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檢, '핼러윈 참사 보고서 삭제' 정보라인에 징역 3년 구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18 20:21:53
조회 23 추천 0 댓글 0

지시 받아 보고서 실제 삭제한
용산서 정보관에는 징역 1년 구형
檢 "보고서 보관 목적 남아 있어"
경찰 보고서 폐기 규정 앞세운 변호 반박





[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이태원 참사 보고서 삭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울경찰청 정보라인 관계자들에게 실형을 선고할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배성중 부장판사) 심리로 18일 오후 공용전자기록등손상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정보라인 관계자들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박성민 전 서울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경무관)과 김진호 전 서울 용산경찰서 정보과장(경정)에게 각각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박 전 부장과 김 전 과장 등은 경찰 정보처리규정에 따라 목적 달성된 보고서는 삭제하도록 돼 있다며 무죄를 주장했으나 검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은 삭제된 보고서에 대해 △사고 원인·책임 규명 △향후 경찰의 재난 대응 및 방지 대책을 위한 참고 △일선 정보관들의 업무 실적 증빙 등의 목적이 남아 있고, 또 국회에서도 사고 직후 관련 자료를 반복적으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며 보고서의 목적이 달성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박 전 부장에 대해서는 "피고인은 삭제 지시를 하는 과정에서 명시적으로 수사 및 감찰의 대비를 언급했고 수차례 하급자인 김 전 과장에 삭제를 지시했다"며 "죄질이 불량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과장에 대해서는 "서울 용산서 공공안녕외사과를 총괄하면서 소속 정보관을 강하게 압박하는 등 적극적으로 범행을 교사한 바 죄질 가볍지 않다. '입건되지 않은 정보관도 입건해서 처벌해야 하지 않나'라고 주장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며 "조직범행에서 이렇게 하급자에 책임 돌리는 건 양형에 불리하게 고려할 요소"라고 비판했다.

박 전 부장과 김 전 과장의 지시를 받아 보고서를 삭제한 용산서 정보관 곽모 경위에 대해선 징역 1년이 구형됐다. 검찰은 "박 전 부장 및 김 전 과장의 순차 지시에 따라 이 사건 범행에 이르게 된 점, 범행 전부 인정하며 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말했다.

박 전 부장은 "(보고서를 삭제한 이유에 대해) 규정위반 사항을 즉시 시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국민감정이나 진상규명을 생각하지 못하고 업무에 대해서 생각한 것은 반성한다"고 했다.

김 전 과장은 "재판과정에서 (언론 보도를) 묵살 회유한 사실이 없어 그 부분을 나름대로 소명하고 싶었다"며 "서울청 정보부장의 지시를 받고 그때에 맞게 판단한 지시였다. 지시를 한 것은 죄송하다. 그런 상황이었으면 누구든 그렇게 했을 것"고 말했다.

박 전 부장과 김 전 과장은 곽 경위에게 용산서에서 작성된 '할로윈 축제 공공안녕 위험분석' 보고서 및 경찰청과 서울청 SRI(Special Requirement of intelligence) 보고서 3건 등 총 4건을 삭제·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SRI보고서는 경찰청과 서울청 등 상급 기관이 특정 사안이나 이슈를 놓고 현장 분위기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하급 기관에 지시해 제출받는 보고서다. 삭제된 보고서에는 핼러윈 기간 대규모 인파에 따른 사고 위험성과 불법행위 우려 등이 담겨 경찰의 사고 위험성 예견 및 대응 미흡 여부를 판단할 근거로 지목된다.

박 전 부장은 이태원 사고 직후 서울 시내 31개 정보과장이 들어가 있는 단체대화방에서 관련 보고서 등 목적이 달성된 보고서를 삭제하라고 지시했으며, 김 전 과장이 이 지시를 용산서 정보관들에게 전달했다. 곽모 경위는 지시받은 대로 보고서를 삭제한 혐의를 받는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원로가수 "몇명이랑 했냐" 사유리 성희롱 피해 폭로 후...▶ 15개월 아들 잃은 개그우먼 출신 "가루가 되서..."▶ 안영미 "모유 안 멈춰. 내 구멍이란 구멍에서..." 폭소▶ '허경영 우유' 마시고 숨진 80대, 국과수 부검 결과...▶ “40대 여자가 14세 연하남 아이를..." 여배우의 일침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7954 [종합] '경복궁 낙서' 10대 남녀 용의자 사흘 만에 붙잡혀..."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9 44 0
7953 [2보] '첫 번째 경복궁 낙서' 10대 남녀 용의자 모두 검거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9 43 0
7952 [속보] '첫 번째 경복궁 낙서' 여성 용의자도 검거... 10대 남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9 56 0
7951 [속보]'경복궁 담벼락 낙서' 10대 남성 검거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9 37 0
7950 '2세 아이 실종 20분간 방임 혐의' 어린이집 관계자 보완 수사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9 43 0
7949 나흘째 이어진 추적...경찰, 경복궁 낙서 용의자 특정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9 36 0
7948 '소규모 양귀비 재배는 훈방', 믿으면 범죄자 된다[김동규의 마약이야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9 532 1
7947 송영길 신병 확보한 검찰, 민주당 현역의원 수사 속도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9 32 1
7946 檢, ‘백현동 수사무마 의혹’ 임정혁·곽정기 변호사 구속영장 청구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9 33 0
7945 공수처, '표적 감사 의혹' 처장 임기 내 마무리 어려울 듯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9 36 0
7944 정형식 헌법재판관 "근본적 헌법가치를 모든 판단 중심에 두겠다"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9 32 0
7943 '대규모 환매중단' 伊헬스케어펀드 판매 주도 시중은행 前직원 징역 9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9 37 0
7942 '백현동 수사무마 금품수수 의혹' 임정혁·곽정기 변호사 22일 구속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9 27 0
7941 "'윤석열 검찰총장' 정직 2개월 취소"…1심 판결 뒤집혀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9 31 0
7940 경·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대비 수사기관 협의회 개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9 23 0
7939 '서울의 봄' 관람한 검찰총장 "법치주의 지키는 검찰 역할 다해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9 24 0
7938 '퓨리에버 코인 로비 의혹' 전직 공무원 재판행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9 17 0
7937 코로나 여파...기업도, 개인도 회생·파산 접수 '급증'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9 542 0
7936 경찰, 이선균 마약 공급 혐의 의사 ‘구속영장 재신청’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9 21 0
7935 송영길 '1억 후원' 사업가 검찰 조사 후 극단적 선택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9 29 0
7934 '대장동 로비 의혹' 곽상도 항소심 시작…범죄수익은닉 혐의도 첫 재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9 22 0
7933 [속보]윤석열, '검찰총장 정직 2개월' 취소…항소심서 승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9 23 0
7932 "자전거용 횡단도로 좀 설치해주세요"..자전거 이용객은 느는데 [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9 511 1
7931 돈봉투 의혹' 정점 송영길 결국 구속 "증거인멸 염려 있어" (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9 27 0
7930 '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결국 구속...수수의원 수사 본격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9 22 0
7929 '돈 봉투 의혹' 정점 송영길 결국 구속 "증거인멸 염려 있어 "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9 21 0
7928 [속보]'민주당 돈 봉투 의혹' 정점 송영길 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9 19 0
7927 검찰, 조국 2심도 '징역 5년' 구형... "내로남불 사건, 반성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8 24 0
7926 [속보] 검찰, 조국 2심도 ‘징역 5년’ 구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8 27 0
7925 '억대 금품 수수 혐의' 박차훈 전 새마을금고 회장, 징역 10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8 23 0
檢, '핼러윈 참사 보고서 삭제' 정보라인에 징역 3년 구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8 23 0
7923 '80대 건물주 살해' 또 다른 모텔 직원 추가 입건... "증거인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8 23 0
7922 ‘국회 난입 방조 혐의’ 우리공화당 대표 벌금 500만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8 21 0
7921 "검찰의 '증거인멸' 주장은 불공정 게임" 6시간 반 만에 영장 심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8 25 0
7920 송영길 운명의 날…檢 “구속 필요” vs 宋 “검찰 비약”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8 23 0
7919 검찰, '펜타닐 불법처방 의사' 징역 2년에 항소..."형량 가벼워"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8 21 0
7918 檢,'민주당 돈봉투 의혹' 윤관석 징역 5년·강래구 징역 3년 구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8 18 1
7917 '경복궁 낙서 테러' 용의자 자수...처벌은 어떻게 될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8 20 0
7916 경복궁 담벼락 낙서 '모방범행' 용의자, 결국 하루만에 자수(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8 21 0
7915 이경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보복운전 혐의로 벌금 500만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8 17 0
7914 두번째 '경복궁 낙서 테러범' 자진 출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8 20 0
7913 경찰 “황의조 관련 포렌식 마쳐...다음주 2차 소환 조율 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8 18 0
7912 공수처, 특수본 없애고 '수사 4부' 신설...'표적감사 의혹' 등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8 16 0
7911 스쿨존 사고 가해자 ‘기습공탁’ 꼼수 논란, 해법은[최우석 기자의 로 [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8 724 0
7910 개 식용 역사 끝날까...육견협회 "200만원씩 보상하라" vs "반 [3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8 1376 16
7909 경찰 "음대 입시비리 의혹 서울대 외 복수 대학으로 확대 가능성"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8 22 0
7908 순찰 강화했지만…경복궁 담벼력 연이어 '낙서 테러'(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8 22 0
7907 이틀 연속 '낙서테러' 당한 경복궁 담장....CCTV 20여대 추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8 24 0
7906 '분신 사망' 택시기사 방영환씨 폭행·협박한 업체 대표 구속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8 24 0
7905 폭증하는 마약범죄, 남경필이 '마약청'을 외친 까닭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8 1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