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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수가 이렇게 탄생했다고?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3.16 17:18:08
조회 2300 추천 6 댓글 7


저격수가 이렇게 탄생했다고?



미 독립전쟁부터 2차 대전까지,

저격수의 뿌리를 알아보자








길리 슈트, 멋진 총, 진중한 병사의 모습까지
저격수는 밀리터리 로망 중 하나이다

출처 : 위키미디어




신중히 조준한 타깃을 단 한 발로 제압하는
저격수는 보이지 않는 전장의 지배자이자
많은 밀리터리 마니아들의 로망입니다






포트 배닝에서 열리는 세계 저격수 대회는
많은 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다

출처 : Fort Benning




그렇다면, 보병의 공포인 저격수는
과연 언제부터 전장의 숨은 지배자가 되었을까요?






야전에서 저격수 찾듯 꼼꼼히 알아보자

출처 : giphy.com · @natgeowild




화기가 전장의 주역으로 등장한 이후
많은 이들의 관심사는 총의 사거리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있었습니다






프랑스와 신성로마제국이 맞붙은 파비아 전투는
화기(火器)가 주류로 떠오르는 계기가 되었다

출처 : 위키미디어




기존의 검, 방패, 갑옷을 두른 기사들이 지배하던
전장의 판도를 뒤바꾼 총은 그 비중이 점차 늘어
제병협동군의 원조격인 테르시오(Tercio)를 거쳐
선형 전술(Linear Tactics)에 이르게 됩니다






장창병이 기병 돌격을 막는 동안 머스킷병이
화력 투사를 담당했던 테르시오 전술

출처 : 위키미디어





머스킷으로 무장한 전열 보병으로 이루어진
선형 전술(Linear Tactics)

출처 : giphy.com · @makeagif.com




이처럼 힘과 힘이 맞붙는 전열 보병 간의 전투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무언가'가 필요했습니다






멜 깁슨 주연 영화 '패트리어트'의 캠던 전투
전 세계를 무대로 실전 경험을 쌓은 영국군은
야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출처 : 유튜브캡쳐




동 시기 유럽 대부분 국가 육군 교리에
본대와 따로 움직이며 정밀한 사격으로
 적의 전력을 깎아내는 경보병이 존재했지만
이를 좀 특별하게 운용한 곳이 있었습니다






'최초의 저격수' 티모시 머피의 기념관
미 독립전쟁 중 사라고사 전투에서
사이먼 프레이저 장군을 저격했다

출처 : 위키미디어




미국 독립전쟁 당시 미 독립군은
우월한 무장, 훈련 수준과 실전 경험을 갖춘
영국군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고,
익숙한 지형을 최대한으로 활용한
유격전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미 독립군이 사용했던 Long Rifle
이름대로 보통의 소총이나 머스킷 보다도
훨씬 긴 총열을 자랑했다

출처 : 위키미디어




산과 숲과 같은 지형을 이용해 이동 중인
영국군을 기습하고 퇴각하는 독립군에게
강선을 새겨 긴 사거리와 높은 정확도에도
장전이 느려 야전에서 잘 안 쓰이던 소총(Rifle)
최적의 무기가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영화 '007' 도입부
강선이 잘 표현되어있다

출처 : giphy.com · @wesharepics.info





나폴레옹 전쟁 시기 영국의 라이플맨
독립전쟁에서 호되게 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강적인 프랑스를 상대로 요긴하게 사용했다

출처 : 위키미디어




소총을 이용한 장거리 사격술은 총기 발전과 함께
계속 연구되었고 당시 영국령 인도의 한 장교에게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Davidson Scope를 장착한 휘트워스 라이플
뛰어난 성능에도 가격 문제 때문에 제식 소총인
엔필드 소총을 밀어내지 못했다

출처 : guns.com




영국령 인도의 데이비드 데이비슨 중령은
총기에 부착할 수 있는 망원경 시제품을 개발,
고성능에도 제식화에 실패했던
휘트워스 라이플에 장착되어
미 북군의 봉쇄를 뚫고 남군에 납품되었습니다.






저격수를 뜻하는 'Sniper'란 단어는
예민한 도요새(Snipe)를 멀리서 잡을 수 있는
명사수라는 뜻으로 이 시기에 처음 등장했다

출처 : 위키미디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저격소총의 모습을 갖춘 후
무연 화약, 탄피, 탄알집 등 부속품의 발전으로
더욱 강력하고 정밀해진 저격소총과 저격수는
보어전쟁을 거쳐 1차 세계 대전에서
전장의 사신으로 군림하게 됩니다






저격수를 피하기 위해 방탄판, 인형 등
별의별 방법이 동원되었다

출처 : 위키미디어




전간기에도 스페인 내전을 통해 그 위력과 공포가
여전함을 과시한 저격수들은
세계 2차 대전이 발발하자 모든 전역에서
각자의 국가를 위해 큰 활약을 했습니다






영화 '에너미 앳 더 게이츠'의 바실리 자이체프
소련은 2차 대전 전부터 저격수를 훈련시켰다

출처 : 유튜브캡쳐




세계 2차 대전 이후에도 베트남 전쟁,
아프가니스탄, 이라크를 거쳐 시리아까지
저격수들은 아군에게는 든든한 힘,
적군에게는 보이지 않는 공포로
전장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청해부대의 해군 특수전여단 저격수
지금 이 시간에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긴장을 풀지 않고 있다

출처 : 국방일보




DMZ를 사수하는 자랑스러운
육군 저격수 형제의 이야기와 저격수의 꽃인
길리 슈트를 입고 은폐한 저격수를
찾을 수 있을지 밑의 링크를 클릭해서
확인해보세요




DMZ를 사수하는 육군 저격수 형제


과연 숨은 저격수를 찾을 수 있을까?




유용원의 밀리터리 시크릿 구독




4억 명이 방문한 대한민국 최대의 군사안보 커뮤니티

< 유용원의 군사세계 >

http://bemi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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