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크로우는

3대 크로우고 1대 크로우와 2대 크로우는

복장이나 그 기믹의 본질부터가 완전히 다름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2951150&exception_mode=recommend&search_pos=-2932194&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D%81%AC%EB%A1%9C%EC%9A%B0&page=1

1대 크로우는 위 링크를 보면 설정을 다 알 수 있음

2대 크로우는 얘기 하기에 앞서 영화 크로우의 마지막 장면을 잠시 알필요가 있음

영화 크로우에서 에릭 드레이븐은 주신 오딘의 까마귀를 통해 오드아이와

불로불사의 몸을 얻었는데 갑자기 까마귀에게 생긴 불의의 사고로

불로불사의 몸을 잃게됨

마지막 신의 뜻을 수행하기 위해

디트로이트를 지배하고있는 악당 톱달러를 제거하려 찾아갔다가

어깨어 먼저 총을 맞은 에릭

본래라면 1초만에 치료되고 멀쩡해야 하는데

오딘의 까마귀가 사고를 당한 탓에

그 능력을 잃고 쓰러짐 그냥 사람의 몸임

근데 운좋게 그 주변에 개인적으로 잠복하고 있던

경찰아재의 도움을 받게 되고 죽을 위기를 모면함

이제는 사람 신분으로 톱달러와 최후의 결투를 벌이게됨

다시 wcw 나이트로로 넘어와서

98년 4월 스프링 스템피드, 스팅 vs 마초맨 경기

스팅은 체어샷에 이은 난입한 캐빈내쉬의 잭나이프를 맞고

쓰리카운트를 내줌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이 바뀌게됨

원래 같으면 그냥 다 킥아웃 해버리고 살아나야 정상이고 기존 스팅의 설정과

지금 까지 보여줬던 모습을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결과지만

스팅은 이미 주신 오딘이 내려준 까마귀의 힘을 잃었기에

당연한 결과임

어떤 부분에서 암시가 있었는지는 조금 뒤에 얘기하겠음

스팅은 이 이후 nwo가 분열되는 과정을 지켜보게됨

98년 6월 1일 나이트로에선

또 다시 nwo에 대항하는 선역들 통수를 치고

nwo들어간 통쇼와 호건이 내쉬를 다굴할때 스팅이 난입함

코트를 벗으니 nwo 티를 입고 있는 스팅을 보고

완전 기뻐하는 호건과 통쇼

하지만 돌아오는건 스팅의 크로스라인

왕년의 파워하우스답게 통쇼에게 매치기 시전

블랙 앤 화이트 nwo 티셔츠를 찢으니 울프팩 티가 나옴

헐리우드 nwo가 아닌

울프팩 nwo에 입단한 스팅

울프팩 브금이 흐르고 내쉬는 기쁨의 댄스 댄스를 춤

이 당시 분열 과정을 보면 울프팩은 체인점 하나 더 내는

느낌이 아니라 철천지 악당 호건을 견제하기 위해 선하고 엣지있는

무리들이 새로 생긴 느낌이었음

기존의 악한 무리의 nwo를

제거하기 위해 생겨난 그런 존재였기땜에 렉스루거도 한편이 된 상황에

스팅도 호건을 견제하는 착한 무리에 들어간거라 충격 턴힐같은게 아니었음

그렇다고 해도 스팅이 왜 이런 선택을 했냐면

말했듯 이때의 스팅은 nwo 전원을 상대해서 이길급의 1대 스팅의

산송장 기믹이 아니었기 때문임 오컬트 색채가 빠진 휴먼 스팅이었고

호건을 제거해야 한다는 사명은 그대로였기 때문에

당시 기준선한 울프팩과 함께함

스팅의 울프팩 입단을 미리 예견하고

스팅이 레드블랙 페인팅을 할것도 미리 예견했던 현장 팬의 플랜 마스크

그 다음주에 바로 레드블랙 페인팅을 하고 나온 울프팩 스팅 (자막있음)

이게 바로 2대 크로우임

선역을 배신하고 또 다시 호건에게 붙은 자이언트를(통쇼)

비판하는 마웍을 보면 이게 크로우 스팅 맞나 싶겠지만

과거 서퍼와 크로우가 합쳐진 느낌이 많이듬

서퍼때처럼 탄산음료같이 톡쏘고 시원하게

타격감있는 마웍을 또 다시 선보임

이때의 스팅은 거의 2년 정도 말을 안하다가

겨우 제대로된 세그먼트를 오랜만에 해보는거라

마이크를 잡고 너무 좋아서 베시시 웃음

더 재밌는점은 세그먼트 끝부분에

장내 아나운서 토니에게 다시 말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하는데 이게 공적인 세그먼트 대사가 아니라

사적인 속내를 말한 부분이라는거 ㅋㅋ

그 이후 일정기간 공백을 깨고

nitro 185 99년 3월 29일 경기장 마스트에 블랙 앤 화이트 스팅으로

다시 모습을 나타내며 3대 스팅의 시작을 알림 99년 4월 5일엔 로프를 타고

복귀를 해서 크로우의 날개가 여전함을 과시함

그럼 이렇게 물어보는 사람이 있을거임

2대 크로우는 울프팩이라 알아보기 쉽지만 1대 크로우 3대 크로우는

어떻게 구분하냐 하는 사람이 있을텐데

아주 간단함

이게 1대 크로우

웃통벗고 가죽바지

이게 3대 크로우임

1대 크로우는 에릭 드레이븐처럼 웃통벗고 가죽바지를 입고있고

2~3대 크로우는 블랙 타이즈에 뽁뽁이 달려있는 레슬링복만 입음

1대 크로우도 타이즈를 자주 입긴 하는데 2~3대처럼

전갈 2마리가 타이즈 하체까지 내려오는 디자인을 입은적이 단한번도 없음

이 타이즈는 2~3대만 입음

스팅이 스프링 스템피드98에서 마초맨 내쉬 협공에 핀폴당할때

모습은 1대 크로우때 한번도 안했던 복장 전갈2마리가 하체까지 이어진

타이즈엿음

그때의 스팅은 오딘의 힘을 잃은 휴먼 크로우였고

그렇게 산송장이었던 1대 크로우는

97 스타케이드 이후 오컬트 색채가 옅어짐

이게 스팅이 첫 흰색 페인팅을 하고 나타났을때 모습인데

이건 영화 크로우의 에릭 드레이븐의 가면을 그대로 재현한 모습

에릭 드레이븐이 자고 있는 약혼자 미셸에게

가면쓴 모습으로 놀래키고 장난치는 모습

크로우 스팅이 원작을 얼마나 디테일하게 적용했는지 알 수 있음

에릭이 죽었다가 살아 돌아와서 흰색 페이스 페인팅을 하게된 이유는

그냥 악당들에게 무서워보일라고 한게 아니라

내가 나쁜놈들을 처단하고 저승에서 혹시나 미셸을 다시 만나게 되면

흑화된 내 모습을 알아보지 못하게 하려고 그런거임

혹시나 알아보더라도 이승에서 이 가면을 보고 놀랐던 것처럼

저승에서도 놀라 내게서 달아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흰 분장을 하게된것

하지만 미셸은 흑화 에릭을 마지막에 다시 만나게 되고

완전히 품어줌

이렇게 태동기엔 원작에 충실한 분장을 하다가

대립을 본격적으로 이어갈땐 이렇게 바꼇는데

보다시피 이건 본인 원래 상징이었던 전갈을 표현해서

자신만의 스팅표 크로우의 개성을 더한 모습임

3대 크로우의 프로모 (자막있음)

1대 크로우랑 완전히 다른 모습인걸 알 수 있음

일단 본질 자체도 오딘의 힘이 옅어졌다는게 확실한 차이점이고

서퍼때도 그렇고 2대 크로우 3대 크로우때도

획일화된 선역이 아니었음

탄산처럼 톡쏘고 타격감 있는 마웍을 시전했는데

또 막상 링안에서 모습은 프로모때 모습이 온대간데 없고

정의로운 느낌에 차분하고 냉정한 그런 모습이라

팬들은 약간 헷갈리면서 오묘한 느낌을 받았고

질리지가 않는 장점이 있었음

3대 크로우때는 분장을 1대보다 잘그리고 나온 덕택에

막상 보면 1대에 많이 꿀리는 느낌도 안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