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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대상으로 330억 '먹튀'…마포 고깃집 모친 구속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21 16: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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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원대 부동산사업자로 거짓말
각종 사업 투자하라며 고령 여성 이웃 속여


[파이낸셜뉴스] 고깃집을 운영하며 주변 지인을 상대로 약 330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70대 A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사기) 및 사기 혐의로 고깃집 사장 A씨(65)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 2008년 9월부터 올해 9월께까지 약 15년간 서울 마포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면서 알게 된 주변인들에게 자산가 행세를 하며 약 339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서울 내 부동산 여러채를 소유하고 매달 수천만원의 임대료를 받는 수백억원대 자산가인 것처럼 꾸몄다. 그러면서 "서울에 100억원대 건물을 매입 후 커피전문점을 입점시키겠다", "공기업 건설현장에 덤프트럭으로 골재를 납품하는 사업의 투자금을 빌려달라", "서울 부동산 매입자금 부족분을 빌려주면 임대사업 등을 통해 고율의 수익금이나 이자를 지급해 부자로 만들어 주겠다" 등으로 거짓말했다. 피해자에게는 그 대가로 원금 보장 및 월 2% 이자 지급을 약속했다.

피해자들은 모두 50~60대 여성으로, A씨가 운영한 식당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종업원, 인근 소규모 식당・미용실 업주, 주부 등 16명이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피해자는 피해금액이 약 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피해자들에게 금전 거래를 비밀로 하도록 당부하는 한편 원금 변제를 요구하거나 추가 대출을 거부하는 피해자들에 대해 험담을 퍼뜨려 주변사람들로부터 고립시키는 방법으로 15년 간 범행을 지속했다.

올해 9월 최초로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A씨 계좌의 금융거래내역 및 A씨의 노트 등 압수물 분석을 통해 A씨가 '돌려막기' 수법으로 범행을 계속해온 것으로 확인했다. A씨는 자금 압박에 시달리자 피해자들에게 이자율을 점점 높여 월 10%의 이자까지 지급해 가며 자금을 조달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추가로 고소한 사건이 경찰에서 수사 진행 중이므로 검찰은 경찰과 협력해 피고인의 여죄 및 공범을 철저히 수사하고, 범죄수익을 추적해 보전조치하겠다"며 "노후 자금을 송두리째 잃은 서민 피해자들의 실질적 피해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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