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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이 원하는 해피엔딩이란앱에서 작성

ㅇㅇ(220.71) 2022.05.30 03:34:53

조회 171 추천 6 댓글 0

현실엔 없어

사랑때문에 삶이 변하지도 바뀌지도 않고

서로를 이해한다고 해서 안고있는 문제가 해결되지도 않고

응징 복수 개과천선 이런건 현실에 없다고

못된짓하고 잘먹고 잘사는 인간들 주변에 많자나

물론 그래서 드라마에서 우리가 이런것들을 바라는 이유이기도 하지만

누군가를 미워하는걸로 힘빼며 버티지 말고

누군가를 욕하며 스스로를 하찮은 인간으로 추락시키지 않고도

그냥 나자신을 온전히 사랑하는거

누군가를 온전히 응원하는거 만으로도

삶을 버텨내는게 조금은 수월해지고 정지된 삶에서 한걸음 나아갈수 있다는걸 애기하는거 아니냐

친구도없고 자신감도없고 늘 위축되던 미정이는

구씨를 온전히 추앙하는것을통해 스스로를 채워가며 본인을 사랑하게되고 자존감 찾고

삶의 기력하나없이 약간은 이기적이고 짜증과 투덜거림으로 버티고 살던 기정은 태훈을 만나며

그간 스스로가 메어둔것들을 다 내려놓고 태훈이라면 모든 좋고 재지않고 온갖 것들을 참아내며 태훈이 주는 목꺽인 꽃송이도 귀히여기는 조금은 둥글둥글한 사람이되어가

스스로를 별볼일없는 남자라고 생각하던 늘 되는거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던 철없던 창의는

회사를 그만두고 엄마를 보내고 사업에 실패하고 그빛을 모두 갚으며 어른이 되지

심지어 사업실패를 감수하며 현아전남친의 임종을 지키던 스스로를 괜찮은 사람이라 평가하며 이또한 친구들에게 입털지 않는건 이전의 창희라면 볼수없던 모습이지

삶아온 삶에 대한 상처와 회의 죄책감으로 술없이는 하루를 버티지 못하는 구씨

시골로 도망와서도 맨정신으로는 버티기힘들어 육체노동 +밤엔 술로 버티는데

스스로를 쓰레기라 여기는 구씨가 미정의 추앙을 받으며 말을하고 웃고 장난도쳐

심지어 자신의 문제를 애기하기 시작하고

그리고 늘 결국엔 망가져 서울역에서의 마지막을 말하던

구씨가 미정이 말처럼 나를 괴롭히는 상처와 죄책감들을 환대하고 긍정에너지를 모아서 살아보려고 노력 하잖아

더이상의 해피엔딩은 없다고봄

작가님이 삼식이 안죽여서 너무 고마웠다

삼식이 죽었음 다 개박살 나는거다

내 힘듬의 문제점을 집어내 받아드리고

거기서 나아가려는 한걸음이

해방의 시작과 끝이라는거지

마성의 구씨덕에 행복했고

염씨 삼남매에 심히 공감했던 두달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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