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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ㄴ 힘들었던 폭설주의보 도쿄 여행
때는 2월 초 당시 블아에 미쳐있던 나는 아키바 블아 콜라보를 위해 친구 한명이랑 같이 일본으로 향했다 근데 시작부터 내가 지갑을 잃어버렸음 저땐 집에 놓고왔을거라 희망회로를 돌렸지만 여행끝나고 집가서도 지갑은 찾을 수 없었다.. 여기서 살짝 멘붕이 왔지만 싸구려 카드지갑이라서 카드랑 신분증, 교틍카드만 잃어버렸고 현금은 따로 보관해놨기에 일단 현금이 있었고 잃어버린 이코카와 스이카를 파스모로 대체했다 이때부터가 사실상 오늘 여행의 전조가 아닌가 싶었음 그리고 멘붕해서 사진은 안찍었는데 설상가상 전철 지연 + 잘못탐 연타로 생각보다 늦게 도착했다 구글맵은 분명히 탑승유지하라고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한 역에서 다른 방향으로 달리더라 그래도 시부야 도착했을땐 날씨가 나쁘지 않았음 그냥 생각보다는 살짝 춥네 싶은 정도였고 길가는 왔던 눈에 촉촉히 젖어있었을 뿐이라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시부야를 돌아다녔음 문제는 이 다음부터였다 포켓몬센터 갔다오고 나오니 눈이 조금씩 내리고 있었고 시부야역으로 다가갈수록 눈이 점점 많이 내렸음 게다가 최애의아이 성지겸 휴식을 위해 가려던 스타벅스는 리뉴얼 한다고 4월까지 문을 닫았더라고 뭔가 점점 생각대로 일이 흘러가지 않기 시작했음 그래서 스케쥴이 생각보다 늦었기에 토라야 본점을 들리는건 그냥 생략하고 호텔 체크인하고 살짝 쉬었다 나왔음 첫날 여행의 하이라이트였던 아자부다이 힐즈 여기서 도쿄타워를 보고 복귀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사진이 없어서 당시의 남겼던 글 스샷으로 대체 그날 누가 아자부다이 힐즈 스카이라운즈였나 암튼 전망대 대관해서 들어갈 수가 없었음 그래서 친구랑 둘이 힐즈에 있는 스타벅스에 앉아서 도쿄타워 뿌리를 뽑을 것인지 그냥 밥이나 먹을 것인지 아이스 라떼 마시면서 토론하였고 이왕 온거 뿌리뽑자고 결론을 내리고 도쿄타워까지 걸었다 걸어서 10분이라던 구글맵을 믿은 나머지 엄청난 폭설과 오르막길의 시너지로 가는 길은 매우 험난했는데 앞서가던 현지인 아주머니가 2번이나 넘어지고 도착하니까 20분정도 걸렸더라 그렇게 도착한 도쿄타워는 평소의 노란 빛이 아닌 성탄절 트리 같은 불빛을 내고 있어서 조금 촌스러웠다 그렇게 친구랑 도쿄타워 들어가서 전망대를 고민하다가 도쿄타워에서 나오던 한국인 일행하던 얘기 중 눈때문에 잘 안보인다는 얘기를 훔쳐듣고 전망대는 포기하기로 했다 그나마 건진 사진 그렇게 저녁으로 야키니쿠 먹으려고 긴자로 가려 했는데 우리가 승강장의 택시에 다가가니까 택시가 갑자기 가버리더라 길가엔 택시는 커녕 차도 많지 않아서 그냥 버스를 기다렸다 한번 환승해야했고 첫번째 버스는 금방 왔는데 두번째 버스는 배차간격이 길어서 잠깐 로손을 갔다왔음 마침 로손에 있던 콜라보 초콜릿을 발견하고 구매 그리고 버스정류장을 다시 향하니까 버스가 지나쳐 가고있더라 이런 폭설에 배차시간이 맞을거라는 생각을 못해서 버스를 눈앞에서 놓쳤다 약 20분을 눈속에서 기다리기도 그렇고 그래도 첫번째 버스로 이동을 많이 했기에 야키니쿠집까지 도보 약 10분이라 걸어서 이동하기로 함 버스를 놓친 분노로 가는 길에 있는 모든 로손을 들려서 원하는 캐릭터 클리어파일을 찾아다녔다 그렇게 도착한 야키니쿠집 당시 가려던 곳은 여기였는데 21시 40분쯤 도착했지만 못들어갔다 폭설 때문에 오늘 좀 일찍 닫을거라 하더라 다른 손님들도 다 컷당하는거 보고 둘이 걍 멘붕직전까지 왔다 지갑분실, 전철 지연 + 잘못탐, 가려던 카페 공사중, 눈 존나옴 + 추움, 전망대 입구컷, 폭설 중 행군, 음식점 입구컷 난 5번째 일본여행이었는데도 전부 다 처음 당해본거라 그런지 그냥 멘탈 갈려 나가더라 혼여였으면 멘탈 붙잡지 못했을거 같음 그래서 그냥 현지 역전우동 가서 우동 한사발 하고 호텔 들어갔다 폭설에서 좆뺑이치고 먹는 우동이라 그런지 그냥 뎁혀서 빨리빨리 나오는 우동집인데도 존나 맛있었다 소식하는 편이라 국밥도 국물 다 안먹고 나오는데 국물까지 싹싹 비웠다 들어가기전에 50년 뒤 미래에 살고 있는 일본이란 쇼츠에서 봤던 아이스 스무디 사서 들어감 저거 맛있더라 아무튼 온갖 불합리를 다 겪어서 그런지 난 일본여행 저날이 가장 기억이 남는다 아자부다이랑 야키니쿠는 다른 날 일정에 끼워넣어서 결국 가보긴 했음 ㅋㅋ 그때 당시의 상황을 설명해주는 기사와 함께 글을 마치겠다
작성자 : 7ㅏ-르-7ㅔ고정닉
첫모캠 무복 짹스!!! 폐허모캠.
같이사는 그녀가 사정이 있어서 급히 어디론가 갔다.나혼자 남았음 ㅠㅠㅠ그래서 첫 모캠 추진했다 ㅋㅋㅋㅋㅋㅋ참고로 나는 여자랑 캠핑 왠만하면 캠핑 안감.이유는 뭐..... 사서 고생하는 여행 또는 캠핑은 징징거림 받아주기 피곤함.암튼 남부지방으로 갈까 동해안 갈까 고민하다가 동해안갔는데유료캠핑장.완전 난민촌.빌런 한마리랑 시비 붙었는데나는 조롱을 잘해서 함 쳐봐라~ 했거든.상대방은 나보다 10살정도 많은 40대 초중반 + 시커먼 노가다 인상 + 타투충 + 키작 멸치라 맞아도 별타격 없을거 같아서.죽탱이 선빵 맞았는데 역시나 별로 안아팠음. 입안 조금 까진정도.현재 깽값 달달하게 얼마 받아낼까 고민중 ㅋㅋㅋㅋㅋ그후 모텔 1박 하다가 다시 집에 왔음.한적한곳 모캠이 너무 땡겨서 일단 무작정 강화도로 갔다정서진이랑강화초지대교 초입에 있는 황산도에서 드론 날렸음.이하, 드론으로 찍은 영종대교 사진 ㅎㅎㅎ(드론 원스톱이라는 비행허가 촬영허가 사이트에서 허가받고 합법적인 비행촬영)강화도의 모 폐허 발견!!!(폐허지만 사유지인데 아무튼 주변 주민들에게 자문을 구해서 내부침입금지, 흔적남기지않기 전제하에 캠핑가능이란 답변 얻었음)일단 트렁크 + 로부백 두개에 짐 꽉차서 장보면 더이상 실을데가 없어서로부백 하나 비우고 나머지 짐은 어디 숨겨놓고 근처 하나로마트 장보고 왔다삼겹살 + 목살 700그램라면 2개비엔나소세지 (라면에 소세지 넣는거 좋아해서)소주 1개, 맥주 500 2개 (딱 주량 절반정도)햇반 2개생수 2개청양고추, 쌈장, 묵은지이렇게 샀는데 4만얼마 나오더라 ㅠㅠ하긴 밖에서 식당에서 고기 700그램 먹으면 10만원 넘게 나올듯 ㅋㅋㅋㅋㅋㅋ장보고 막 하나로마트 나왔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ㅠㅠㅠ헐레벌떡 와서 숨겨둔 짐 구출했음 ㅋㅋㅋㅋㅋㅋ펙 박을곳도 없고 일단 너무 배고파서 ㅠㅠㅠ 점심을 새모이만큼 먹었더니 손이 떨림...텐트피칭 걍 대충 함 ㅋㅋㅋㅋㅋㅋㅋ일단 맥주부터 마시면서 밥 데우기 ㅋㅋㅋㅋ오늘의 메뉴!!!삼겹살 + 목살 700그램밥 1개소주 1개, 맥주 500 2개 (딱 주량 절반정도)청양고추, 쌈장, 묵은지삼겹살부터 야스 1차전 시작!!!!핵존맛이었다!!!!저 후라이팬은 주철 무쇠팬인데 거의 2킬로 되는 개무거운건데 구이요리에 ㅆㅅㅌㅊ!!1차전 삼겹살 + 맥주2캔 끝내고 후라이팬 싹 닦고마지막 소주+목살 꺼내서 마실준비!!결국에는 너무 배불러서 목살 절반 남기고 ㅈㅈ 쳤다 ㅠㅠ남은 목살은 비닐에 싸서 쿨러백에 넣었거든.아이스팩은 로고스!! 아는 사람은 아는것!!근데 쿨러백이 씹에러라서 오늘 복귀해서 보니까 완전 썩어있었음 ㅠㅠ 냄새가 ㅠㅠ성능좋은 쿨러백 추천좀 ㅠㅠ주변 산책하면서 추석달 찍어봤음 ㅋㅋ혼자서 적당히 놀다가 밤 11시쯤 잤는데텐트 앞뒤 메쉬창 다 열어놨거든근데 자는동안 존나 개더워서 땀이 계속 났고잠 설쳤음 ㅠㅠㅠ난 더위 약해서 30도 이상이면 열사병 조심해야하는데이미 몇번 열사병으로 실려간적 있었고자다가 여러번 깨고 잠 설치면서군대에서 유격훈련의 기억 PTSD 떠오르더라 ㅋㅋㅋㅋㅋㅋ너무 고통스러웠음.오히려 혹한기는 나름 재미있었음 ㅋㅋㅋㅋ아침 8시쯤 일어났는데 너무 피곤해서 에너지드링크 마셨더니 잠은 좀 깼는데카페인 때문인지 가만있어도 땀이 온몸에서 계속 나더라 ㅠㅠㅠ어젯밤 짹스한 흔적 + 그나마 좀 치운 모습 ㅋㅋㅋㅋㅋㅋ쓰레기를 어떻게 실을까 고민하다가 저렇게 실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석모도 민머루 가니까 거기에 쓰레기장 +분리수거장 있길래 거기에 버렸음.민머루 대환장 파티.완전 개 난민촌.애새퀴가 공공장소에서 민폐 끼치는데 (모래 던지기, 고함 비명, 등등)부모는 지들 노느라 방치. 뭐 그런 풍경 많이 봐서 익숙한데 적응은 안됨.틀딱들 야외 노래방 ㅆㅂ.....참고로 난 조금이라도 북적이는곳 핵극혐임.앞으로도 모캠 가끔 갈건데.이유는 나의 그녀랑 오캠 2번 가봤는데 징징거림 ㅠㅠ그럴때 좀 호주백인여친 전여친 그립더라 ㅠㅠ 이럼 안되는것 같지만...그후 다시 강화도로 가서 강화도 북부부터 초지대교 까지 돌아봤는데강화북부는 죄다 강안경계 철책이 빼곡히 쳐저있어서 볼거없음.아 내 기름값 ㅠㅠㅠ
작성자 : 정뱔산전기쥐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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