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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묻은 '이스6 온라인' 한국 출시...괜찮나?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2.24 11:23:47
조회 469 추천 1 댓글 2
홍콩 소재 기업 하오플레이(Haoplay)가 '이스'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이스 6 온라인(イース6 オンライン)'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예약을 진행중이다. 

'이스' 시리즈는 1987년 출시된 고전 액션RPG로, 올해로 35주년을 맞이한 명품 게임이다. 그런데 이 게임의 정통 넘버링 타이틀 '이스6'의 IP를 활용한 게임 '이스6 온라인'의 서비스사가 중국(홍콩)이다. 이스는 일본팔콤과 떼 놓을 수 없는 불과분의 관계지만 중국 게임사가 서비스를 맡아 대륙식 양산형 게임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온다. 



구글 마켓에서 설명중인 게임 특징은 이렇다. 팔콤의 정식 라이선스를 취득하여 MMORPG로 리메이크했다. 그리고 정식 버전의 스토리, 기존 세계관의 감성, 이스 시리즈를 대표하는 ARPG 전투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또 카난 제도에서 몬스터를 처치하고 수수께끼를 풀며, 원작에는 없었던 과거의 기억과 특별한 이벤트를 실시간 멀티플레이를 통해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수준 높은 컨트롤과 스킬 활용, 다양한 전직 시스템이 존재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게임은 이미 해외에는 출시가 됐다. 직접 즐겨보니 '무늬만 이스6'라는 우려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캐릭터만 보면 이스 캐릭터가 맞긴 맞다. 그런데 MMORPG라 정통 JRPG인 이스 시리즈와는 플레이 방식에서 느낌이 다를 수밖에 없다.

약 2007년에 나온 '이스온라인'이라는 게임도 있다. 이 게임은 확실히 중국 양산형 게임 느낌이 났다.당시 캐릭터는 아프로카, 에레시카, 키모의 3종이어서 종족 개념이 없던 이스 시리즈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캐릭터의 신체 비율도 약 5등신의 비율에서 8등신 비율이 되어 보다 사실적이지만 원작의 맛을 잃어버렸다는 평도 있다.


하지만 너무도 달라진 게임성에 게임을 기다리는 이용자들의 실망을 금치 못했다. IP는 가져왔지만 캐릭터나 전투방식이 너무 달라 몰입하기 어려웠던 것. 거기다 운영 이슈까지 있었으니 크게 흥행하지 못한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약 14년만에 등장한 '이스6 온라인'은 그때와는 느낌이 다르다. 대박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쪽박 수준도 아니고, 심지어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게임 초반 어떻게든 '서사'를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스토리 속에 빠트리려는 기획자의 의도가 보인다. 특히나 게임 초반 일본 성우들의 풀보이스는 100% 알아듣지 못해도 무슨 말인지 읽어보려고 노력하게 되는 묘한 감성을 일으킨다.

2003년에 출시된 이스6의 영상을 다시 찾아보니 The Ark of Napishtim이라는 부제도 그대로인데다 등장하는 캐릭터나 몬스터까지 그대로다. 시작하는 장면도 새벽녁 바닷가 배경 그대로다. 전투 장면이나 캐릭터는 더 세련됐다.
2022년 1월 출시 모바일게임 '이스6 온라인'

다만, 그 느낌은 게임 초반까지만이다. 자동이 시작되고, 대사 'SKIP' 버튼을 누르면서부터 서사에 대한 흥미는 급감한다. 그러나 다른 게임, 특히 다른 모바일 MMORPG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SKIP을 누르지 않고 몰입하도록 한 개발진의 노력은 인정해 줄만 하다. 초반 스토리 집중도는 국내 대형 게임사가 출시하는 대형 MMORPG 수준이다.



약 30분이 지나면 스토리보다는 캐릭터를 어떻게 빨리 키우고 더 강하게 하느냐에 집중하게 된다. 전투에서는 컨트롤도 필요하다. 보스전에서 바닥에 공격 범위가 그려지기 때문에 피하는 정도의 컨트롤이 필요하다. 아우럴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던전에 들어가서 빠르게 보스를 처치하는 맛도 있다. 언어의 장벽은 있었지만 꽤나 다양한 메뉴와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한글 버전 출시이 후 제대로 즐겨볼 이유는 충분해 보인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서사보다는 시스템에 집중한다, 사진=게임와이 촬영


일정 시간이 지나면 서사보다는 시스템에 집중한다, 사진=게임와이 촬영



결론은 이렇다. '무늬만 이스6'라는 말이 어느 정도는 맞다. 다만 게임 초반 풀보이스의 성우의 음성은 게임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훌륭한 스토리텔링이다. 다만 이후부터 이스6는 사라진다고 봐야 한다. 원작 만큼의 액션성이 부족한 것은 물론이고, 중국색이 많이 묻은 모바일 MMORPG가 된다. 당연히 스토리도 끊길 수 밖에 없다. 스토리를 즐기려던 이용자들이 다른 모바일게임에서 느끼는 것과 동일하다.


남은 시스템을 연구하는 시간, 사진=게임와이 촬영


남은 시스템을 연구하는 시간, 사진=게임와이 촬영


남은 시스템을 연구하는 시간, 사진=게임와이 촬영



그러나 그 컬리티가 중급 이상이니 즐겨볼만 하다는 얘기다. 중국 게임 많이 발전했다는 느낌이 든다. 원신에서 느꼈던 그 퀄리티가 '이스6 온라인'에서도 느껴진다. 전투는 조금 허술할지는 모르지만 이것저것 콘텐츠를 많이 넣어서 유기적으로 시스템으로 잘 묶었다.


이스6의 정체성은 바랬지만 게임 자체로서는 즐겨볼 가치가 있는 모바일 MMORPG '이스6 온라인'은 2022년 1월 출시다.



▶ 진짜 수동이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M) 핸즈온▶ 꼬마자동차 붕붕 생각나네...NS용 '뿌이뿌이 모루카'▶ 드디어 '각성 노바'를 모바일로!...검은사막M '이클립스' 핸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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