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삼성 복덩이 뷰캐넌 "팀이 원하면 내년에도!"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0.17 10:07:49
조회 327 추천 0 댓글 0

[OSEN=대전, 곽영래 기자] 승리투수가 된 삼성 뷰캐넌이 허삼영 감독과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잔혹사가 길었던 삼성 외국인 투수 역사에서 최고 성공작을 꼽자면 릭 밴덴헐크(35)가 있다. 지난 2013~2014년 삼성의 통합우승 3~4연패 핵심 투수로 198cm 장신에서 내리꽂는 강력한 구위가 인상적이었다. 삼성에서 성공을 발판삼아 2015년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 거액 계약을 맺고 지금까지 뛰고 있다. 


그런 밴덴헐크도 거두지 못한 기록이 15승이다. 2014년 25경기에서 152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3.18) 탈삼진(180개) 1위에 올랐지만 승수는 13승(4패)에 만족했다. 시즌 초반 어깨 통증으로 3주가량 공백기가 있었던 탓. 외국인 선수 제도 도입 첫 해였던 1998년 좌완 스캇 베이커의 15승은 20년 넘도록 삼성 외인 최다승 기록으로 남았다. 


밴덴헐크도 하지 못한 15승 외국인 투수가 드디어 삼성에 나왔다. 16일 대전 한화전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데이비드 뷰캐넌(31)이 시즌 15승(7패)째를 올리며 22년 만에 베이커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시즌 174⅔이닝을 소화하며 베이커의 삼성 외인 투수 최다 172이닝 기록도 깼다. 삼성의 외인 투수 잔혹사를 뷰캐넌이 끝낸 것이다. 


2014~2015년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 2018~2019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를 거쳐 지난 1월 삼성과 총액 85만 달러에 계약한 뷰캐넌은 기대를 뛰어넘는 활약을 하고 있다.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팀 내 최다 선발과 이닝을 소화했다. 18번의 퀄리티 스타트로 꾸준함을 과시하며 8위로 처진 삼성의 복덩이로 분투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뷰캐넌을 가장 높이 평가하는 부분은 한 번도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은 점이다. ‘힘들다’, ‘아프다’는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며 고마워했다. 경기당 투구수 104.4개로 리그 전체 1위에 오를 만큼 스태미나가 좋다. 쉽게 지치지 않는다. 


[OSEN=수원, 김성락 기자] 삼성 선발 뷰캐넌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ne.co.kr


뷰캐넌은 “체력에는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운동 열심히 하고, 휴식 잘 취하며넛 음식도 잘 먹는다. 스트레칭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만큼 자신있다”며 “구단 외인 최다승 기록은 자주 들어 알고 있었다. 의미 있는 승리”라고 말했다. 


삼성 팬들은 내년에도 뷰캐넌이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돌아오길 바란다. 뷰캐넌의 생각도 다르지 않다. 그는 “한국에 있는 시간이 정말 즐겁고 만족스럽다. 아내와 아들도 한국 생활을 무척 마음에 들어했다”며 “나와 팀이 같은 생각을 한다면 내년에도 충분히 볼 수 있을 것이다”는 말로 재계약 의사를 드러냈다. 삼성도 마다할 이유가 없다. 


평소 유쾌한 성격으로 장난을 자주 치는 뷰캐넌은 지난 13일 대구 SK전에도 깜짝쇼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클리닝타임 때 2021년 신인선수들의 자기 소개 시간이 있었는데 뷰캐넌이 갑자기 끼어들었다. 정장 차람의 신인들 사이에 유니폼 차림의 뷰캐넌은 자신의 차례가 되자 마이크를 잡고 “안녕하십니까”라며 폴더 인사를 해 팬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뷰캐넌은 “사실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다”며 웃은 뒤 “팬들이 오랜만에 야구장에 들어온 날이었다. 그동안 직접 관람하지 못한 팬들께 뭔가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그렇게 한 것 같다”며 “박해민 주장에게 물어보고 허락을 맡아 나갔다”는 깨알 같은 한마디를 더했다. 분위기 메이커 구실을 톡톡히 하는 뷰캐넌 덕분에 삼성 팬들도 8위로 처진 팀 성적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waw@osen.co.kr


[OSEN=대구,박준형 기자] 삼성 뷰캐넌이 박해민에게 거수경례 인사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1467 134km 직구로 구자욱 삼진, 한화 루키의 배짱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8 1612 0
1466 누가 한 물 갔대? 38세 돌부처 클래스 여전하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8 140 0
1465 'KBO 39년 최초' 하루 2번 누의공과, 천재들도 실수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8 395 0
1464 담원 감독 "커뮤니티 틈틈이 봐, 4강도 응원 부탁"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7 80495 0
1463 트와이스 정연, 미나 이어 건강 문제로 OUT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7 1719 0
1462 화사, 옷 안 입었니? 환불원정대 착시 의상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7 2153 0
1461 이근, 성추행 의혹 받아놓고 "영광입니다 ㅋㅋ"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7 8015 0
1460 최병훈 감독, 12년간 동행한 T1과 결별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7 2199 0
1459 2년만에 30도루 박해민, 5번째 도루왕 눈앞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7 2653 0
1458 최원호의 큰 뜻 "올해만 야구할거 아니잖아"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7 618 0
삼성 복덩이 뷰캐넌 "팀이 원하면 내년에도!"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7 327 0
1456 '불운' 박용택, 은퇴경기도 힘들다 "2위 경쟁부터"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7 781 0
1455 [단독] '신서유기8' 측 "방송사고 재편집 후 방송"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7 807 0
1454 '신서유기8' 1회 재송출 시청자 혼란..황당 방송사고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7 644 0
1453 [롤드컵] 포효한 대륙의 사자… 쑤닝, 강호 징동 꺾고 4강 안착(종합)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6 1823 0
1452 이래서 송혜교, 송혜교 하는구나!!!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6 2732 0
1451 이근 가짜뉴스 유포자 사과 "재미와 희열 때문"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6 560 0
1450 아기 상어 열풍, 일본서 폭망...요미우리 돈낭비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6 428 0
1449 류현진, 게릿 콜 능가하는 FA 투수 모범생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6 762 0
1448 복덩이 뷰캐넌, 22년만에 삼성 외인 15승 도전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6 799 0
1447 이근, 본 적 없는 캐릭터..SNS 폭풍 업데이트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6 3076 0
1446 ‘KIA 킬러’ 켈리, LG 2위 자리 지켜낼까?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6 653 0
1445 '퇴폐업소 출입 의혹' 정은주 "음담패설은 인정"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6 1926 0
1444 [롤드컵] ‘우승 후보’ 담원, 디알엑스 3-0 완파… 4강 진출(종합)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5 62892 0
1443 [단독] 송하예 측 “박경 학폭 피해자 배후 아니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5 3853 0
1442 '슈쥬 탈퇴' 강인, 동정표로 복귀각 잡나..초췌한 근황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5 966 1
1441 로건 "몸캠 몰랐다, 아내 유산 조짐..정배우 고소"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5 110202 1
1440 박휘순 "94년생 예비신부, 17살 연하지만 든든해"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5 3272 0
1439 방탄소년단, 4년 연속 빌보드어워즈 수상! 미쳤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5 2418 0
1438 '상해 협박' 최종범 대법원 유죄 확정..구하라 측이 남긴 말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5 746 0
1437 라이엇, 임금 체불! 아스트랄리스에 5천유로 벌금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5 1698 0
1436 '스타트업' 믿보 수지의 로맨스..인생 캐릭터 왔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5 731 1
1435 김하성, 데뷔 첫 30홈런! 메이저리그 간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5 1416 0
1434 정배우, 로건 추정 몸캠 사진 공개 "모자이크잖아!"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5 10340 0
1433 메시, 경기 중 욕설 "엄마 X XXX!" 고산병 탓?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4 12274 0
1432 '다시 2군' 장원준, 3이닝 2실점 '구원승'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4 446 0
1431 박경 학폭 논란 피해 군대 도피? "19일 현역 입대"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4 454 0
1430 ALCS 3승 선점한 TB, WS 진출 확률 97.4%?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4 236 0
1429 "박혜수가 먼저?"…김새론, '디어 엠' 하차 이유!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4 5856 0
1428 [단독] '성추문' 이근, '톡이나할까'도 비공개..연이은 손절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4 7492 0
1426 故 설리 사망 1주기..악플 댓글창 없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4 1153 0
1425 대투수 양현종, 14년간 가장 많이 던졌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4 694 0
1424 허민에게 야구인은 게임 캐릭터인가? 손혁은 말하라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4 636 0
1423 임시완 "코로나 당연히 음성, 걱정마세요" 직접 발표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4 325 0
1422 박보검, 상대에 대한 배려 갑..'청춘기록 케미 완벽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4 949 0
1421 [단독] '가짜사나이' 공개 연기 이유, 이근 로건 정은주 때문?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4 3084 0
1420 박한이 "음주운전 아니었다면..영구결번 원했는데"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3 9649 0
1419 이변에도! ‘승부의 신’, 최근 3년 中 생존자 가장 많아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3 1488 0
1418 정배우 충격 폭로 "로건=소라넷 초대남..퇴폐업소서"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3 31557 0
1417 [단독] 윤형빈, SNS 비공개 "악플러 대응은.."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3 80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