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블루스택X가 국내에 출시됐다. 글로벌 1위 PC플레이어 블루스택의 클라우드 버전이다. 게임을 다운로드받지 않고 바로 즐길 수 있다는 콘셉트다. 지금까지 이런 콘셉트의 PC 앱플레이어는 없었다. 과연 잘 돌아갈까? 그리고 기존에 공개된 원스토어의 PC앱플레이어 게임루프와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우선 블루스택X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포털처럼 꾸며져 있다. 게임은 클루우드게임과 일반 게임으로 나뉜다. 클라우드게임은 블루스택 설치도 필요없고, 게임 설치도 필요없다. 일반 게임은 블루스택도 설치해야 하고, 게임도 다운로드받아 설치해야 한다. 확실히 설치가 필요없는 클라우드게임에 비해서 번거롭다.
클라우드게임은 디즈니 소서리스, 모바일로드: 타워 디펜스, 레이드의전설, 더 철군 지대지, 인피니티킹덤, 매직 직소퍼즐, 믿지 않는 던전, 라그나로크X 등 총 17개다. 많지 않다. 클라우드는 나우.GG의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그중 디즈니 소서리스와 인피니티 킹덤을 실행해 봤는제 전체 화면으로 잘 실행된다. 완전 웹게임이다. 크롬 브라우저의 탭 형태로 구분되어 게임을 몇 개라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형태다.
인피니티킹덤은 구글 ID로 로그인을 하였으나 인식을 못한다. 디즈니 게임도 마찬가지다. 시작화면에서 로그인을 하지 못한다. 게스트로밖에 로그인이 되지 않는다.
블루스택X에는 구글ID로 로그인되어 있으나, 인피니티킹덤의 경우 게임을 실행하면 유료 결제를 위해서는 필요하다면 또 한번의 로그인을 해야하는 것인데, 이것이 참 번거롭다.
서버가 해외 기반인지 핸드폰으로 뭔가를 보냈다고 하는데 확인이 어렵다. 서울인데 인천 어딘가에서 로그인하려고 알람이 온다. 당연히 '아니다'라고 하니 뒤로는 로그인이 어렵다.
그러고보니 또 하나 거슬리는 것이 메인 화면의 중국어다. 라그나로크X를 선경전설이라는 중국어로 소개되어 있고, 또 다른 게임은 번역이 자연스럽지 않다. '그들 모두를 부수다?'라는 어색한 제목도 있고, 읽기도 힘든 한자를 그대로 쓴 타이틀도 보인다. 중국의 느낌이 많이 풍긴다. 블루스택은 북미유럽쪽 기업으로 알고 있는데 왜 이렇게 중국의 분위기가 풍길까 모를 일이다.
이번 클라우드 버전 자체는 혁신적이다. 구글에서 서비스하는 대부분의 게임을 이렇게 PC에서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매력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수천, 수억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는 것도 시간 문제일 듯 싶다.
하지만 한국 공식 출시 치고는 홈페이지에 한글도 없고, 크롬 구글 자동번역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걸리고, 또한 클라우드 내에 중국어가 많이 보인다는 점, 또 계정 연동이 어렵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또 하나 PC 앱플레이어라면 당연히 지원해야할 버추얼 키 버튼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이다. 일 예로 자주 쓰는 키 몇개는 지원하지만 중앙에 '확인'을 눌러야 하는데 해당 버튼이 없어 마우스와 키보드를 동시에 움직여가며 게임을 컨트롤해야 하는 것도 단점이다.
얼마전 출시된 원스토어의 게임루프와 비교하면 얼마 없어 할 게임이 없었던 점에서는 두 플랫폼이 비슷하다. 하지만 클라우드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블루스택X가 우위에 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