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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까지 봤습니다. 껍데기는 이런 의미가 아닐까 싶네요

ㅇㅇ(122.252) 2025.01.22 19:33:07
조회 502 추천 4 댓글 0



아직 결말을 못보고 10화만 봐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게 있을수 있는데


아무튼 10화까지만 보고 느낀 제 생각은 






이 드라마를 보면서 작가가 왜 해방이라는 단어를 제목에 넣고


일상적인 단어가 아님에도 주인공이 몇번이고 말하면서까지 강조를 했는지를




이 10화까지 보면서 알게된거같아요










해방은 껍데기로부터의 해방이었던거같습니다






껍데기라는 것은 본인의 가장 취약한,나약한점을 숨겨놓는 일종의 갑옷같은 느낌인거같아요




사람마다 모두 남들에게는 보이고싶지않은 나약한점, 취약한 점,단점을 껍데기 속에 가둬놓고 


마치 잘사는것처럼 행복한것처럼 보이는 껍데기를 가지며 살아가는거죠










이 드라마는 염미정,구자경뿐 아니라 




염씨네 가족들은 모두 껍데기를 가지고 살아가는거 같아요 












염창희는 경제적인 취약점,서울이 아닌 경기도민이라는 공간적인 단점을 남들에게 숨기고 싶어하는 인물이죠


따라서 경제적인 사건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했고


구자경에게 본인의 것도 아닌 롤스로이스를 빌려 전여자친구에게 과시하며 태워주는것을 보면


확실히 본인의 경제적 단점을 숨기고 


겉모습만이라도 부유한 척을 하고싶어하는 ,그런 껍데기를 가진 인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10화밖에 안봤지만 아마도 염창희도 껍데기를 부수고 껍데기 속의 경제적 취약한 본인의 트라우마?를 드러내게 될거라고 믿습니다 




 








염기정의 껍데기는 고정간념,사회적 통념,선입견이라고 생각하는데요




1화때 조태훈이 옆에 있는것도 모르고 애아빠에 대해서 굉장히 신랄하게 비판을 했죠


물론 회차가 지나면서 그로인한 업보를 받듯이 애아빠를 좋아하게 되고


애아빠를 좋아하면서 점점 꼬이는 상황에 슬퍼도 하고 




염기정의 껍데기는 고정관념,사회적 통념,선입견이지만 염기정의 내부에는


사랑을 갈망하는 속마음,본모습이 있었던거같습니다


그래서 금사빠이면서 사랑을 하게되면 단계없이 1에서 10으로 넘어가는 사람이였던거죠


그걸 고정관념이라는 껍데기로 가두면서 살았던것 같습니다


물론 조태훈을 만나면서 본인이 그렇게 싫어했던 애아빠를 만나면서 그러한 껍데기를 부수고 


사랑을 갈망하던 본연의 모습을 드러나는거겠죠?




















염미정은 제가 전에 썼던 글에서는 


남들이 다 호감을 느끼는줄 알았는데 그게 동정이였던 것에 절망을 했다고 말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해야할까요?




염미정은 오히려 정말 눈치가 빠른 사람이에요


구자경이 염미정에게 말했던 '본능'이란 타인에 대한 눈치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눈치가 빠르고 상대방의 심정,마음을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니까 




어렸을때 사진을 찍는데 염미정은 카메라를 쳐다보는 사진이 별로 없다고 하는데요


그것도 너무 타인의 심정을 잘 파악하다보니 오히려 회피하게 된게 아닐까 싶어요


카메라는 사람의 눈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눈을 보면 그 사람에 대해서 알게되니까 


그 사람이 나를 싫어한다,귀찮아한다는것도 알게되니까 


자연스럽게 사람의 눈을 피하고, 자신의 말도 안하고 






염미정은 눈치가 빠르다보니 타인에 대한 눈치를 많이 봤던거같아요


눈치는 빠르지만 남들과 얼굴붉히면서 관계를 망가뜨릴 배짱은 없고 


남들이 싫어할까봐 두려워서 남들이 원하는 것만 하고 , 남들이 원하는대로만 행동하고 


남들은 내가 하는 푸념을 듣기싫어하니 본인에 대한 말을 안하고 


그저 남들이 하는 말을 듣기만 하며 살아가고 


남에게 항상 희생을 당하며 남들 눈치를 보며 만들어진 "염미정" 이라는 껍데기로서 살아가는 사람이 된것 같습니다 


남자친구 직업이 뭐냐고 물어볼때 사업한다는 말에 기분이 좋았던 것도


카페에서 홀로 작업하는데 마치 남자와 같이 온것이 좋다고 생각하는것도 


타인의 눈치를 보니 그런거겠죠 






염미정이 전남친의 배신과 회사동료들이 본인을 제외한 해외여행에 무너졌던것도 


전 글에서는 남들의 호의가 사실은 동정이였다는 것에 대한 절망이라고 적었는데 그것이 아니라 


남들 눈치만 보며 살아가고 남이 싫어할까봐 항상 노심초사 남들이 원하는대로 살았는데도 


그 남들은 항상 자신을 배신했던것에 지쳐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 항상 남의 눈치를 보며 남이 원하는대로만 행동하는 껍데기로서 살아가는 "염미정" 본인에게 지쳤던거죠 






그래서 구씨에게 추앙해달라고 한거같습니다


구씨는 염미정이 눈치볼 상대가 아니니까 


특유의 본능에 가까운 눈치로 인해 이 사람은 날 좋아하고 있다는걸 알았으니까 






그래서 구자경이 무서워했던거 같아요, 저 본능에 가까운 눈치로 본인이 감추고 있는 본인의 비밀을 들킬까봐서






근데 구자경이 간과한게 있죠


구자경은 본인이 염미정에게 껍데기로서 대한다고 본인을 생각합니다


조폭이였던 본인이 구씨라는 껍데기로 염미정을 대한다고 생각한거죠


그러면서 염미정에게 조폭이였던 본인을 들킬까봐 두려웠던거같습니다 


한마디로 구자경은 구씨로 지내면서 염미정에게 과거 구자경이라는 본인의 비밀이 들킬까봐 두려웠던건데




근데 염미정은 그것보다  더 '본능'이 뛰어난 여자였던거죠


구자경은 조폭이였던 본인을 구씨라는 껍데기로 감췄다고 생각했지만


'본능'.'눈치'가 빠른 염미정은 구씨가 바로 구자경의 본모습이라는걸 알았던거 같아요




그래서 구자경의 어디가 좋았냐는 질문에 "껍데기가 없어서 좋았다" 라는 말을 하는거같아요




조폭이면서, 옆구리에 칼이 들어와도 눈하나 깜짝 안하면서 

 개 한마리가 죽어도 며칠을 울며 지내던  구자경의 본모습이 


구자경 본인조차도 자신을 껍데기로 감싸고 지냈다고 생각했던 구씨의 모습이


구자경의 본모습이였던거죠 




같이 살던 여자를 잃으면서 슬퍼하고 매일 술마시며 밑바닥으로 떨어지는 


그게 구자경의 본모습이였던거같습니다 




염미정은 그걸 눈치채고 있었구요 




그래서 구자경이 과거에 알고지낸 조폭들이 어슬렁어슬렁 거리며 위협하자


구씨가 아닌 구자경으로서 염미정을 밀어내는데 


염미정은 그때 구씨가 아닌 구자경이라는 껍데기로서 본인을 대한다는것을 알았던거 같아요




"여자와 헤어지기 위해서 하는 말" 이라고 알아차리죠 


본인부터 껍데기에 갇혀서 살아가는 사람이기에 


구자경의 껍데기를 잘 알았던거죠 






한마디로 구자경은 과거의 구자경이 껍데기이고 구씨가 본모습이였던거 같습니다  


















추앙이라는건 자신감,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염미정이 구씨에게 요구한건데


껍데기를 뚫기 위한 힘이라고 해야되겠네요


껍데기를 뚫고 본모습이 나오는것이 바로 해방이구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상처입기 싫어서 비밀을 만들게 되죠 


그 비밀을 들키기 싫어서 남들에게는 잘사는척하는 껍데기를 만들고요 


추앙을 통해 자존감이 높아진다면 껍데기를 부수고 본연의 내 모습으로 해방되지않을까


그래서 이 드라마의 제목이 

나의 해방일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 10화만 봐서 정확할지 모르겠네요


드라마가 재밌네요


염미정이라는 캐릭터 저와 닮은거같아서 공감이 많이 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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