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러닝 취미 가진 후 

1년만에 첫마라톤 대회 참가라 기대도 되고 설레였음

8시에 도착했는데 이미 사람들 엄청 많음 

런붕셔츠 입은 갤러도 지나감 ㄷㄷ

20키로 출발후 10키로 출발후 5키로 마지막 출발

20키로 출발할때 출발탄같은거 쏴서 온 경기장에 

강제 화생방 ㅋㅋ

난 내가 러닝실력이 형편없어서 어차피 뒤쳐질거 같아서

맨뒤에서 출발했는데 

5키로 구간은 가족단위랑 아이들이 엄청 믾았다 ㄷㄷ

시작하자마자 오르막에서 거의다 걸어감 ㅋㅋㅋㅋ

그거 다 재끼면서 내 페이스인 7분 페이스로 뛰기 힘들었음 ㅋㅋ

근데 거의 시작하자마자 오르막구간 넘어가니까 심박이 

160 가까이 올라있고 더위땜에 어질어질해짐

체감기온 30도는 넘는 기분 ㄷㄷ

갑자기 어질어질하고 머리가 핑핑 돌았지만

정신 차리고 호흡 가다듬고

낮은 페이스 유지

그와중에 20키로 10키로 반환자들 선두 보임 ㄷㄷ

대단하더라 난 쓰러질거같던데

어차피 반환하고 올때 또 오르막을 올라야해서

조깅수준으로 페이스 조절했음

근데 더위에 맛이 가서 걷는 사람 엄청 많음 ㄷㄷ

어느순간 반환점인데 레이스안내자들이 없어서인지

엉망임 아주

20키로 10키로 반환하고 오는 사람들이랑 

도로 건너는 사람들이랑 막 뒤섞이고

심지어 길안내가 잘못되서 달리다 멈추고 중앙분리대를 

넘어가야 하는 상황 발생 ㄷㄷ

개어이없었지만 이것도 대회의 일부분이라 생각하고

마음 가다듬고 페이스 유지 

3키로 지나니 다시 마의 오르막구간

이때부터 몸이 풀리고 긴장이 풀리니 뛸만해져서

심박 무시하고 평소 페이스대로 뛰었음

오르막 정상부턴 막 내달림 ㅋㅋ

근데 나랑 비슷한 페이스에 아빠 손붙잡고 뛰는 초딩들도 보여서 놀램 ㅋㅋ

결국 6분48초 페이스로 완주 ~

극한의 날씨에

나름 한번도 안쉬고 완주한거에 만족 ..

느낀점 :

1. 가족단위 러너들 참 보기 좋았다

2. 여성러너도 많았는데 건강하고 멋져보였다. 나도 러너여자랑 사귀고싶다

3. 6~9월 낮마라톤은 ㄹㅇ자제해야겠다 

4. 마라톤대회 왜 나가는지 알거같다. 다른사람들과 대회분위기에서  같이 뛰는 재미가 좋음

5. 대회에선 혼자 뛸때보다 시간이 엄청 빨리가는거같다. 3키로 뛴거같은데 어느덧 완주시점임..

6. 다음엔 10키로 나가보고싶다

메달 나름 이쁜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