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文·李 수사 압박..정점 치닫는 檢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1.20 15:41:39
조회 3255 추천 46 댓글 48



[파이낸셜뉴스] 전 정권 주요 인사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정점을 향해가고 있다. 검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이어 정진상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신병까지 확보해 사실상 이 대표 수사로 나아가기 위한 관문을 모두 넘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수사도 급물살을 타면서 수사의 파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졌다.

■法, 정치적 공동체 인정..李 소환 불가피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오후 2시께 정진상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간 후 다음날 19일 오전 2시 50분이 돼서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실장은 김용 민주당 부원장과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검찰은 정 실장이 지난 2013년 2월~2020년 10월 성남시 정책비서관, 경기도 정책실장을 지내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으로부터 6회에 걸쳐 총 1억4000만원의 뇌물을 수수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유 전 본부장, 김 부원장과 함께 민간업자들에게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를 제공하는 대신 개발 이익 일부인 428억원을 나눠 갖기로 약속했다는 혐의도 있다.

정 실장은 앞서 비공개 검찰 소환조사에서도 14시간 동안 강력하게 혐의를 부인해왔다. 영장 심사 단계에서도 혐의 사실을 놓고 강한 반대 의견을 이어 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선 법원이 사실상 검찰의 혐의 제기에 힘을 실어 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실장이 모두 구속돼 이재명 대표의 양팔을 모두 묶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검찰은 정 실장 수사 과정에서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 사업의 최종 결재권자였던 이 대표의 관여 여부도 조만간 소환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검찰은 정 실장의 압수수색 영장에 이 대표의 이름을 102차례나 기재하고 두 사람을 '정치적 공동체'로 규정했다. 법원 역시 검찰이 주장한 정치적 공동체에 대해 어느 정도 인정해 정 실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대표의 측근들이 대장동 일당과 정치적·경제적 이익을 주고받는 유착관계에서 여러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판단하는 만큼 이 대표가 이를 인지했거나 공모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반면 정 실장은 "검찰은 '삼인성호'로 없는 죄를 만들고 있지만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며 "검찰 수사에 당당하고 떳떳하게, 그러나 불합리한 행위에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반박해왔다.

문재인 정부 초기 대검찰청 검찰개혁위원 출신 김종민 변호사는 "(정 실장이 구속된 건) 도주 우려는 다음 문제고, 혐의 소명이 됐기 때문"이라며 "법원이 정치적 공동체를 인정했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실장의 구속 기간 동안 관련 조사가 진행된 후 이 대표 수사가 조만간 자연스레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檢, 수사 자신감..'단계적 수사'
검찰은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수사 보완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는 서해 피격 사건에 대한 감사원의 수사 의뢰와 관련해 관계기관을 압수수색한 뒤 압수물 분석 작업에 착수했다. 강제 수사 대상 장소는 국방부, 해양경찰청, 통일부 등이다.

애초 검찰은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의 신병을 확보한 뒤 재판에 넘기려 했다. 그러나 이들이 법원의 구속적부심을 통해 석방되면서 수사에 제동이 걸렸다.

혐의 입증을 위한 보완 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게 검찰의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둘(서 전 장관과·김 전 청장)을 기소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 차질 없이 필요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검찰은 감사원이 수사 요청 형식으로 넘긴 감사자료에 대한 분석을 대부분 마쳤고, 후속 작업으로 국방부와 통일부, 해경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추가로 실시하는 등 단계적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보완 조사 후 이들을 기소한 뒤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윗선' 수사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윗선 수사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최종 승인권자인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방식이 내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홍준표도 반대, 직장인도 불편한데 공무원들 점심시간에...▶ "1년에 집 한 채씩 번다" 부산 35살 여성이 하는 일▶ 송일국 '대한·민국·만세' 발육 근황 "초 4학년 키가..."▶ 월미도 앞바다에 빠진 엄마와 8살 딸, 낚시꾼에 의해...▶ 송도 주민 "내 집 마련 좋은 건 딱 6개월, 지인들이..."



추천 비추천

46

고정닉 0

5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179 서울경찰청장 "기동대 요청 없었다"...이태원 참사 진실게임 [8]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1 2526 6
178 부부싸움에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 40대 집행유예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1 132 0
177 깨진 소주병으로 행인 위협·폭행 '신림동 타잔', 불구속 송치 [15]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1 3035 0
176 박수홍 친형 부부측 "허위 직원에게 급여 지급 안했다" 혐의 부인 [1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1 3151 3
175 법무부, '전세사기·깡통전세' 막는다...임대차보호법 개정안 입법예고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1 169 0
174 경찰 특수본, 이임재 前용산서장·최성범 소방서장 소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1 66 1
173 김봉현 도주 도운 A씨는 누구? 검찰, 조력 의심 인물 압수수색 [2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1 1787 6
172 법원 "공저자에 부당하게 자녀 올린 교수...연구 참여 제한은 정당" [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1 1615 8
171 '대장동·위례 비리 의혹' 남욱 출소.."죄송하다" [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1 1371 0
170 대법 "고소시 상대 개인정보 경찰 제공..개인정보보호법 위반" [2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1 2295 1
文·李 수사 압박..정점 치닫는 檢 [48]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0 3255 46
168 특수본, 이임재·최성범 21일 피의자 조사..주요 혐의는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0 159 0
167 대법원 양형제도 연구 예산 또 감액 어쩌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0 144 0
166 [단독] 사기 미제사건, 지난해 3만8000건 육박… 속 타는 피해자 [35]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0 2660 12
165 [이주의 재판 일정] '박근혜 탄핵에 고통' 손배소 이번주 결론...'신당역 살인' 전주환 첫 공판기일도 [5]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0 2415 3
164 고용보험 몰랐다면…대법 "임기제 공무원, 가능 인지한 순간부터 적용" [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0 2406 0
163 태평양, ALB '올해의 증권·금융 분야 로펌' 등 11개 부문 석권[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0 78 0
162 서울 도심서 대규모 집회 열려…“교통혼잡 예상”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9 228 0
161 [2022 카타르]손흥민, 월드컵서 주목할 아시아 선수 6명에 선정 [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9 1559 0
160 유승민, 尹대통령 겨냥 "왜 자꾸 논란 키우나" [6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9 2305 19
159 정진상 구속 후 '정치적 공동체' 이재명 겨눈 檢....물증 확보 관건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9 176 1
158 이재명, 정진상 구속에 "유검무죄, 무검유죄" [5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9 2679 9
157 [2022 카타르]붉은악마, 거리응원전 재추진 "치유의 순간 만들자" [2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9 2414 0
156 이재명 본격 겨냥 檢 속도전?...정진상 입 열리나 촉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9 100 0
155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구속..."증거인멸·도주우려"(종합)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9 170 1
154 [정진상 구속] 대장동발 개발 비리 수사 1년, 이재명 수사로 확대 [3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9 3119 30
153 [정진상 구속] 검찰, 이재명 양팔 묶었다…李 수사 쟁점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9 109 1
152 [정진상 구속]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구속…“증거인멸·도망 우려” [3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9 3000 29
151 경찰, 서초구청 압수수색...방배동 재개발 공문서 위조 혐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8 217 1
150 "선수금 갚아줘" 女손님 돈 7000만원 가로챈 호스트바 男…집행유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8 254 0
149 '성매매·조건만남 후 협박해 17억여원 갈취' 공갈사범 송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8 221 0
148 김명수 대법원장, 아태 대법원장회의 참석...사법 협력 논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8 91 0
147 檢, '라임 핵심' 김봉현 도주차량 특정해 수사 [3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8 2827 19
146 [이태원 참사] 경찰 대혁신 TF 첫 전체회의 열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8 86 0
145 검찰, 노웅래 자택 추가 압수수색..'뇌물 의혹'(종합)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8 141 1
144 검찰, 노웅래 자택 추가 압수수색 '뇌물 의혹'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8 82 0
143 검찰, '아들 입시비리' 정경심에 징역 2년 구형 [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8 179 3
142 법무부, '출입국·이민관리체계 개선추진단' 현판식 개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8 79 1
141 [이태원 참사]특수본, "용산서의 경비 기동대 요청 확인 안돼" [9]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8 2734 16
140 대검 "보이스피싱 조직에 계좌만 빌려줘도 형사처벌" [1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8 3636 20
139 주말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행사로 교통혼잡 예상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8 123 0
138 정진상 영장 심사 출석..."군사정권보다 더한 검찰정권"(종합)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8 154 0
137 [속보] '영장심사 출석' 정진상 "군사정권보다 더한 검찰정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8 59 0
136 [이태원 참사]특수본 박희영 구청장·류미진 총경 소환 조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8 68 0
135 층간소음 갈등에 아이들에 폭언…대법 "정서적 아동학대" [39]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8 1350 1
134 검찰,  '이재명 수사' 마지막 관문 넘어설까...정진상 오늘 구속여부 결정 [9]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8 1127 5
133 검찰 "유동규, '휴대전화 인멸 지시' 자백 진술서 제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7 77 1
132 검찰, 더민주 노웅래 의원 압색 과정에서 다량 돈뭉치 발견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7 107 2
131 하나은행, 채용비리 첫 항소심서 검찰측과 무죄 공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7 60 0
130 '공직선거법 위반' 은평구청장 비서실 직원 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7 9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