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랑이의 죽음은 나도 할말은 없었어ㅋㅋㅋㅋ 지금도 참....
그 후에 연이가 존나 염치없이 행복하다, 랑이 죽은 게 아무렇지도 않나보다 말 나왔을 적엔 나도 첨 볼 땐 왜 저러냐싶었어.
다시 보니까 충분히 많이 슬퍼했는 것 같아.

영상통화 보면서 오열하고 묘에 앉아있고 진달래 가져다주고 수오도 보러갔지.
다 따지면 분량도 생각보다 되더라고?
내가 생각할 땐 편집팀이 편집을 개같이 해놔서 이 망할 사태가 더 심해진 것 같아. 대사도 부족했고.
지아랑 갓단보도에서 만난 후에 위에서 말했던 랑이의 죽음에 대해 슬퍼했던 장면들을 한번에 몰아넣었더라면 더 슬퍼하는 게 잘 보였을 거 같아.

랑이에 대한 연이가 했던 행동을 다 몰아넣고 뒤에 연지아 꽁냥거리는 씬을 넣었으면 지금보다 훨씬 퀄리티 높은 드라마가 됐을 것 같다는 아쉬움?

그리고 탈의파한테 왜 랑이 어떻게 못하냐고 안 물어봤는지 한참 생각해봤는데 인간인 연이가 더 이상 침범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기 때문이 아닐까?
마지막 장면에 대해서 여러가지 가설이 나오긴 하지만 한달에 한번 구미호의 힘을 되찾는다하더라도 언제 뺑뺑이치겠냐. 하물며 이제 몇백년이 아니라 백년도 못 사는데.

랑이의 갑작스런 죽음은 지금도 기가 차고 왜 옆에 지아가 같이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과 허망함은 그대로지만 16화 재탕하니까  연이의 ㅋㅂ은 아닌 것 같아서 써봤어

대사가 부족했고 편집팀이 편집점을 잘못 잡았고 쓸데없는 장면이 많아서 사람 어질어질하게 만든 마지막회였지만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개연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