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떠나는 안철상 대법관 "사법부, 외부 영향 없이 독립 심판 필수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29 10:49:39
조회 47 추천 0 댓글 1

- 내년 1월 1일 퇴임, 29일 퇴임식 갖고 "민주화 오늘날에도 사법권 독립 위협 받을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내년 1월 1일 퇴임하는 안철상 대법관은(66·사법연수원 15기)은 29일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법관이 외부의 부당한 영향이나 내부의 간섭을 받지 않고 오직 헌법과 법률에 따라 독립해 심판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퇴임식을 갖고 "법관의 독립은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일 뿐, 법관 개개인의 자유나 안위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민주화가 이루어진 오늘날에도 사법권의 독립이 위협받을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대법관은 또 "사법부의 판단은 최종적인 것으로서 분쟁을 종식시키는 것이 돼야 마땅함에도, 우리 사회의 대립과 반목이 심화되면서 사법부의 판단이 새로운 갈등의 불씨가 되기도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할 때도 있다"며 "법관은 부단한 성찰을 통해 중립성을 유지하면서 보편타당하고 공정한 판단을 해야 하고, 주관적 가치관이 지나치게 재판에 투영되는 것을 늘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헌법이 부여한 사법부의 역할은 사회의 갈등과 분쟁을 법적 절차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소함으로써 사회통합을 이루는 것"이라며 "사법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수호하는 최후의 보루로서 중차대한 역할을 수행하는 헌법기관이고 우리 헌법은 사법부가 선출되지 않은 기관으로서 정치적 영향력에서 벗어나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것을 기대하면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칼도 지갑도 주지 않고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바탕으로 존립하도록 정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안 대법관은 그러면서 "다양한 의견과 가치관이 공존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서로 얽히고 대립하는 이해관계를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해결하고, 다수결의 원리가 지배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사법부에 부여된 헌법적 정당성의 근원임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우리 사법부가 법적 평화를 통한 사회통합을 이루고, 국민으로부터 진정한 신뢰를 얻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100억대 위약금에 유서 쓴 이선균, 아내 전혜진에 남긴 말은...▶ "혼전순결 강조하며 성관계 안한 남편, 알고 보니..." 반전 사연▶ 정대세의 폭탄 고백 "아내와 결혼 10년 만에 이혼을..."▶ 10살 연하와 결혼한 女배우 고백 "남편이 계좌번호를..."▶ 전남 광양 앞바다서 40대男 숨진 채 발견, 시신 살펴보니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8204 [일본 강진] 동해 묵호 최고 67㎝ 지진해일.."24시간 이상 지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1 32 0
8203 유명 개그맨 내세운 리스업체…사기 혐의 피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1 36 0
8202 동해안서 지진해일 시작…기상청 "0.5m 미만 예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1 35 0
8201 이선균 공갈女의 '아기 방패' 전략, 왜 안통했을까[최우석 기자의 로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1 63 0
8200 실거주용 집 계약했는데 세입자가 돌연 계약갱신요구... "집주인에 잔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1 56 0
8199 "총선 선심성 공약, 갈라치기 그만", "실패 용인하는 사회" 203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1 53 0
8198 "코로나, 고금리로 장사 접어" 개인회생·법인파산 '역대 최대치' 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1 32 0
8197 이랜드리테일, '12억원대 법인세 취소' 소송 패소…법원 "비합리적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1 41 0
8196 인도일과 명도일이 다를 때 부동산 현실적 인도 의무는? [서초카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1 29 0
8195 마취된 여성 성폭행, 추행... '성범죄 의사’ 5년간 800명이라니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31 128 1
8194 국정원→경찰 이관되는 '대공수사권', 기대 반 우려 반 [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31 58 0
8193 '이선균 협박녀' 신상, 혐의 관련없는 사적 대화 녹취까지... 잇따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31 64 0
8192 상황 인식과 대응 '온도차' 대법원장·헌재소장·검찰총장·법무부 신년사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31 47 0
8191 [신년사] 조희대 대법원장 "신속한 분쟁해결 위해 각종 절차 개선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31 30 0
8190 외부세력 견제·비판·경고 담은 검찰총장 신년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31 28 0
8189 이종석 헌재소장 "'재판 독립 원칙' 지켜지도록 최선 다할 것"[신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31 27 0
8188 용역업체에 벌점 취소 후 재부과한 서울교통공사…"신뢰보호 위반"[서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31 28 0
8187 '채용비리' LG전자 본사 전 인사담당자 '유죄' 확정 [서초카페] [29]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31 6439 20
8186 "너 때문에 내가 곤욕을..." 보복범죄에 무고죄 40대 남성 재판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30 67 0
8185 "계속 걸리면 영업정지인데" 밤늦게 PC방 출입 미성년자에 업주 눈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30 66 0
8184 검찰, 총선 '정치적 중립 훼손' 부장검사 등 2명 감찰·징계·인사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9 82 0
8183 운동화에 '몰카' 숨겨 지하철서 여성 촬영한 남성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9 123 0
8182 대출알선 수수료 받아 새마을금고 임원에 청탁…60대 징역형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9 63 0
8181 '중랑구 존속 살인' 검찰 항소..."무기징역 받아야"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9 61 0
8180 학생들 '서울의 봄' 단체관람 고발, 검찰 "직권남용 인정 못해"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9 90 1
8179 '불가리스 코로나19에 효과' 광고 혐의, 남양유업 등 재판행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9 53 0
8178 '아내 살해 혐의' 대형로펌 출신 변호사 구속 기소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9 71 0
8177 법무부, '尹 검찰총장 징계 취소' 항소심 수용…상고 포기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9 44 0
8176 검찰, '마약투약' 전우원 집행유예에 항소..."1심 형 가벼워"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9 48 0
8175 "경찰청, 검찰청 폭파하겠다" 또 다시 발생한 일본발 테러협박 [1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9 878 2
8174 [속보]법무부,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취소' 2심 "불복 안해"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9 43 0
8173 군인도 '공상추정제' 적용, 재해 입증 부담 줄어든다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9 36 0
8172 안철상·민유숙 대법관 퇴임…대법관 공백 불가피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9 58 0
8171 퇴임하는 민유숙 대법관 "법원, 급변하는 사회경제와 일‧가정 양립 등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9 43 0
떠나는 안철상 대법관 "사법부, 외부 영향 없이 독립 심판 필수적"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9 47 0
8169 "'사납금 미수금, 임금에서 공제한 단체협약 무효"[서초카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9 38 0
8168 의뢰인 속여 3000만원 챙긴 변호사 2심서 감형, 법원 "잘못 인정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9 49 0
8167 해외 '디지털노마드' 국내 장기체류 가능…워케이션 비자 시범운영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9 264 1
8166 연말·연초 17만 모인다…경찰 3265명 배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9 43 0
8165 이선균 오늘 영면…비공개 발인 후 화장·유해 봉안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9 99 0
8164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주범 구속…"도망 우려"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8 92 0
8163 이민청 설립·불체자 반감 등 담은 '외국인 정책 기본계획' 확정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8 102 0
8162 "나 무시했지"...직장 동료 집 찾아가 흉기 휘두른 50대 [1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8 583 0
8161 헌정사 첫 검사 탄핵심판 시작…'공소권 남용' 여부 쟁점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8 91 0
8160 ‘공수처장 인선 문자’ 대면 조사 나선 권익위...공수처 “월권" 반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8 736 1
8159 이선균 사망으로 떠오른 '공개소환' 논란, 다시 시험대 오르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8 75 0
8158 '대장동 의혹' 이재명부터 '돈봉투 의혹' 의원들까지…野 사법리스크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8 77 0
8157 이화영 '법관 기피 신청' 최종 기각…1심 재판 재개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8 80 0
8156 검찰, '돈봉투'의혹 수수자로 수사 확대…. 野 의원 1명 비공개 소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8 88 0
8155 "마약류 수요 꺾으려면 치료·재활 더 강화해야"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8 80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