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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2025]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3'와 '스노우 브라더스 2'로 '2025년 도약' 예고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21 17:40:33
조회 101 추천 0 댓글 1
지난해 그라비티는 눈코뜰 새 없이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지난 몇 년간 '라그나로크' IP(지식 재산) 올인 정책을 펴왔던 그라비티는 '환골탈태'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콘솔과 PC 게임 주도로 사업을 변화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그라비티가 지난해에 내보낸 신작만 무려 20여 종에 이르며, 이를 위해 그라비티는 회사 곳곳을 송두리째 뒤집어엎었다. 다양한 콘솔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글로벌 배급사들과 손 잡았고, 마케팅이나 사업 분야까지 콘솔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두드러진 변화를 모색했다. '라그나로크' IP 또한 더욱 유연하게 확장시키기 위해 지자체 및 인디 게임사와 협업의 길로 들어서는 등 과거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너무 급작스럽게 변화를 꾀했기 때문일까, 파격적인 변화에 비해 얻는 소득은 크지 않았다. 라인업을 다양화하면서 회사 체질이 확실히 변했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다들 고만고만한 성과로 그쳤을 뿐 업계가 주목할만한 승전보는 울려 퍼지지 않았다.

신사업의 부진과 함께 여전히 회사 대부분의 매출을 '라그나로크' IP(지식 재산)가 책임지는 현실에서, 그라비티는 어떠한 선택을 했을까.


새로운 변화에 몸을 맡긴 그라비티



푸른 뱀의 형상으로 떠오른 2025년, 그라비티는 다시 한번 도전하기로 했다. 지난 2024년의 다양한 실험과 경험을 자양분으로 삼고 또 한 번 격렬한 변화에 몸을 맡기는 모습이다.

이러한 행보는 지난해 열린 G-STAR 2024 발표 때부터 예견되어 왔다. 그라비티는 당시 지스타 B2C 관에 대형 부스를 내고 미공개 신작을 포함한 타이틀 총 17종을 발표했다. 또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존 타이틀의 서비스 지역 확대 ▲PC&콘솔 사업 본격화 ▲신규 시장 공략 ▲다수의 신규 IP로 게임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의 방침을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또 한 번 거친 도전에 나선 그라비티지만, 지난해와 명확히 달라진 점이 있다. 올해의 그라비티는 굵직한 2개의 핵심 타이틀을 양손에 쥐고 있다. 바로 '라그나로크' IP의 선봉장이라고 할 수 있는 '라그나로크 3'와, 콘솔 대작으로 40만 장 이상의 판매를 기대하고 있는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이다.

지난해에 출시한 라인업을 보면 '이 게임이 과연 성공할까?' 정도로 평가받는 중급 타이틀들이 대부분이었고, 심지어 '이런 게임도 퍼블리싱 한단 말이야?'라고 생각할만한 타이틀도 존재했다. 올해도 그러한 실험성에 비중을 둔 타이틀들도 일부 있지만, 성공이 명약관화한 작품들을 함께 품으면서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셈이다.


그라비티의 야심작,



먼저 정식 넘버링을 부여한 멀티플랫폼 MMORPG(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라그나로크 3'은 2025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그라비티의 핵심 타이틀이다.

지난 지스타 2024에서 최초로 시연 버전을 공개한 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그래픽과 압도적인 대규모 전투, 업그레이드된 시스템 등으로 정식 넘버링에 걸맞은 대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정일태 그룹장은 "이용자분들의 기대감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다."라며 "과거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정신을 계승하면서도 압도적인 규모의 전투와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콘솔 분야 최대 기대작



이와 함께 상반기 중 PC 스팀과 콘솔 용 플랫폼 액션 게임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전작 '스노우 브라더스 스페셜'의 경우, 닌텐도 스위치 버전만 출시되었음에도 높은 IP 인지도와 게임 완성도로 25만 장 이상 팔려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그 후속작인 '스노우 브라더스 스페셜 2'는 더욱 큰 IP 인지도와 함께 실시간 4인 동시 플레이가 가능하고, 또 닌텐도 스위치뿐만 아니라 PC 스팀으로도 출시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에서는 '마리오 카트' 처럼 여러 명이 동시에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가족형 게임이 스태디셀러가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50만 장 이상 판매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이외에도 그라비티는 다양한 신작들의 올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라그나로크' IP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신작과 컬래버레이션을 꾸준히 계획 중이다.



'라그나로크 3'과 함께 올해 최대 '라그나로크' IP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Project Abyss(가칭)는 심리스 맵으로 구현한 광활한 3D 오픈 월드와 모험을 통해 세계의 비밀을 풀어나가는 세밀한 세계관, 상호작용에 특화된 탐색 콘텐츠로 지스타 2024에서도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외에도 전략 액션 퍼즐 RPG ‘라그나로크 크러쉬’, 방치형 RPG ‘프로젝트 데비루치(가칭)’ 등 다양한 장르의 라그나로크 신작들이 올해 출시를 예정하고 있으며, 올해 유럽 지역에 ‘라그나로크 오리진’, 유럽과 북중남미 지역에 ‘라그나로크 X : Next Generation’을 각각 선보일 예정이기도 하다.

전시, 음악회, 팝업 스토어 등 이용자들과 오프라인으로 소통하고, '라그나로크' IP의 팬덤을 강화하기 위한 각종 행사도 활발히 개최될 예정이다. 국내 주요 지역 캐릭터샵 내 라그나로크 굿즈 입점, 라그나로크 굿즈 신규 상품 개발 및 출시가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으며, 판교나 홍대 등이 주요 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사업부에서는 라그나로크 뮤지컬, 웹툰, 웹소설, IP 개발 등 콘텐츠 사업 영역도 확장시켜 IP 활성화 및 팬덤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IP 확장은 단순히 국내뿐만 아니라 대만 등 글로벌 지역에서도 추진된다.


월드 크래프트 RPG



또 올해는 '라그나로크' IP를 제외한 PC 및 콘솔 타이틀 출시에도 방점이 찍힐 예정이다. 월드 크래프트 RPG ‘카미바코(KAMiBAKO - Mythology of Cube -)’, WiZmans World의 HD 리마스터 버전 ‘와이즈맨즈 월드 리트라이(WiZmans World Re;Try)’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초고교급 SLG RPG ‘학원삼국지’, 전략 카드 배틀 게임 ‘히어로즈 갬빗’ 등 신규 IP도 올해 하반기를 중심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그라비티 측은 “2025년에는 '라그나로크 3'과 같은 대작을 포함한 다수 타이틀 론칭이 이어질 예정이며 기존 서비스 지역 외에도 유럽, 남미 등 지역에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는 데 집중할 방침”이라며, “게임을 한 축으로 IP 사업도 활발히 전개해 다양한 분야에서 '라그나로크'의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신규 IP를 적극 개발하는 등 실적 향상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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