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태양광 부당계약 의혹’...검찰, 한수원·현대글로벌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

2024.01.11 17:08:01

조회 80 추천 0 댓글 0

[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을 둘러싼 부당계약 의혹이 제기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현대글로벌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수단(민경호 부장검사)은 이날 서울 종로구의 현대글로벌 사무소와 경북 경주의 한수원 본부, 이들이 공동 설립한 전북 군산의 특수목적법인(SPC) 새만금솔라파워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앞서 감사원은 한수원이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과정에서 수행 자격이 없는 무자격 업체인 현대글로벌에 설계용역을 맡겼다는 내용의 공익감사 결과를 지난 2021년 12월 공개한 바 있다.

감사원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2018년 10월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한수원은 사업을 위탁 추진하기 위해 현대글로벌과 설계·인허가 용역 발주 등이 포함된 공동개발협약을 맺고 지난 2019년 1월에는 새만금솔라파워를 설립했다. 새만금솔라파워의 지분은 한수원과 현대글로벌이 각각 81%, 19%씩 차지했다.

공동개발협약을 체결 당시 현대글로벌은 태양광 설비 설계 등 관련해 면허를 보유하지 않은 무자격 회사였다. 전력기술관리법에 따르면 전력시설물의 설계용역은 종합설계업 등을 등록한 설계업자에게 발주하도록 돼 있다.

감사원은 한수원의 석연치 않은 밀어주기로 새만금솔라파워가 지난 2019년 4월 무자격자인 현대글로벌과 228억원 규모의 수의계약(경쟁입찰 없이 특정업체와 맺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봤다.

또 감사원은 새만금솔라파워와 수의계약을 체결하기 3개월 전인 2019년 1월에 현대글로벌이 용역 과업 전체를 이미 다른 업체에 195억원 규모 하도급으로 넘겨 차액 33억1100만원을 얻기도 한 것으로 파악했다.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은 새만금호 전체 면적의 약 7%인 28㎢에 2025년까지 2100㎿(메가와트)급 세계 최대 규모 수상 태양광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불륜 의혹' 강경준, 7년전 방송 소름 "여자들을 처음부터..."▶ "도수치료사와 바람난 아내, 용서해줬더니..." 남편의 사연 ▶ 권상우♥손태영의 색다른 체험 "다 벗고 알몸으로..."▶ "퇴근 후 사라진 남편, 논바닥서..." 50대 女 충격 실화 ▶ 母 서정희 '6살 연하' 남친 만난 서동주 발언 "거기서도..."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202211150917470224_l.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8554	성과 미약한 공수처 3년... 2기 수장 공백도 현실화	파이낸셜뉴스	01.14	53	1
8553	"촬영되고 있습니다", 사비로 썼던 경찰 '보디캠' 하반기 정식 도입	파이낸셜뉴스	01.14	86	1
8552	제2의 '전주환·김병찬 스토킹', 전자발찌 미리 채워 막는다	파이낸셜뉴스	01.14	95	0
8551	"개고기 노하우를 갈비탕, 설렁탕으로 바꿀 수 있나" 보신탕집 주인의 [162]	파이낸셜뉴스	01.14	7749	34
8550	"내년까지 법인도산 폭증…기업들 적기에 대응해야"[법조 인사이트]	파이낸셜뉴스	01.14	70	0
8549	조희연 교육감 2심 결론, 노소영 위자료 소송 본격화[이주의 재판일정	파이낸셜뉴스	01.14	60	0
8548	'별장 성접대' 건설업자 옛내연녀 '성폭행 무고 ' 무죄, 대법 [서	파이낸셜뉴스	01.14	87	0
8547	음주운전하며 경찰차 들이받고 도주한 소방관, 구속 [2]	파이낸셜뉴스	01.13	134	0
8546	경찰,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비공개 소환 조사 [1]	파이낸셜뉴스	01.13	112	0
8545	"이선균 사건, 언론·수사 당국이 문제였다" 논란 지속 [3]	파이낸셜뉴스	01.13	174	0
8544	검찰, 총선 관련 '정치적 중립의무 훼손' 김상민·박대범 검사 '중징 [3]	파이낸셜뉴스	01.12	141	0
8543	'감사원 간부 뇌물 의혹' 놓고 검찰과 공수처 '으르렁' [종합] [1]	파이낸셜뉴스	01.12	133	0
8542	대검, 총선 출마 관련 김상민·박대범 검사 '중징계' 청구	파이낸셜뉴스	01.12	90	0
8541	은평구 전통시장에 SUV 돌진…70대 여성 중상 [2]	파이낸셜뉴스	01.12	188	0
8540	BYC 오너 일가 유산 소송...치열한 법정공방 속 쟁점은? [1]	파이낸셜뉴스	01.12	149	0
8539	<인사> 경찰청 [1]	파이낸셜뉴스	01.12	168	0
8538	"2억원 안주면 아이 보내지 않겠다" 초등생 납치한 40대 재판행 [2]	파이낸셜뉴스	01.12	188	0
8537	530억원 뜯고 1인당 350만원... '기습공탁'하려던 집사, 검찰 [35]	파이낸셜뉴스	01.12	9699	20
8536	"종이상자만 입고 알몸 활보"…'엔젤박스녀' 송치 [4]	파이낸셜뉴스	01.12	338	0
8535	'클럽서 여종업원 성추행 혐의' 현직 경찰 입건 [2]	파이낸셜뉴스	01.12	158	0
8534	檢, 민주당 여론조작수사팀 고발에 "직권남용 수사방해" 발끈 [1]	파이낸셜뉴스	01.12	137	0
8533	法, '바이든'보도, 합리적 근거 없이 단정적 보도 해선 안돼"(종합 [1]	파이낸셜뉴스	01.12	114	0
8532	"담배 나가서 피워달라" 부탁한 20대 女 머리 맥주병으로 때린 40 [128]	파이낸셜뉴스	01.12	4444	27
8531	'감사원 간부 뇌물 의혹' 놓고 검찰과 공수처 정면 '충돌' [1]	파이낸셜뉴스	01.12	119	0
8530	檢, '5800억 규모 코인 암거래' 가상자산업체 대표 구속기소 [1]	파이낸셜뉴스	01.12	153	0
8529	이재명 '대장동 재판' 이달 23일 재개…"당분간 출석은 어려워" [2]	파이낸셜뉴스	01.12	127	0
8528	'바이든-날리면' 논란, 치열한 최종변론 끝 외교부 1심 승소(종합2 [1]	파이낸셜뉴스	01.12	132	0
8527	法 '바이든'보도, "정정보도 이행 완료일까지 1일 100만원"(종합 [1]	파이낸셜뉴스	01.12	144	0
8526	외교부 '승소'... 法, "바이든-날리면 발언 정정보도 이행할 때까 [1]	파이낸셜뉴스	01.12	124	0
8525	法, "'바이든-날리면' 윤석열 대통령 발언 정정보도하라"(1보)	파이낸셜뉴스	01.12	78	0
8524	[속보]외교부, ‘바이든 날리면’ 사건 승소…“MBC 정정보도” [1]	파이낸셜뉴스	01.12	137	0
8523	음주운전하며 경찰차 들이받고 도주한 소방관, 구속기로 [7]	파이낸셜뉴스	01.12	1526	2
8522	'초호화 해외이사회' 의혹 최정우 포스코 회장 등 16명 입건 [1]	파이낸셜뉴스	01.12	118	0
8521	"프리랜서 계약도 정규직 동일 업무에 2년 이상 일하면 '근로자'" [3]	파이낸셜뉴스	01.12	510	0
8520	법원, 정영채 NH투자 대표 중징계 집행정지 신청 인용 [1]	파이낸셜뉴스	01.11	134	0
8519	'50억 클럽' 박영수 前특검 보석 호소..."꾀부리지 않을 것" [2]	파이낸셜뉴스	01.11	156	0
8518	檢, '성남 도개공 조례 통과 청탁 혐의' 김만배 징역 4년 구형 [1]	파이낸셜뉴스	01.11	125	0
8517	최태원 측 "노 관장, 언론 이용해 법원 압박…사법질서 훼손" [1]	파이낸셜뉴스	01.11	131	0
8516	현대제철, 통상임금 소송 최종 패소, 대법 "443억원 지급해야"	파이낸셜뉴스	01.11	80	0
8515	법원, '코인 논란' 김남국 의원에 두번째 강제조정 [1]	파이낸셜뉴스	01.11	141	0
	‘새만금 태양광 부당계약 의혹’...검찰, 한수원·현대글로벌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	01.11	80	0
8513	'피지컬:100' 전 럭비 국가대표, 성폭행 혐의 2심서 집유로 감형 [1]	파이낸셜뉴스	01.11	149	0
8512	임종성·허종식·이성만 소환 마친 검찰, 다음은 4명? "일정 조율 중 [2]	파이낸셜뉴스	01.11	127	0
8511	'가습기 살균제' SK케미칼·애경 전 대표 2심서 실형…1심 무죄 뒤 [1]	파이낸셜뉴스	01.11	123	0
8510	'700억원대 우리은행 횡령 형제' 항소심서 징역 15년·징역 12년 [1]	파이낸셜뉴스	01.11	124	0
8509	'동원이법' 통과됐지만...스쿨존 안전 지킬 수 있을까 [9]	파이낸셜뉴스	01.11	795	0
8508	'펀드 불완전 판매 혐의' 피델리스 자산운용, 검찰 송치 [1]	파이낸셜뉴스	01.11	111	0
8507	술 취해 흉기로 초등생 위협한 50대 체포 [1]	파이낸셜뉴스	01.11	110	0
8506	[속보]'가습기살균제' SK케미칼·애경 전 대표 2심서 유죄 [1]	파이낸셜뉴스	01.11	76	0
8505	'80대 건물주 살인사건' 교사 혐의 모텔업주 구속기소 [1]	파이낸셜뉴스	01.11	102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