 731 1
1435 김하성, 데뷔 첫 30홈런! 메이저리그 간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5 1415 0
1434 정배우, 로건 추정 몸캠 사진 공개 "모자이크잖아!"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5 10340 0
1433 메시, 경기 중 욕설 "엄마 X XXX!" 고산병 탓?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4 12274 0
1432 '다시 2군' 장원준, 3이닝 2실점 '구원승'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4 446 0
1431 박경 학폭 논란 피해 군대 도피? "19일 현역 입대"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4 453 0
1430 ALCS 3승 선점한 TB, WS 진출 확률 97.4%?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4 236 0
1429 "박혜수가 먼저?"…김새론, '디어 엠' 하차 이유!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4 5855 0
1428 [단독] '성추문' 이근, '톡이나할까'도 비공개..연이은 손절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4 7491 0
1426 故 설리 사망 1주기..악플 댓글창 없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4 1153 0
1425 대투수 양현종, 14년간 가장 많이 던졌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4 694 0
1424 허민에게 야구인은 게임 캐릭터인가? 손혁은 말하라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4 636 0
1423 임시완 "코로나 당연히 음성, 걱정마세요" 직접 발표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4 325 0
1422 박보검, 상대에 대한 배려 갑..'청춘기록 케미 완벽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4 949 0
1421 [단독] '가짜사나이' 공개 연기 이유, 이근 로건 정은주 때문?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4 3084 0
1420 박한이 "음주운전 아니었다면..영구결번 원했는데"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3 9649 0
1419 이변에도! ‘승부의 신’, 최근 3년 中 생존자 가장 많아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3 1488 0
1418 정배우 충격 폭로 "로건=소라넷 초대남..퇴폐업소서"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3 31557 0
1417 [단독] 윤형빈, SNS 비공개 "악플러 대응은.."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3 80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