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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배울 것이 많아진 타임머신" ‘문명 7’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05 17:22:32
조회 871 추천 2 댓글 3
파이락시스 게임즈의 인기 게임 시리즈이자 많은 게임 이용자의 시간을 앗아가 '타임머신'으로 불리는 시드마이이어의 문명 시리즈의 신작 '문명7'이 오는 11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 문명7은 이전 시리즈와 차별화된 시스템과 대대적으로 변화한 콘텐츠로 등장한 것이 특징이다. 시리즈 최초로 국가와 지도자가 분리되어 지도자마다 별도의 문명을 선택할 수 있으며, 시대에 맞추어 새로운 문명을 선택할 수 있다.


문명7



여기에 이용자의 선택과 경쟁 그리고 시대의 변화에 따라 문명의 발전과 쇠퇴가 결정되어 다양한 분기가 발생하는 등 플레이에 여러 변주를 준 것이 특징이다.


불가사의



특히, 건물을 짓는 일꾼 유닛이 삭제되어 도시의 확장 방향과 자원 확보가 더더욱 중요해졌으며, 어떤 자원을 어떻게 확보하고 사용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흥망이 결정되는 등 플레이 방식이 큰 변화를 겪기도 했다.

실제 베타 버전을 통해 플레이해본 ‘문명 7’은 기존 시리즈와 너무도 달라진 시스템 덕에 많은 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고대부터 미래 시대를 아우르는 ‘타임머신’의 위엄은 그대로 지니고 있어 상당한 플레이 타임을 보장하는 게임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개척자가 더욱 중요해졌다


다양한 옵션



가장 직접적으로 와닿는 변화는 지도자와 국가의 분리다. ‘문명 7’의 지도자는 각자 다른 형태의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국가별 문명 역시 독자적인 문화 테크와 특성을 지니고 있다.


공자로 마무리아 플레이하기



이를 통해 군사 특성을 가진 지도자와 특수 보병이 빠른 시기 등장하는 ‘그리스’를 선택하여 주변 국가를 군사력으로 윽박지를 수 있으며, 외교를 통해 다양한 효과를 받을 수 있는 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


다양한 기념물



해금 콘텐츠의 도입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특정 지도자 혹은 특정 문명에서 일정 조건을 달성하면 기념물과 각종 커스터마이징 요소가 해금된다. 이중 기념물은 동맹 체결, 군대 양성 등의 조건을 달성하면, 식량, 생산력 등의 문화 발전 등 각종 혜택을 주는 일종의 버프와 같은 역할을 한다.

이러한 해금 콘텐츠 도입은 단순히 기존에 있는 콘텐츠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 시간이 늘어날수록 더욱 플레이 패턴이 다양해지는 결과로 이어져 아직 많은 DLC(디지털 다운로드)가 공개되지 않은 오리지널 버전임에도 상당히 다양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을 정도였다.


자연경관



많은 이들이 우려했던 문명 교체는 호불호가 갈릴 듯한 모습이다. 이번 작품은 ‘고대 시대’, ‘대항해시대’, ‘근대’ 등 총 3단계의 변화를 거치며, 이 변화 시기에 문명의 방향성을 새롭게 정할 수 있다.

이에 중국으로 플레이하다 대항해시대에 접어들 때 하와이 혹은 스페인으로 전환할 수 있는 등 문명의 흐름을 완전히 바꿀 수 있고, 첫 시작을 이미 석유가 존재하는 근대로 설정할 수 있는 등 호흡을 짧게 가져갈 수도 있다.


보좌관 시스템도 그대로



다만 이 ‘근대 시대’에 등장하는 문명 중 한국과 중국에 엄청난 해악을 끼쳤고, 세계대전까지 일으켜 전범 국가로 전락하게 만든 일본 제국주의의 전신인 ‘메이지 일본’이 포함되어 있어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심지어 특수 병종이 ‘제로센’이다.)

플레이 방식 역시 많은 것이 바뀌었다. 가장 먼저 일꾼 유닛이 삭제되어 모든 건축물을 영토에 직접 건설하는 식으로 변경되어 도시 확장의 중요성이 더더욱 높아졌다.


장군 위주의 전투 시스템



여기에 베타 버전의 경우 맵 크기가 중형까지만 제공되고, 자원이 모여있는 주요 지역마다 도시국가들이 포진되어 있어 ‘개척자’를 통해 영토를 빠르게 늘리는 플레이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아울러 특수 자원 배치에 따라 도시의 확장과 행복도가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어떤 타이밍에 어떤 자원을 어느 도시에 배치하느냐에 따라 문명 발전 속도가 크게 달라지는 등 이용자의 선택이 더더욱 중요해진 모습이다.

도시국가 시스템도 크게 변화했다. 이전의 도시국가의 경우 이용자의 문명에 크게 관여하지 않거나, 다소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는데, 이번 ‘문명 7’에서는 군대를 보내 침략하거나, 탐사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이용자의 문명에 간섭한다.


도시국가는 포섭이 우선


문명 조우 이벤트는 많이 간략해졌다



이중 고대의 도시국가는 마치 ‘문명 6’의 야만인처럼 매우 호전적인데, 이 도시국가는 군대로 점령할 수 없어 빠르게 본거지를 발견하여 외교력으로 아군으로 만들어 성장을 함께 이어가야 한다. 문제는 이 호전성이 너무 강하다는 것으로 주변에 도시국가가 존재하면 이들을 막기 위해 무조건 병력을 뽑아야 하는 등 플레이 패턴이 강제되는 느낌이 강했다.

이에 과도한 야만인의 등장으로 업데이트를 통해 야만인을 제거하는 옵션을 도입한 ‘문명 6’처럼 정식 서비스에서는 다른 형태로 조정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이처럼 베타 버전으로 만나본 ‘문명 7’은 대대적으로 변화한 시스템과 지도자와 문명의 분리로 인해 다양한 패턴의 플레이 그리고 무조건 고대부터 플레이를 시작했던 이전의 모습과 달리 근대부터 게임을 시작해 플레이 타임을 줄일 수 있는 등 다양한 변화를 겪은 모습이다.


근대에서 시작하는 문명생활



다만, 일꾼의 삭제로 인해 도시 확장과 자원의 중요성이 너무 높아져 스타트 지점에 따라 다시 게임을 리셋하는 일도 늘어났고, 무엇보다 고대 시대의 도시국가 시스템은 함께 성장하는 것보다 일단 상대를 제압하고 시작하는 전쟁이 필요하여 이 부분에 대한 수정은 필요해 보였다.


메이지 일본이 근대에 나온다고???



무엇보다 본 필자가 난감하다고 생각한 것은 근대 시대에 등장하는 ‘메이지 일본’의 존재였다.

이 ‘메이지 일본’이 고작 몇 년 뒤에 조선을 강제 병합하고, 중국을 침공하여 학살을 일으켰으며, 나치 독일의 편에 서서 세계대전의 주축국이 되었다는 실제 역사를 비춰보면, 왜 굳이 이 문명을 등장시켜 논란을 키우는 것인지 의문이었다.(심지어 메이지 일본 정부를 설립한 핵심인물은 그 유명한 이토 히로부미다.)

이는 마치 나치 독일 직전의 ‘바이마르 공화국’을 근대에 편입시켜 놓고, 특수 병종을 ‘6호 전차 티거’로 설정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이에 문명을 끝까지 가져갈지 아니면 정식 버전에서는 몇몇 부분을 보완할지에 따라 한국 이용자들의 반응이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취재] 대격변 맞은 '문명7' "더 몰입감 있는 게임을 만날 수 있을 것"▶ [인터뷰] 문명7 개발진 “문명 변경은 교체가 아닌 새로운 길로 향하는 것”▶ [동영상] GTA6, 문명7, 인조이.. 2025년 출시될 대작 게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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