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가상자산 제대로 알기] 1. 가상자산을 제대로 알기 위한 첫 단계 - 용어 이해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9.29 11:34:23
조회 147 추천 0 댓글 0
[IT동아]

[편집자주: 본 연재는 ‘가상자산’ 또는 ‘디지털자산’에 관한 올바른 인식 정립과 정확한 이해를 돕고자 기획됐습니다. 가상자산은 미래의 시장 경제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리라 전망되지만, 투자, 수익 등 단편적 기능에만 매몰되어 가상자산의 진정한 가치가 왜곡되고 있습니다. 이에 본 연재를 통해 가상자산의 의미와 가치, 시장성 등 근본적 개념과 정보를 전달하려 합니다. 본문 내 의견과 내용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가상자산’ 또는 ‘디지털 자산’이라는 용어는 흔히 말하는 ‘코인’, ‘암호화폐’ 등의 대체 용어로서, 코인이나 암호화폐를 화폐의 개념이 아닌 다른 것으로 정의해 개념을 정립하고 관리, 운영, 규제하려는 하나의 수단이다.

‘코인’이라 부르는 암호화폐(crypto-currency)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암호화된 기술로 만들어진 화폐로 통용되고 있다. 학계나 산업계에서는 ‘암호화폐’ 또는 ‘크립토’로 불린다.


출처=삼정KPMG



중앙정부의 보호, 보증 및 통제 하에서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실물 화폐와 혼동되며, 가치 인정의 차이 등의 이유로 가상자산이라는 용어로 부르고 있는데, 화폐의 기본 조건인 ‘가치저장(store of value)’, ‘교환매개(medium of exchange)’, ‘회계단위(unit of account)’의 기능을 충족하지 않으니,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전통적 화폐나 통화의 용어를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견해다.

이러한 이유로 정부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대한 법률(이하 특금법)에서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정부의 규제 하에 두고 있다.

가상자산이란 경제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서 전자적으로 거래 또는 이전될 수 있는 전자적 증표(그에 관한 일체의 권리를 포함한다)를 말한다. 다만,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것은 제외한다.

가. 화폐ㆍ재화ㆍ용역 등으로 교환될 수 없는 전자적 증표 또는 그 증표에 관한 정보로서 발행인이 사용처와 그 용도를 제한한 것

나. 게임물의 이용을 통하여 획득한 유ㆍ무형의 결과

다. 선불전자지급수단 및 전자화폐

라. 전자등록주식

마. 전자어음

바. 전자선하증권

사. 거래의 형태와 특성을 고려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것

블록체인의 암호화 기술로 탄생한 화폐 관련 용어로는 ‘암호화폐(crypto-currency)’, ‘크립토’, ‘가상자산(virtual asset)’, ‘암호자산(cryptoasset)’, ‘디지털자산(digital asset)’, ‘가상화폐’, ‘코인(coin)’, ‘토큰(token)’, ‘비트코인’ 등 다양하게 통용되고 있다.

가상자산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암호화폐 이전에 디지털 화폐를 만들려는 시도도 있었는데, 이중 지불 문제를 해결할 뾰족한 방법이 없었다. 디지털 자산의 복제 및 위조를 방지하고, 한 번만 사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한 것이 블록체인 기술이며, 이 기술로 만든 최초의 암호화폐가 비트코인이다.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라는 가명의 인물이 '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 논문을 2008년 10월 31일에 공개했고, 이를 기반으로 2009년 1월 3일에 첫 블록을 만들었다.

이후 2013년을 기점으로 비트코인이 여러 매체를 통해 ‘Virtual currency’ 즉 가상화폐로 알려졌다. 다만 비트코인의 특성이 가상화폐에 부합하지 않아, 새롭게 생겨난 단어가 바로 ‘Crypto-currency’, 암호화폐이며 이는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추가로, 비트코인의 오픈 소스코드를 몇 가지 수정한 암호화폐, 그리고 블록체인과 개념과 동작 원리는 동일하지만 다르게 구성, 구현된 암호화폐 등이 이어 탄생하게 됐는데, 비트코인의 대안/보조적 성격을 지닌다 하여 이들 암호화폐를 ‘알트코인(Alternative coin)’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즉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코인들을 일컫는다.

그 외에 일반적으로 접하게 되는 가상자산 관련 주요 용어는 다음과 같다.

토큰: 많은 이들이 코인과 토큰을 정확히 구분하지 않고 가상자산의 한 형태로 말하지만, 엄밀히 말해 둘은 가상자산을 발행하는 상황이 서로 다르다. 하나의 독립된 메인넷(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는 하나의 코인(메인넷의 기축통화 역할)만 발행되어 블록체인 기능이 수행될 때 지불되는 수단으로 사용되며, 특정한 용도를 위해 파생하여 발행하는 것이 토큰이다. 이 목적의 달성 정도와 기대에 따라 가치가 인정되고 거래 가격이 상승한다. 하나의 메인넷에는 많은 목적을 지닌 토큰들이 발행된다.

비트코인: 대표적 가상자산이고 현재는 가상자산의 대명사가 됐다. 비트코인 이후에 다른 메인넷에서 발행한 것은 앞서 언급한 대로, 대체(대안) 코인의 의미인 알트코인이다. 대표적인 알트코인으로 이더리움, 리플 등이 있다.

자상자산 거래소: 말그대로 가상자산을 거래하는 인터넷 거래 서비스로, 일반 화폐로 가상자산을 구매(환전)하거나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을 일반 화폐로 환전(판매)할 수 있다. 실물 경제에서 원화를 달러화로,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것과 유사하다. 대표적인 국내 거래소로는 업비트, 빗썸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관련 법률이 제정되지 않아 명확한 규제 없이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출처=빗썸



ICO: 주식을 공개 모집하는 용어인 ‘IPO(Initial Public Offering)’에서 나왔으며, ‘초기 코인 공개(initial coin offering)’ 또는 ‘암호화폐(가상자산) 공개’를 뜻한다. 새로운 가상자산을 만들기 위해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초기 개발 자금을 모금하는 과정을 일컫는다. 궁극적으로 거래소에 코인이 등록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모든 일반 투자자들은 등록된 가상자산을 구매하거나 팔 수 있게 된다.

전자지갑: 가상자산은 무형의 디지털 자산이라, 개인의 디지털/전자지갑에 저장하고 사용해야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자산이며 익명성으로 유지하므로, 안전한 보관을 위해 보안성이 보장되며 가상자산 이용을 쉽고 편리하게 하는 편의성이 제공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지갑 서비스로는 ‘메타마스크’, ‘카이카스’, ‘케이민트’ 등이 있다. 케이민트의 경우 하나의 지갑에 다양한 가상자산을 보관할 수 있어 편의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전자지갑 앱



NFT: 단어 뜻대로 ‘대체 불가능 토큰(Non-Fungible Token)’을 말하며, 블록체인 상에서 발행한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한 가상자산이다. 가상자산 소유권을 명확하게 해줄 수 있어, 게임, 예술품, 부동산, 디지털 콘텐츠 등 기존 자산을 디지털 토큰화하는 수단이 된다. 이 소유권의 판매 이력 등이 모두 블록체인 상에 저장되어,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언제든 누구든 해당 NFT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첫 연재를 시작하며, 가상자산을 언급할때 가장 많이 나오는 용어에 대해 알아봤다. 어떤 용어는 하나의 연재 주제가 될 것이고, 그 외 여러 용어와 개념은 이후 연재를 진행하면서 좀더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글 / 동국대학교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곽노건 겸임교수현재 블록체인/가상자산 지갑서비스 및 컨설팅 전문회사인 비피엠지에서 사업개발을 맡고 있으며, IT 개발 및 컨설팅 경험을 가지고 프로그래밍 분야 비롯해 다양한 IT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정리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

자료 참고: 가상자산 발행과 유통 현황 2021-15호(자본시장연구원), 위키피디아, 해시넷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NFT 비즈니스는 진화한다..."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것이 중요"▶ [박진성의 블록체인 바로알기] 9. '이더리움 2.0'의 첫걸음, '더 머지(Merge)'▶ 게임체인 "디지털파일 소유하는 NFT, 레고블록처럼 활용성 높아"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3847 차트분석 도구 ‘트레이딩뷰’ 파고들기 - 1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50 0
3846 [자동차 디자人] 英 오프로더 SUV ‘그레나디어’ 디자이너 ‘토비 이큐어’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94 0
3845 가상자산 시장 ‘거래량·수익 상승, 원화·코인 마켓 격차 뚜렷’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86 0
3844 [농업이 IT(잇)다] 전통주로 과거ㆍ현재ㆍ미래를 잇는 나루 되겠다, 한강주조 고성용 대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93 1
3843 [IT하는법] 잘 사용하지 않는 MS 원드라이브, 사용 해제하는 방법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938 1
3842 ‘천비디아’ 달성한 엔비디아, 독주할까? 반도체주와 함께할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80 0
3841 SEC,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증권거래법 요건 충족”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114 0
3840 벤처 투자 80%가 수도권 편중··· '투자 해결사'로 나선 부산창경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112 0
3839 국내 통신3사 모두 "이제 우리는 AI 기업" [1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057 1
3838 [IT애정남] 갤럭시 '생성형 편집', 어떻게 해야 잘 될까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172 0
3837 즉석 카메라로 이런 ‘손맛’이? ‘인스탁스 미니 99’ 출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105 0
3836 스타트업 해외 진출 시 알아야 할 정보 공유 ‘라이징 스타트업 콘서트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157 0
3835 [IT애정남] 해외 구매폰에 국내 유심 쓰는데 음성 통화 안되면?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937 2
3834 퀄컴, 코파일럿+ PC 등장에 'AI 허브 및 개발 도구'로 지원 사격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141 0
3833 네카오, 글로벌 공략 갈 길 바쁜데…일단 멈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96 0
3832 2025년 상반기 탄생할 주식 대체거래소(ATS), 이렇게 달라진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115 0
3831 AMD, 에픽·MI300X 투트랙으로 AI 산업 주도권 확보 나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113 0
3830 '직장인 3명 중 1명, 데이터 도출 어려워'··· AI 기반 자동화가 해답될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133 0
3829 산행 보조부터 산불 진화까지...'입는 로봇' 활용처 확대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4973 1
3828 대거 출시 예고한 Arm CPU 기반 윈도우 PC, 뭐가 다를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194 0
3827 비트코인 피자데이, 업비트·빗썸 “피자 2024판 쏜다” [1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7087 4
3826 [생성 AI 길라잡이] 음성과 이미지만 있으면 영상을 만든다 ‘런웨이ML’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1807 0
3825 가속 페달 밟은 검색광고 시장 경쟁, 보라웨어 ‘AI 검색광고 관리 솔루션에 주목해야 되는 이유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121 0
3824 부르면 달려오는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 시장 기지개 [1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1969 0
3823 MS, '코파일럿 플러스 PC' 발표…AI 시대의 새로운 PC 제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190 0
3822 업비트·빗썸, 1분기 실적 개선···투자자 보호·서비스 개선에 주력한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111 0
3821 GPT4o와 GPT4 비교해 보니··· '사람 대 AI의 근본적인 접근 방식 바꿔'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1355 3
3820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에센셜 화이트 색상 출시…색상 라인업 강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172 0
3819 채팅창 넘어 일상으로…'만능 AI 비서' 시대 온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545 0
3818 오늘부터 시끄러운 불법 튜닝 오토바이 집중 단속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648 6
3817 AWS 서밋 행사장에서 펼쳐진 훈훈한 ‘프리킥’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158 0
3816 [주간투자동향] 라피치, 6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122 0
3815 키보드의 윈도 키, 최대한 활용하려면 이렇게![이럴땐 이렇게!] [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1415 16
3814 인포플라 “대답만 하던 기존 AI의 한계, VLM 기반 자동화로 극복”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7003 3
3813 6월 인공지능ㆍ반도체 시장 엔비디아 손에 달렸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215 0
3812 [시승기]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 DNA…’포르쉐 911 카레라 쿠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211 0
3811 [IT신상공개] 입맛대로 고르는 저음, 소니 얼트 파워 사운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224 0
3810 "코바코의 대국민 AI 광고 제작 서비스, 네이버가 함께합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204 0
3809 [생성 AI 길라잡이] 더 사람 같아진 AI, 'GPT-4o'는 어떻게 다를까?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1313 1
3808 차트분석 도구 ‘트레이딩뷰’ 파고들기 - 1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223 0
3807 [뉴스줌인] PC 2대 연결해 하나처럼? 인텔 ‘썬더볼트 쉐어’ 기술 이모저모 [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2222 0
3806 스틸시리즈 코리아 “편의성 강화한 ‘아크티스 노바5’로 가파른 성장세 이어갈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237 0
3805 [스타트업 첫걸음] 기고를 시작하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193 0
3804 [월간자동차] 24년 4월, 신차 등록 감소…기아 ’쏘렌토’ 4개월 연속 판매 1위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939 0
3803 10년 차 맞은 AWS 서밋 서울··· '국내 최대 IT·클라우드 행사로 자리매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257 0
3802 [자동차와 法] 딜레마존 구간에서 운전자 주의의무에 대하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253 0
3801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K-우주산업 ‘성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270 0
3800 벤츠, 소비자가 외면한 전기차 디자인 손본다 [4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8189 2
3799 우주방사선 차폐로 초소형위성 수명 늘린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260 0
3798 국내 기업 열에 일곱은 "이제 AI 활용 못 하는 직원은 고용 안 해" [3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7482 9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