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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게임즈ㆍ넥슨지티 합병...호재, 아니면 악재?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2.16 20:27:59
조회 2062 추천 1 댓글 9
16일 넷게임즈와 넥슨지티가 합병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합병기일은 내년 3월 31일, 신규 합병 법인명은 넥슨게임즈(가칭)다. 과연 이것은 양 회사에게 있어 호재일까? 악재일까?


넷슨지티, 넷게임즈 합병


두 회사가 합치는 이유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형' 게임사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넷게임즈는 모바일 RPG '히트'와 'V4'의 개발사고, '오버히트'와 '블루아카이브'의 개발사기도 하다. 넷게임즈는 3분기 기준 누적매출이 418억원, 영업손실이 53억이다. 전년 대비 줄었지만 2019년 대비 두 배 가량 늘었다.


넷게임즈 실적


넥슨지티는 서든어택의 개발사로, 게임이 16주년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3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211%의 매출 성장을 일으켰다. 넷슨지티는 넷게임즈보다 적은 매출 413억에 21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넥슨지티가 넷게임즈와 비슷한 매출을 올리면서도 영업이익이 좋아 알짜 회사로 보인다.



이것만 보면 넥슨지티가 손해다. 게다가 넷게임즈는 임직원수가 639명이고, 넥슨지티는 174명이니 1인당 매출은 넥슨지티가 훨씬 많다. 주가는 둘 다 1만 8000원대고, 시총도 각각 5천억대와 6천억대로 비슷하다.

하지만 넷게임즈가 존속회사가 되고, 넥슨게임즈로 이름을 바꾼다. 두 회사의 합병비율은 1 대 1.0423647(넷게임즈:넥슨지티)이다. 신규 법인의 대표는 현 넷게임즈 박용현 대표가 맡는다.

넥슨지티는 공시를 통해 이번 합병으로 "고객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기반으로 한 통합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PC·모바일 게임 개발역량을 통합함으로써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재무적으로는 합병 이후 매출 포트폴리오의 확대로 매출 안정성이 증가할 것이고, 생산 및 인적자원 인프라 공유를 통한 원가절감을 예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시설/인력/R&D 등의 중복투자 해소를 통한 고정비 감소 효과도 예상하고 있다. 안정적인 수익창출능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및 마케팅, CS역량 강화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궁극적으로 합병당사회사의 재무구조 및 수익성 개선을 달성할 계획이다.

넷게임즈 공시도 넥슨지티와 크게 다를 바 없다. 앵무새처럼 같은 말이 되풀이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 소식을 듣고 주주들은 어떻게 반응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두 회사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넥슨지티는 -3.49%가 하락했는데 합병 발표 시간인 15시를 기해 1만 9700원에서 1만 7050원으로 10분동안 2천원 가량 빠졌다. 넷게임즈도 같은 시간동안 20250에서 16900원으로 3천원 가량 주가가 빠졌다.


(좌)넷게임즈, (우) 넥슨지티, 30분봉



왜 주주들은 같은 넥슨 게임 자회사간의 합병에 불안함을 느꼈을까?

넷게임즈 종토방에는 ▲존속사를 볼 때 넥슨이 넷게임즈를 밀어준다 ▲일본 넥슨은 자사주 매입을 해서 기업 가치를 높였는데 이것도 같은 차원이다 등의 이유를 들며 넷게임즈에게는 호재가 맞다는 의견이 많은 공감을 얻었다.

반대로 비공감을 산 의견으로는 "서든어택 폭망했다. 그런 회사 흡수해서 득이 있을까? 인건비 늘어난 만큼 실적이 나올까 의문"이라는 글이 올라왔고, 여기에는 "넷게임즈가 넥슨지티에 얹혀 가는 것"이라는 댓글이 달렸다.

하지만 잘 모르겠다는 반응도 있다. 주주 한명은 "호재? 악재? 아무리 고심해도 정말 모르겠다. 종토방도 블로그도 찬반 여론이 너무 뜨거워서 알 수가 없다. 호재로 작용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 의견에는 "단기 호재다", "호재든 악재든 지금 종가보다 싸게 많이 가지고 있으면 핵 이득"이라는 의견이 달렸다.

상장사인 두 개의 자회사가 합병을 한 케이스는 찾기 쉽지 않다.


그래도 비슷한 케이스를 찾아보자면 위메이드와 자회사와의 합병이 있다. 작년 4월 14일 위메이드는 모바일 퍼블리싱을 담당했던 자회사 위메이드서비스를 흡수합병했다.

위메이드가 위메이드서비스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위메이드서비스는 기존의 조직 체계를 유지한 채 위메이드 퍼블리싱 사업부로 재편됐다. 당시 준비중이었던 미르 트릴로지(미르4, 미르M, 미르W)의 본격적인 서비스 준비와 사업적 성과 확대가 목적이었다.

장 마감 이후 나온 발표라 14일 당일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다음 날인 15일 2.42%가 올랐다. 16일 또 4.72%가 올랐으나 다시 조정 기간을 걸치면서 이후 계속 상승세를 탔다.


작년 4월 14일 위메이드 서비스 합병 당시 위메이드 주가



내용을 정리하자면 넥슨지티와 넷게임즈 양 회사의 합병 소식에 주가가 하락세로 들어섰지만 악재보다는 호재라는 의견이 조금 더 우위에 있는 상황이다.


넥슨지티 종토방에는 "넥슨이 향후 3만원이 된다면 그 주식을 넥슨지티 주주들도 1:1.04 비율로 받게 되니 넷게임즈 주가 부양이 곧 넥슨지티 주주에게도 호재"라면서 넷게임즈 주가 급등을 기원하는 글이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 넷게임즈ㆍ넥슨지티 합병...호재, 아니면 악재?▶ 게임 총 결산 행사, 이번 주말에 몰렸다▶ 1위를 지켜라...리니지W에 선보일 콘텐츠는?▶ 나눔도 각양각색...게임업계, 연말 연시 따뜻한 나눔 '풍성'▶ [알림] 게임와이, 줌(ZUM) 뉴스 검색 제휴...송출 시작▶ NFTㆍ메타버스 다음은 인공지능?...게임사, 게임+AI 적용 는다▶ '쿠키런: 킹덤'으로 최고의 한해 보낸 '데브시스터즈', 한턱 쏜다...배당금은 얼마?▶ [금주의 기대작 TOP 5] 2022년 포문을 열다...'언디셈버' 1위▶ [금주의 신작 TOP5] 헤일로 인피니트ㆍ이카루스ㆍ썬더 티어원▶ '배그 무료화'보다 '프로젝트D' 효과 더 컸다...넥슨지티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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