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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알짜배기 노이즈 캔슬링 TWS, 샤오미 레드미 버즈 3 프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0.20 16:47:38
조회 48 추천 0 댓글 0
[IT동아 김영우 기자] 샤오미(Xiaomi)의 신제품을 볼 때마다 살짝 놀라곤 한다. 발전의 속도가 상당히 빠르기 때문이다. 단순히 저렴한 값만 보고 사던 예전의 이미지는 그다지 없다. 이제는 디자인이나 성능 면에서도 상위급의 제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국내에 정식 출시된 무선 이어폰 제품인 ‘레드미 버즈 3 프로(Redmi Buds 3 Pro)’도 그러하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에 깔끔한 음질, 그리고 주변 소음을 차단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35dB) 기능에 긴 배터리 수명까지 갖추는 등 눈에 띄는 점이 많은 제품이다.

무난한 구성, 긴 배터리 사용 가능 시간


레드미 버즈 3 프로는 양쪽 이어버드와 충전 케이스, 그리고 교체용 추가 이어팁 3종과 충전 케이블(USB 타입-C), 사용자 설명서로 구성되었고 충전기는 제공하지 않는다. 리뷰에 이용한 제품은 블랙(검정색) 제품이지만 이 외에 그레이(회색) 제품도 선택할 수 있다.



요즘 출시되는 이런 TWS(True Wireless Stereo) 형식의 완전 무선 이어폰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레드미 버즈 3 프로 역시 이어버드를 충전 케이스에 넣으면 자동으로 충전이 되고 빼면 저절로 전원이 켜지며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이어버드가 완전히 충전된 상태에선 최대 6시간 연속 음악 감상이 가능하며 도중에 충전케이스를 이용해 충전을 한다면 최대 28시간까지 배터리 유지가 가능하다. 다만 이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끈 상태 기준이다. 노이즈 캔슬링을 켜면 20% 정도 더 많은 배터리를 소모한다는 점을 알아 두자.



그리고 배터리가 완전히 다 소모된 상태에서 이어버드를 완전히 충전하는 데는 약 1시간 정도가 걸리는데, 충전 초기에 급속 충전 기능을 지원하므로 10분 정도만 충전하더라도 최대 3시간 정도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그리고 충전 케이스를 완전 충전하는 데는 2시간이 약간 넘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유선 충전 시). 충전 케이스는 USB 타입-C 케이블을 이용한 유선 충전 외에 무선 충전기를 이용한 무선 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스마트폰용으로 널리 이용하는 Qi 규격 무선 충전기가 호환된다. 무선 충전은 유선 충전에 비해 2배 정도 충전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것이 단점이지만 무선 충전기 위에 살짝 올려 두기만 하면 되니 편하다.

독특한 디자인의 이어버드, 실제 이용 감각은?


이어버드의 디자인이 독특한데, 삼성이나 애플의 무선 이어폰 보다는 보청기에 더 가까운 형태다. 디자인 자체는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실제로 꽂아보면 귀에 부담이 적고 주변 소음의 유입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임을 알 수 있다.



마이크는 이어버드 앞쪽과 뒤쪽, 그리고 안쪽까지 총 3개가 탑재되었고 이를 통해 통화 목소리 전달 및 소음 제거용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함께 수행한다. 덕분에 통화 시 목소리 전달 능력이 좋다. 이어버드 바깥쪽 표면은 터치 입력이 된다. 음악을 듣다가 두 번 두드리면 음악의 재생과 정지를 할 수 있고 세 번 두드리면 다음 곡으로 넘어간다. 통화 중에 두 번 두드리면 전화 받기, 세 번 두드리면 전화 끊기가 된다. 그리고 한 번 길게 누르면 주변 소음을 차단하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의 활성화 및 비활성화를 전환할 수 있다.



블루투스 5.2 무선 연결 기술을 지원해 소리 끊김을 최소화했으며, AAC 규격 코덱(CODEC, 데이터 압축 기술)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에선 CD 수준의 고음질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예전에 AAC 코덱은 주로 애플 무선 이어폰에서 지원했는데 최근에는 다른 브랜드에서도 지원 제품이 다수 출시되고 있다.

균형 잡힌 소리, 기대 이상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


레드미 버즈 3 프로로 음악을 감상해 보며 느낀 점은 ‘균형 감각’이다. 요즘 출시되는 음향 기기중에는 아주 날카로운 고음이나 ‘둥둥’ 울리는 저음을 강조하는 제품이 많은데, 레드미 버즈 3 프로는 그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원음을 묵묵히 사용자의 귀로 전달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전반적인 표현력이 좋고, 음악 제작자의 의도를 충실하게 재현하기 때문에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무난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활성화하면 주변의 소음이 효과적으로 차단되어 한층 높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이 가격대의 제품에 탑재된 노이즈 캔슬링 기능 중에는 확실히 최상위권이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활성화한 상태에선 주변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기 때문에 이 상태로 길을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이 때는 터치 버튼을 길게 눌러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비활성화하거나 이어버드 한 쪽을 잠시 빼자. 레드미 버즈 3 프로는 귀 장착 여부를 감지하는 기능을 탑재해 이어버드를 빼면 자동으로 곡 재생도 멈춘다.

참고로 레드미 버즈 3 프로는 그 외에도 노이즈 캔슬링 강도를 3단계로 조절하는 기능, 인공지능(AI)를 통해 주변 소음을 분석해 노이즈 캔슬링 모드를 조정하는 적응형 소음 제거 기능, 그리고 블루투스 범위 내에서 잃어버린 이어버드를 소리로 찾을 수 있는 기능 등을 제공하는데, 아쉽게도 이런 일부 부가 기능은 MIUI(샤오미 모바일 기기 특유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탑재한 샤오미 스마트폰과 연결했을 때만 지원한다.

노이즈 캔슬링 성능 인상적, 가격도 적당


샤오미 레드미 버즈 3 프로는 독특한 디자인과 긴 배터리 이용 시간, 그리고 양호한 음질을 갖춘 양질의 무선 이어폰이다. 특히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상당히 충실해서 이보다 비싼 유명 브랜드의 제품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생활 방수 수준(IPX4)의 방수 기능도 갖추고 있어 땀을 많이 흘리거나 가랑비를 맞는 등의 다양한 환경에서도 쓸 수 있다.

일부 부가기능은 샤오미의 스마트폰을 이용할 때만 쓸 수 있다는 점이 다소 아쉽긴 하지만, 타사의 스마트폰에서 이용하더라도 노이즈 캔슬링과 같은 제품의 핵심 기능은 효과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아주 큰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샤오미 레드미 버즈 3 프로 국내 정식 출시 제품은 2021년 10월 온라인 판매가 기준 7만 원 전후에 살 수 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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