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선 일주일에 2∼3번정도 회식도 하고 ....회식없는 날은 남아서 늦게까지일하고..
그래서 시간이 없다는 핑게로 다이어트약을 찾았습니다..

10년전쯤에는 런링머신만으로 3개월에 20kg을 뺀적이 있었는데
한달은 걷기만 했고... 한달은 걷다뛰다. 3달째는 3시간정도 달릴 정도가 되었었음...
너무 무리를 하다보니 먹는 것도 안들어가다보니 저절로 식이요법이 됬는데.
상사에게 찍혀서 죄천되었슴...
울 회사는 술마시는 것을 인격으로 간주하기때문에
술안먹는 놈은 무슨 사탄 마귀정도로 생각합니다. 
상무는 소주를 맥주그라스로 마시고 사장은 기본으로 폭탄주 20잔씩 마십니다.
좌천되서 간 부서에서 안짤리려고 술을 다시 열심히 먹다보니
1달만에 20kg이 돌아오더군요...

5년전에는 그 비싼 허벌라이프를 했습니다.
여동생이 허벌로 성공했다고 어머니를 꼬득여 저에게 강요를 한 겁니다.
돈이 아까와서 열심히 하다보니 이것도 3개월에 20kg정도 빠지더군요.
뭐 점심은 정상으로 먹고 , 아침 저녁을 파우더로 먹는 것이니까..
그리고 4개월째 바뀐 상사가... 술 엄청좋아하는 인물입니다.
역시 1달만에 20kg이 돌아왔습니다..

지금 같이 있는 상사는 다행히 술을 권하지는 않습니다.
앞에 상사는 제가 중증지방간에 고지혈증, 고혈압,당뇨가 있다고 아무리 말해도
소주 딱 한잔만 먹으라고 한 다음 2병까지 먹이더군요..
울 회사에선 회사에서 회식하다 쓰러져 죽은 사람도 실제로 있습니다.
술을 못먹는데 억지로 먹다가 말입니다.

암튼 시간에 부족하다보니 검색을 해서 리포6와 리포6X를 한통씩 샀습니다.
리포6는 별 반응이 없더군요. 뭐 평소에도 커피 서너잔씩 먹습니다.
리포6X는 속도 매스껍고 머리도 아프더군요.. 부작용인가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설명서에 따라서 아침 공복에 2알 점심 공복에 2알씩 먹었습니다
별 살빠진다는 느낌이 없더군요. 검색을 해보니 운동전에 먹고 땀을 빼야효과가 있다더군요
그래서 저녁에 10시에 들어와도 약을 먹고 뛰어보았습니다.
땀이 평소보다는 조금 더 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땀을 흘리고 나니 부작용도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전에는 아침 6시반에 잃어나서 7시10분경에 출근을 했는데
약을 먹고나니 5시이전에 잠이 깹니다. 그래서 아침에 1∼2시간 공복유산소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걸었지만 어제는  5Km를 뛰었습니다..물론 천천히지만....

8월시작하면서 건강진단을 받았는데  체지방 28%이고 근육도 너무 많아서
각각 13kg씩 빼라고 하더군요.. 이전에 쿵후니 뭐니 운동을 좀 해서 근육도 좀 나갑니다.
뭐 근육까지 뺄려면 무산소는 안하고 공복유산소위주로 운동을 해야겠더군요.
약을 안먹은 날은 아침에 일찍 못일어 납니다. 
물집도 한달동안에 7개가 생겼습니다. 
공설운동장을 도는데 처음에는 운동하기싫어서 예쁜 아가씨가 뛰면
뒤를 따라가는 방법으로 맘을 달랬습니다만 지금은 운동이 좋아서 앞만 보고 뜁니다.
월중에 체중을 달아보니 5kg이 빠졌서 95kg이 되더군요.
지금은 2∼3kg 더 빠진 것 같습니다. 갈수록 피곤해지는 것 같아 비타민도 사고 
아픈 무릎을 위해 글로코사민도 샀습니다. 

기초대사량만큼만 먹기 위해서 저녁은 생략합니다..
허리는 40에서 38로 줄었는데 34를 목표로 줄여나갈 생각입니다.
이제 한달이 끝나가면서 운동에도 재미를 붙이고 기초대사량만큼 먹는 것고 적응했습니다.
다만 이번에도 상사가 바뀌는 일만 없었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