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지방선거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 관한 의견입니다.
누가 좋다 싫다 구분 짓기전에 결론적으로 전 조전혁 경기도 교육감 후보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지지라 하기에는 아직 응원에 가깝습니다.
우선 폄훼의 마음이나 일방적 지지의 마음으로 글을 쓰는 것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조전혁 후보는 보수진영, 상대 진보진영에선 이재정 후보가 단일후보로 나왔지요. 단일화를 하지 못한 보수 교육감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있다 할 수 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중도성향을 지닌 저로선 이재정 후보의 과거 행적으로 인해 그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상대후보로 나온 조전혁 후보를 지지한다고 할만큼 철없는 발상을 하지도 않습니다. 조전혁 후보가 이재정 후보보다 월등히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정치판에 십수년씩 몸을 담고 있다 보면 누구나 흠은 가지는 법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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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제가 굳이 조전혁 경기도 교육감 후보를 응원한다 하는 이유는 바로 "전교조"에 있습니다.
전교조에 대한 생각은 저마다 다르시겠지요. 저역시 전교조라고 무조건 반대적인 입장만은 아닙니다.
교원단체로서의 활동이랄까 학생들을 위해 교육계의 부조리에 대한 노력도 조금은 인정합니다.
제가 전교조에 대해 반감을 가지는건 자식사랑이라고 하죠. 오직 내 아이 때문입니다.
거창하게 사회적인 질서정립이라거나 이념적 가치실현 같은 기준이 아니라 오로지 내 아이 때문입니다.
아마도 많은 학부모들이 같음 마음일겁니다.
교원 단체로서의 전교조에 대해선 관대함을 갖겠지만 최근 보여주고 있는 이적단체 성격의 전교조는 그 우려감이 깊을 겁니다. 저역시 그런거구요.
그들이 내 아이의 스승이라는 직업을 가지지 않았다면 솔직히 무슨 짓을 하든 이렇게 거론치는 않겠지만 그들은 내 아이의 미래를 많은 부분 책임지고 있는 선생님이기에 일부이겠지만 수업시간에 참교육이라는 미명아래에 편협된 정치를 가르치고 주체사상을 가르치는 것을 부모로서 용납이 되지 않습니다.
세상을 바로보는 시각을 가르친다는 뜻인가요? 그 바로보는 시각은 누구의 기준인가요? 전교조 교사들의 기준 아닌가요? 그것을 왜 정의라 가르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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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이 무너졌다고 세상 탓을 하는데 그 또한 어디에서 기인하는지 자신들에게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그러한 행태로 인해 우리 학부모들이 더 이상 선생님을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전교조가 무엇을 했기에 그러느냐는 질문은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제가 폐쇄적인 것이 아니라 전교조가 정치단체로서 행동하고 있음은 세상이 이미 많이 알고 있는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관련 자료나 사례들을 잠깐 수집만해도 수십건은 금방 나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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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후보로 나온 이재정 교육감 후보는 몇일 전 언론을 통해 정부는 전교조 교사들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그는 전교조의 지지를 호소하며 김상곤 전 교육감과 마찬가지로 전교조를 지지함을 표방한 것입니다.
그에 반해 조전혁 경기도 교육감 후보는 국회의원 이었던 과거 그 자리를 내놓아야 했던 사건인 “전교조 명단공개“를 자신의 선거 현수막에 당당히 넣을 만큼 그에 대한 소신을 밝히고 있습니다. 혹자들은 색깔론 운운하면서 조전혁 후보의 반 전교조 소신을 두고 전교조를 말살하느니 무시무시한 말들로 반감을 야기시키려 노력하지만 정작 들여다보면 정확히는 ”전교조의 쇄신“입니다. 음성적이지 않은 양성적인 교원단체로서의 거듭난다면 누가 그들을 함부로 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도 존경받아야 하는 스승이니까요.
조전혁 후보가 피력하는 것은 전교조 교사들의 정치 수업을 막겠다는 겁니다. 국민으로서 교사들도 이념을 가질순 있지만 그것을 학교라는 공간에서 학생들에게 주입하는 건 분명 부당한 것이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그러한 정치적 수업을 배재하면 현재의 전교조는 존폐의 위험에 처할 것입니다. 교원단체로서의 성격은 거진 소멸되고 정치단체, 사회적 이적단체로서의 기능만 집행부가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이니까요. 그러나 그것은 자성의 노력으로 얼마든지 재정립이 가능한 부분이라 여깁니다.
그러한 점에 저는 제 목숨보다 더 귀한 내 아들의 부모라는 지극히 주관적일 수 밖에 없는 마음으로 학교에서의 전교조의 쇄신을 들고 나온 조전혁 경기도 교육감 후보를 응원하는 것입니다.
비록 선거결과는 어떻게 나올지 몰라도 그 소신에 대한 응원은 끝까지 가져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2의 조전혁, 제3의 조전혁을 응원하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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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해서 조전혁 경기도 교육감 후보에 대한 응원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제가 미력하여 두서없는 글을 남기게 됐습니다. 공감과 반감 모두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선택은 이 땅의 국민과 학부모들이 하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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