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이가 라이브유서로
나는 독도새우로 태어날 거야.
혹시 모르니까 새우는 먹지마.
너도 다시 태어나.
그래도 만나자

이렇게 유언했잖아

이연은 랑이가 독도새우로 태어난다더니
사람으로 태어나고 잘자란게 너무 좋은 거야
그리고 다시 재회했잖아ㅠㅠ

랑이가 독더새우로 태어난다고 한 건
본심은 아니면서 말만 독하게 하는 거라는 거
이연은 알았겠지.

(글고 죽자마자 바로 환생한 건 지옥에도 안 갔다는 뜻이고)


구미호뎐 세계관에서는 전생=환생 같은 사람이잖아
특히 이연은 아음=지아 같은 사람이라
이랑=이랑 환생도 같은 사람이지.

형제 서사는 이랑이 죽어서 슬프다는 거 빼고는
해피엔딩이야

안 죽였다면 더더더더더 완벽했겠지만
죽은 마당에 낼 수 있는 최선의 결말이긴하네ㅠ

랑이가 희생하지 않고 살고
연지아가 해결했어야 한다는 아쉬움은 여전하지만
한번 더 보니 본방 때 충격 받아서 안 보였던
감정선들은 보인다.

랑이 환생과 만났을 때 9년 후라든가
시간 흐름 자막이라도 넣어줬더라면 덜 혼란스러웠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