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2025년 상반기 최고 게임을 발표했다. 2025년 6월 25일 메타스코어를 기준으로 선정되었으며, 전문 비평가의 리뷰를 최소 7개 이상 받은 게임이 선정 대상에 올랐다.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대망의 1위는 지난 4월 24일 출시된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다. 메타스코어 93점을 기록했다. 이 게임은 프랑스 개발사 샌드폴 인터랙티브의 데뷔작으로, 벨에포크 시대 프랑스에서 영감을 받은 독창적인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게임이다. 1년에 한 번 깨어나 저주받은 숫자를 적어 해당 나이의 사람들을 사라지게 만드는 '페인트리스'에 맞서는 33 원정대의 이야기를 그렸다.
게임의 큰 강점으로 턴제 RPG 전투에 실시간 액션을 더한 혼합형 턴 기반 전투가 꼽힌다. 턴을 주고받으며 진행되는 전투 중 실시간으로 적의 공격을 회피하고 쳐내거나 카운터를 날리는 등 다양한 시스템이 준비돼 전투의 몰입감을 올린다. 여기에 적의 약점을 조준해 공격하는 조준 시스템과 다양한 메커니즘과 특징을 갖춘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개성이 더해져 전투의 폭과 재미를 한층 더 넓혀 준다.
또 게임은 언리얼 엔진 5 기반 그래픽을 통해 환상적이면서 아름다운 그래픽을 선사하며, 게임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감성적인 사운드트랙도 준비됐다. 특히, 현지화, QA, 음성 제작 등 다양한 외주 업체와의 협력 등을 제외하고 게임의 핵심 개발진이 30여 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게임의 성공을 축하하는 축전을 남기기도 했다. 게임은 PC,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시리즈 X|S 등에서 만날 수 있다.
블루 프린스
2위에는 도구밤이 개발하고 로 퓨리가 선보인 독특한 퍼즐 어드벤처와 로그라이트 장르를 혼합한 게임 '블루 프린스'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월 출시된 이 게임의 메타스코어는 92점에 달한다. 촬영 감독 출신 개발자 톤다 로스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퍼즐 풀이와 같은 미로책에서 영감을 받아 8여 년간 주로 혼자서 개발을 진행해 온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게임은 매일 구조가 바뀌는 저택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저택은 가로 5칸과 세로 9칸으로 구성돼 총 45칸의 구조를 보인다. 게임의 핵심 목표는 46번째 방을 찾는 것이다. 이용자는 문을 열 때마다 무작위로 생성된 세 가지 방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해 나가면서 저택의 청사진을 채워나갈 수 있다. 방마다 고유한 특징이 있어 전략적인 선택이 중요하다.
여기에 1인칭 시점 기반의 게임 플레이를 기반으로, 논리 퍼즐부터 수학을 활용한 퍼즐 등 다양한 퍼즐이 존재하며, 저택 곳곳에 숨겨진 단서를 수집해 비밀을 밝혀내는 재미도 있다. 로그라이트적 요소로 매번 구조가 달라지기에 반복 플레이에도 강점이 있다. 매우 독창적이고 영리한 퍼즐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은 '블루 프린스'는 PC와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시리즈 X|S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스플릿 픽션
3위는 헤이즈라이트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EA가 지난 3월 6일 PC와 플레이스테이션 등으로 선보인 '스플릿 픽션'이다. 이 작품은 '웨이 아웃'이나 '잇 테익스 투'와 같은 2인 협동 플레이 게임을 선보인 헤이즈라이트 스튜디오의 최신 작품으로, 게임은 앞서 선보여온 작품들보다 더욱 뛰어난 평가를 받으며 메타스코어 91점을 기록 중이다.
이 게임은 개발사가 선보인 기존의 협동 게임과 마찬가지로 2인 플레이만을 위해 설계된 작품이다. 화면 분할 플레이나 온라인을 통한 협동 플레이를 지원한다. 친구 패스를 통해 게임을 구매한 한 명의 플레이어가 친구를 무료로 초대하여 함께 플레이할 수도 있다. 이용자들은 SF 작가 미오 허드슨과 판타지 작가 조이 포스터를 하나씩 맡아 게임을 즐기게 된다.
주인공 둘은 자신들이 창작한 소설 속 세계에 갇히게 되고, 이용자는 SF와 판타지 세계를 넘나들며 이질적인 두 세계를 동시에 경험하게 된다. 게임은 헤이즈라이트의 독창적인 게임 요소들이 강점으로, 플레이하는 동안 플랫폼 액션, 잠입, 퍼즐 해결, 보스전 등 다양한 장르와 요소가 끊임없이 혼합되어 지루할 틈 없이 즐길 수 있다. 또 감동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스토리도 일품이다.
데스 스트랜딩 2
4위는 코지마 히데오의 코지마 프로덕션이 개발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데스 스트랜딩'의 후속작 '데스 스트랜딩 2'다. 게임은 지난 6월 26일 플레이스테이션 5로 정식 출시됐으며, 메타스코어는 90점을 기록하고 있다. 배달을 활용해 전작에서 보여준 독특한 세계관과 '연결'이라는 핵심 주제를 더욱 확장하고 심화시켰다.
이번 2편에서는 미국 도시 연합(UCA)을 카이랄 네트워크에 연결한 이후의 상황을 다룬다. 주인공 샘 포터 브리지와 포드를 나온 BB 루는 멕시코의 한 셸터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민간 단체 '드로 브리지' 소속으로 등장하는 프래자일의 부탁을 들어주게 된다. 주인공 샘은 멕시코 지역 연결 과정에서 사건에 휘말리고 대륙을 넘어 호주 전역을 카이랄 네트워크로 연결하기 위한 방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 이번 작품은 잠입 액션이나 보스전 등의 전투 요소도 한층 강화된 것이 특징이며, 데시마 엔진을 활용한 뛰어난 그래픽과 먼지 폭풍과 같은 재해도 표현되며 압도적인 영상미를 뽐낸다. 여기에 이번 작품은 노먼 리더스, 레아 세이두, 트로이 베이커와 같은 전작의 배우들이 그대로 등장하는 것에 엘 패닝과 같은 새로운 얼굴도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데스펠로테
5위는 5월 1일 출시된 인디 어드벤처 게임 '데스펠로테'로 현재 89점의 메타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다. 이 작품은 2002년 한일 피파 월드컵 예선전 당시 에콰도르의 수도인 키토를 배경으로 일상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당시 8살 정도에 불과했던 개발자 훌리안 코르데로의 경험을 토대로 만들었다.
게임은 축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축구공을 가지고 동네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되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는 등 일상의 모험을 담아냈다. 축구를 통해 유대감을 형성하고 세상을 알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축구공을 드리블하고 패스하는 기본적인 조작은 물론 공을 이용해 퍼즐을 풀거나 새로운 길을 여는 등 창의적인 플레이도 펼칠 수 있다.
단색조의 카툰 풍 그래픽도 게임의 특징이다.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동시에 서정적인 게임의 면을 보여준다. 여기에 게임 플레이 과정에 실제 에콰도르 사람들의 목소리와 방언이 더해져 사실감과 몰입감을 더 높여준다. 게임은 PC와 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 시리즈 X|S, 닌텐도 스위치 등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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