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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경 캐릭터 해석 아쉬운 점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2.06.04 21:28:04
조회 3038 추천 41 댓글 4

구씨가 미정이에게 사람이 싫다고 여러번 얘기했지
구자경의 사람에 대한 생각은 화장품 매장녀가 호빠에서 행패부릴 때 구자경의 대사에 제일 분명히 담겨있음.
‘너는 끝까지 예의 없었으면서! 왜 나는 너에게 끝까지 예의 지켜야하는데?!’
구자경은 거친 일을 하면서도 강해상처럼 분노조절장애나 폭력성 때문에 그런 일을 하는 인간이 아님.
본 마음은 여리지만 업무상 철저히 가면을 쓰고 무서운 또라이 모습을 보이는 인물이고,
오히려 자신이 그런 대응을 하게 만드는, 그 바닥에서 쉽게 만나게 되는 사람 뒤통수를 치거나 바닥을 보이는 인간들을 원망하면서도 그들에게 죄책감도 가지고 있는 인물임.
구자경에게 아침마다 찾아오는 사람들은 구자경의 원망의 대상이면서도 동시에 죄책감을 느끼는, 그래서 괴로움을 몰고오는 구자경의 과거임.

막화 격투씬이나 매장녀 제압할 때 연기가 아쉬웠던게 눈 돌아가 패는 연기나 입술 부르르 떠는 건 거의 강해상 느낌이었어서.
그런 피도 눈물도 없이 사이코패스같은 분노가 폭발해서 사람을 패는 폭력배의 모습이 아니라 이런 반복되는 상황에 질려버릴대로 질려버렸지만 본 모습은 숨겨야해서 숨기고 이기고 제압해야해서 싸우는 구자경의 인간미가 살짝이라도 비쳤으면 좋았을 것 같음.
구씨와 구자경을 구별하는 건 좋지만 구자경이 이중인격자는 아니니까...

백사장과 대면한 장면이나 백사장 장례식장 장면은 그런면에서는 좋았던듯. 구씨의 상처받은 인간적 내면, 그 내면을 숨기려고 내세운 구자경의 또라이 가면이 동시에 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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