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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켓 박살' 권순우, 불똥이 ♥유빈에게…민폐 남친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9.26 18:10:47
조회 1794 추천 0 댓글 0

[OSEN=장우영 기자] 테니스 선수 권순우가 경기에서 패하자 라켓을 박살내고 상대의 인사도 무시했다. 비매너, 인성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그의 여자친구 유빈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권순우가 상대 선수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권순우는 지난 25일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 경기를 치렀다. 세계 랭킹 112위 권순우는 세계 랭킹 636위 카시디트 삼레즈(태국)과 경기를 펼쳤다.


세계 랭킹에서 큰 차이가 있는 만큼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권순우의 충격적인 패배였다. 권순우는 1-2(3-6, 7-5, 4-6)로 졌다.


패배의 충격에 권순우는 화를 이기지 못하고 라켓을 수차례 바닥에 내리쳤다. 의자를 라켓으로 강하게 내리치기도 하면서 권순우의 라켓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또한 권순우는 상대 선수 삼레즈가 다가와 악수를 청했지만 눈길도 주지 않고 무시했다.


경기 후 권순우가 화가 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밝혀졌다. 삼레즈가 1세트 후 약 10분 간 화자실에 다녀왔고, 2세트에서는 권순우가 분위기를 타자 갑자기 인저리타임을 신청했다. 특히 3세트에서는 권순우의 추격이 거세지자 허벅지 마사지를 하고 싶다면서 메디컬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삼레즈가 규칙을 벗어난 행동으로 경기 운영에 지장을 초래했고, 심판이 전혀 제지를 하지 않으면서 권순우가 피해를 봤다는 것.


이유가 알려지긴 했지만 라켓을 부수는 등 비매너 행동을 보인 건 잘못이 맞다. 국가대표로서 태극기를 달고 나선 경기에서 결과에서도 지고, 매너에서도 졌다면서 비난을 피하지 못한 이유다.


대한테니스협회에 따르면 권순우는 이날 오전 공식 훈련 때 태국 선수단 훈련장을 찾아가 삼레즈에게 사과하고 경기를 잘하라고 이야기했다. 삼레즈 또한 괜찮다고 하면서 잘 풀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권순우의 사과와 별개로 비매너 행동에 실망한 일부 팬들은 권순우와 열애 중인 원더걸스 출신 가수 유빈의 개인 계정에 댓글을 남겼다. 이들은 “어서 도망쳐라”, “연애만 하시고 정리하라”, “(관계를) 잘 생각해봐라”, “팬인데 걱정된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유빈을 걱정했다.


반면, 일부 팬들은 권순우의 행동이 잘못된 것은 맞지만 이 행동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말해주진 않는다며 지켜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두 사람이 알아서 할 문제”, “오지랖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권순우는 홍성찬과 함께 한 조를 이룬 남자 복식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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