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프로그램 경연 하기 전에 전성배하고 황린의 솔직한 심정이었을텐데, 프로그램 특성상 무대에서 강하게 어필 할려면 

결국 락킹한 사운드로 갈 수 밖에 없어서 대부분 팀들이 락으로 수렴. 

예능은 예능이었으며 일단 살아 남아야 했고, 어쨌든 다들 자신의 경력에서 변화를 주고 돌파구를 마련할려고 주사위를 던졌으니까.

카디는 7000RPM으로 우승 아닌 우승을 했고 심사위원들은 거문고와 김예지 보컬로 카디에 정체성을 부과하면서 마무리.

심장을 뛰게 하고 싶다고 했고 심장을 뛰게 했다.

락만 안했으면 좋겠다.

전성배는 떠났고, 여기까지 오는 것만으로도 스스로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있었으니 무척 고민스러웠을터. 

스스로 자유스럽지 않으면서 음악하는 게 불가능하니.

다른 팀 멤버들 예능 끝나고 바로 뿔뿔이 흩어지는 모습을 보면 상대적으로 잘 버텼다고 생각한다. 

수고 하셨고 멋진 힙합 드러머로 남길 바래.

락만 안했으면 좋겠다

이번 앨범은 어느정도 여기로 다시 돌아온 것 같다.

예능 프로그램이 던져 준 정체성과 본인들 스스로 생각한 정체성 차이. 보여줘야 할 것과 보여주고 싶은 것 차이. 

잘할 수 있던 것들을 잘했는데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또 다르고. 아니면 새로움에 대한 강박관념이었을까 아무튼.

예능은 예능일 뿐이었는데 너무 화려하고 압도하는 모습을 본 시청자로서는 계속 강요하게 되었어.

조선땅만 그런게 아니라 세상에 락이 죽었으니 오래 오래 음악할 수 있는 방법만 찾았으면 좋겠다. 

한 땀 한 땀 고된 작업들이었을텐데 너무 무개념 이러쿵 저러쿵 쉽게 나불된 거 같네

개인 욕심

River 조회수가 곧 800만이고 좋아요가 21만.

다 수긍하지만 이런 곡도 하나 만들어서 보컬 능력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곡 부탁하고 싶다

저기 '좋아요'에 나도 한 명 들어있다

나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이런 것도 원한다

 '이런 곡도'가 실상 무척이나 어려운 작업이겠지만.. 부탁해요~

아무튼 라이브로 공연장에서 새 앨범 노래들 빨리 들어 보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