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인터뷰] 틈새 장르 강자 꿈꾸는 인디 개발사 '온닷'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2.22 18:51:41
조회 40 추천 1 댓글 0
소규모 인디 개발사의 핵심 과제 중 하나는 선택과 집중이다. 대형 게임사에서 시도할 수 없는 틈새 장르에 집중하고, 동종 장르의 게임보다 높은 퀄리티로 승부하는 것. 이것이 인디 개발사의 성공 요인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러한 선택과 집중. 두 가지 키워드를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인 인디 개발사가 있다. 바로 캐릭터에게 의상, 코디 등 다양한 아이템을 장착할 수 있는 이른바 ‘옷 입히기’ 게임으로 수백만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한 '온닷'(OnDat)이 그 주인공이다.

2018년 설립한 '온닷'은 4명의 인원이 활동하는 작은 인디 개발사다. 하지만 첫 모바일 게임 ‘캣캣스토리’로 7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출시한 게임마다 수십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등 특정 장르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낸 기업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온닷'은 어떤 이유로 이 장르에 도전하게 되었을까? '온닷'의 박지상 대표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온닷 박지상 대표



Q: '온닷'은 어떤 회사인가요?

A: '온닷'은 2018년 초에 설립된 모바일 게임 개발사입니다. 현재 4명의 인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Q: 어떤 게임을 개발하셨나요?

A: ‘킷캣스토리’라는 고양이 캐릭터를 꾸미는 게임을 처음 출시했습니다. 처음 출시한 게임이라 걱정 반 기대 반이었는데, 국내외 마켓에서 캐주얼 장르 인기차트에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3차례 정도 구글 피처드에도 선정됐습니다.

그 뒤로도 다수의 옷 입히기 게임을 개발했고, 최근에는 ‘Dazzling Princess’와 ‘러쉬 걸 스타일링’이라는 옷 입히기에 메이크업의 경험을 결합한 게임 2종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Q: 이 게임들이 어떠한 성과를 거뒀는지 궁금합니다

A: ‘킷캣스토리’는 출시 초기 5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고, 그 뒤로도 꾸준히 성과를 내는 중입니다. 그 외에도 프린세스 아이돌의 후속으로 프린세스 아이돌 스타를 올해 5월에 출시했고, 현재 50만 다운로드를 넘기기도 했죠.


킷캣스토리



Q: 옷 입히기 스타일의 게임을 주로 개발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옷 입히기 게임을 다수 출시하게 된 이유는 이 장르가 중대형 개발사들이 시도하기 어려운 시장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소규모 인디 개발사로써 대형 게임사와 경쟁을 피해 다른 시장에서 차근차근 수익과 이용자층을 확보하고, 스케일 업하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저희가 ‘옷 입히기’ 게임만 만들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내부에서는 3D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 ‘에어배틀미션’과 실시간 PvP 디펜스 게임 등도 개발 중입니다. 이중 에어배틀미션은 KOCCA(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A+를 평가를 받기도 했고, 다른 게임도 서비스 및 퍼블리싱 계약이 완료된 상황입니다.

Q: 옷 입히기 장르에서 '온닷'이 가진 강점과 차별화 요소는 무엇이 있을까요?

A: '온닷'의 강점은 디즈니, 바비 인형 등 굵직한 IP(지식 재산권)가 아닌 자체 캐릭터로도, 수십, 수백만 다운로드를 발생시킬 수 있는 저희만의 운영 능력과 이를 통해 수익을 발생시킨 경험이라고 생각됩니다.

여기에 영실업과 ‘시크릿 쥬쥬’ IP 계약을 통한 ‘옷 입히기’ 시리즈를 선보였듯이 앞으로 국내외에서 강력한 IP를 가진 캐릭터와의 협력을 통해 더 좋은 ‘옷 입히기’ 게임을 빠르게 시장에 출시 할 수 있도록 움직이는 중입니다.


비비드 프린세스



Q: 캐릭터와 의상을 디자인하실 때 중점을 두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A: ‘옷 입히기’ 게임의 캐릭터 컨셉은 보편적으로 일상적인 의상 -> 화려한 드레스류 -> 그 외 신발 등의 소품을 입힐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여기에 가구, 배경 꾸미기 등으로 좀 더 풍성하게 보일 수 있도록 구성하고요.

사실 이러한 구조는 고전적인 ‘옷 입히기’와 크게 변화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의 작품은 커다란 영역의 스타일에서 가이드만 주고 나머지는 디자이너들의 개성을 반영하는 식으로 개발하여 차별화를 두고 있습니다.

Q: 게임 라인업을 보면 동물을 꾸미는 작품이 제법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처음 회사에서 주력 장르를 ‘옷 입히기’로 결정하고, 기획하던 시기에 모든 게임은 인간형 캐릭터를 꾸미는 형태였습니다. 당시 기준으로 고양이를 꾸미는 ‘옷 입히기’는 없었던 것 같고, 그 외 기타 동물 꾸미기 작품들의 퀄리티가 매우 낮았습니다.

이러한 점을 파악하고 대중에게 인기 있는 동물인 고양이를 주제로 ‘옷 입히기’와 ‘꾸미기’ 게임을 만들면 이용자들이 좋아 해주실 것으로 생각해 개발에 착수했고, 실제로 많은 다운로드가 발생했습니다.


러쉬 걸



Q: 캐주얼 게임의 최대 난관 중 하나는 BM(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어떤 스타일로 BM을 구성하셨나요?

A: ‘옷 입히기’ 게임의 주요 이용자층은 7~12세의 아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20~30대 여성들도 즐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용자층에 대한 유료결제를 유도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대부분 보상형 광고의 형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온닷'이 만들 게임은 무엇이 있나요?

A: ‘옷 입히기’ 장르의 게임은 조금씩 버전업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니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저희 게임을 주로 사용하는 여성과 아이들 이용자층에 맞춘 신작 ‘여성향 Idle’을 내년부터 준비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3D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도 마무리 작업을 통해 곧 퍼블리셔에게 제공할 계획이니 이 게임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러쉬 걸



Q: '온닷'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현실에 다양한 색이 존재하는 만큼 재미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저희가 제공하는 게임을 통해 다채로운 재미와 아름다움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기사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1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반응이 재밌어서 자꾸만 놀리고 싶은 리액션 좋은 스타는? 운영자 25/07/28 - -
17614 [동영상] 시원하게 질주한 니케와 블루아카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8 36 0
17613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G-WEMIX' 구조 소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8 32 0
17612 내 목소리가 들려!? 손 대신 말로 즐기는 게임들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8 2166 0
17611 라이엇, 'TFT 팝업' 사전예약 시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8 41 0
17610 [LCK] 젠지의 28연승 저지한 T1, "LOL 수명 4년 연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8 39 1
17609 GTA 온라인, 신규 콘텐츠 ‘카요 페리코 모터워즈’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8 39 0
17608 [동영상] 25년 7월 5주차 신작 게임 소식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8 49 0
17607 크래프톤, SK텔레콤과 언어 모델 공동 개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8 37 0
17606 카카오게임즈, 타이니펀게임즈 신작 '던전 어라이즈' 글로벌 퍼블리싱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8 44 0
17605 컴투스, 대학생 서포터즈 ‘컴투스 플레이어’ 14기 모집 시작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8 46 0
17604 NHN, 한게임 섯다&맞고 8주년 기념 역대급 이벤트.. 행운 상자 투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8 35 0
17603 웹젠, 자사 게임 4종에서 여름맞이 이벤트 진행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8 45 0
17602 'SWC2025', KELIANBAO·PU 아시아퍼시픽 컵 진출.. 오픈 퀄리파이어 우승자도 확정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8 32 0
17601 [동영상] 군사정권때 나온 명작 호러 영화 '헬레이저'가 게임으로 나온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203 0
17600 크로쓰(CROSS), 원화 거래소 코빗 상장 [5]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595 0
17599 [한주의게임소식] "시원하다~" 블루아카와 니케의 일본 시장 질주 [1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8720 4
17598 한빛소프트 PC 그라나도 에스파다에 신규 캐릭터 ‘클라레’ 등장!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296 0
17597 크래프톤, '라스트 에포크' 개발사 1300억에 인수 [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427 0
17596 [동영상] 전장을 책임진다! 게임 속 군필 여고생들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257 0
17595 김용하 '블루 아카이브' PD "AI가 발전할수록 더욱 인간다운 개성이 중요해질 것" [2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8424 13
17594 넷마블, 신작 MMORPG '뱀피르' 29일 쇼케이스 [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431 0
17593 위메이드 신작 FPS '블랙 벌처스', 26일 스팀 테스트 돌입 [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379 0
17592 라이온하트, 서강대 미래교육원과 기업 견학 프로그램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201 0
17591 MMORPG와 서브컬처 신작들 하반기 맞대결.. 뜨거운 여름만큼 팬들은 즐겁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213 0
17590 [동영상] 수많은 스마트폰을 저세상으로 보낸 전설의 게임 [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306 0
17589 “에스파 특별공연까지?”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국가대항전 ‘PNC 2025’, 파이널 스테이지 돌입 [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369 0
17588 게임위, 인문협과 건전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과 안전점검 실시 [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301 0
17587 '엘든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전세계 판매량 천 만장 돌파 [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287 0
17586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중국에서 개최된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173 0
17585 ‘열혈강호 온라인’, 여름 시즌 기념 이벤트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176 0
17584 컴투스 'SWC2025', 26·27일 동남아 예선 진행하며 화려한 개막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276 0
17583 엔씨소프트, 강남 엔씨타워I 4435억 원에 매각.. 신사옥 건축에 활용 [26]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9527 6
17582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에 '판타스틱 4' 등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161 0
17581 주민등록번호 수집한 ‘삼국지 전략판’ 쿠카게임즈, 개인정보위에게 9,370만 원 과징금 받아 [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2919 5
17580 위메이드, 로비 주장한 위정현 교수 상대 손해 배상 승소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237 0
17579 넥써쓰, '그랑사가 키우기' 개발사 파이드픽셀즈와 파트너십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153 0
17578 앱차지, 5억 달러 규모 웹스토어 거래 분석 보고서 발표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338 0
17577 CoA: 아틀란의 크리스탈, 여름 기념 업데이트 '한여름의 푸른 바다' 공개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277 0
17576 ‘V4’, 신규 시즌 ‘ASCEND’ 업데이트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274 0
17575 ‘에오스 블랙’ 최초 과금 제한 서버 ‘삼백’ 선보인다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286 0
17574 ‘바람의나라 클래식’ 신규 지역 ‘도삭산’ 업데이트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282 0
17573 조이시티 신작 ‘디즈니 렐름 브레이커스’ 한국 프리 런칭 [4]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6024 0
17572 AI 게임이 스팀을 뒤덮는다? “1년 만에 700% 폭증한 AI 게임”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341 0
17571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수영콕 코스튬 이벤트 마련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303 0
17570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글로벌 5.5주년 기념 페스티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222 0
17569 [겜덕연구소] 최고의 권법가 이소룡! 게임 속에서 영원히 빛나는 영웅!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183 0
17568 오류에서 정식 콘텐츠로! 신분 상승한 게임 버그들 [4]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7058 8
17567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대규모 업데이트로 거너 등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194 0
17566 [겜덕연구소] 게임보다 더 매력적인 피규어들! 그리고 똥쓰레기 피규어들! [4]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7273 6
17565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신규 영웅 '콜트' 등 업데이트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183 0
뉴스 차은우 맞아? 군대 가기 전 ‘완전 삭발’…“신기하고 어색” 디시트렌드 07.28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