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미사일 무장하고 종횡무진, 국산 첨단 장갑차 ‘레드백’ 베일 벗었다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5.30 13:01:53
조회 2592 추천 17 댓글 9

3줄 요약:

호주 5조 규모 장갑차 사업 유력 후보 올라

동북아 최강 11기동사단서 훈련모습 공개

2025년까지 한국형 시제품 개발 목표





최소 5조원 이상인 호주 장갑차 사업의 유력후보로 올라있는 국산 첨단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Redback)’이 육군 최전방 부대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 5조 호주 장갑차 사업 유력후보 레드백, 국내서 첫 기동 시범

한화디펜스는 지난 27일 육군 11기동사단 부대 훈련장에서 레드백 시범운용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사단 기갑수색대대에서 시범운용중인 레드백 장갑차의 실제 기동 모습 등을 선보였다. 11기동사단은 지난 2019년 동북아 최강의 기계화보병 사단으로 불려온 20사단과 통폐합, 막강한 화력을 가진 동북아 최강 사단 중의 하나로 꼽힌다.

레드백은 이날 야지주행, 장애물 극복, 제자리 선회, 포탑구동, 병력 승하차 등을 시연하며 뛰어난 기동 능력을 과시했다. 앞서 육군과 한화디펜스는 방위사업청의 ‘수출용 무기체계 군 시범운용 제도’에 따라 지난 4월 시범운용 협약을 체결하고 4월 18일부터 6주 간 시범운용을 실시했다. 이는 수출용 첨단무기들을 한국군에도 도입할 수 있는지 시범운용을 통해 확인하는 제도다. 레드백은 현재 한국군 주력인 K-21 보병전투장갑차에 비해 가격은 3배 가량 비싸지만 훨씬 뛰어난 성능을 갖고 있다.


국산 첨단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이 5월27일 육군 11사단에서 뛰어난 기동 시범을 보이고 있다.  5조원 이상 규모인 호주 장갑차 사업의 유력후보로 올라있는 레드백은 경량화하고 가격을 낮춘 '한국형'도 개발될 예정이다. /한화디펜스 제공

국산 첨단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이 5월27일 육군 11사단에서 뛰어난 기동 시범을 보이고 있다. 5조원 이상 규모인 호주 장갑차 사업의 유력후보로 올라있는 레드백은 경량화하고 가격을 낮춘 '한국형'도 개발될 예정이다. /한화디펜스 제공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기자단, 주한 외국무관, 육군과 방위사업청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레드백 장갑차는 지난해 10월 호주 육군의 첨단 궤도형 보병전투장갑차 도입 사업(LAND400 Phase3)의 최종 시험평가를 마쳤으며, 국내에서 기동 시연을 펼친 것은 처음이다.

◇ 2025년쯤까지 ‘한국형 레드백’ 시제품 개발

조현기 방위사업청 기동사업부장(육군 준장)은 “수출용 무기체계 군 시범운용을 통해 호주와 유럽 등에 레드백 장갑차의 최신 성능과 신뢰성 등 시범운용 실적을 제공해 해외수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우리 군이 요구하는 성능과 기술이 접목된 ‘한국형 레드백’ 도입도 긍정적으로 검토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한국형 레드백은 ‘신속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속연구개발 사업은 신기술이 적용된 무기체계를 신속히 개발한 뒤 군사적 활용성을 확인하고, 이를 국내 소요와 연계해 첨단 무기체계를 조기에 도입 및 운용하기 위한 제도다. 보통 신무기를 개발해 도입하는 데는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도를 활용하면 도입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군 소식통은 “오는 2025년까지 한국형 레드백 시제품을 개발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한국형 레드백과 별도로 기존 K-21 보병전투장갑차를 대체할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 사업도 추진중이다.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 사업은 2030년대 전력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금년 말 사업 계획이 결정될 예정이다. 일각에선 우크라이나 전쟁의 교훈을 감안하면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 사업과 ‘한국형 레드백’ 개발사업을 통합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 K-21 장갑차 대 레드백 장단점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전차·장갑차들이 우크라이나군 휴대용 대전차 무기 등에 대량 파괴되고 있어 방어능력이 약한 전차와 장갑차의 취약점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기존 K-21 장갑차는 40㎜ 기관포를 갖추고 물 위에 떠 도하할 수 있는 능력도 있지만, 무리하게 무게를 줄이려다 보니 방어능력이 상당히 떨어진다.

반면 레드백은 30㎜ 기관포 외에 대전차 미사일, 12.7mm 및 7.62mm 기관총 등으로 무장하고 있고, 강력한 장갑과 적 대전차미사일·로켓을 직접 요격하는 ‘아이언 피스트’ 능동방어시스템 등을 갖춰 방어능력이 뛰어나다. 대신 대당 가격은 100억원 이상으로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군이 도입하긴 부담스런 가격이어서 일부 사양을 줄여 가격을 낮춘 한국형을 개발하려는 것이다.





레드백은 이밖에 장갑차 내부에서 360도 외부 상황을 ‘투시’해 볼 수 있는 ‘아이언 비전’, 열상장비 탐지를 피할 수 있는 일종의 스텔스 장비인 열상 위장막, 복합소재 고무궤도 등을 갖추고 있다. 레드백과 치열한 경합을 벌여온 독일 라인메탈사의 KF41은 레드백보다 약간 큰 35㎜ 기관포를 장착하고 있다. 항속거리면에서 레드백이 520km인 반면 KF41은 500km로 레드백이 다소 앞선다.

◇ 미국, 유럽 시장 진출도 추진중인 레드백

군 소식통은 “제원상 성능은 막상막하였지만 호주 시험평가 중 일부 부문에선 레드백이 앞섰던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정치적인 변수도 무시할 수 없는데 최근 호주 정권이 바뀌어 기종결정 시기가 올 연말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레드백은 미국 및 유럽 시장 진출도 추진되고 있다. 한화디펜스 미국법인은 미국 차세대 유무인 보병전투장갑차(OMFV) 사업에 오시코시 디펜스 컨소시엄의 핵심 협력업체로 참여해 레드백을 기반으로 한 OMFV 장갑차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유럽 여러 국가에서도 신규 궤도형 장갑차 도입이 추진되는 가운데 레드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한화디펜스는 밝혔다.

한화디펜스 관계자는 “호주 보병전투장갑차 사업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도 레드백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용원의 밀리터리 시크릿 구독




4억 명이 방문한 대한민국 최대의 군사안보 커뮤니티

< 유용원의 군사세계 >

추천 비추천

17

고정닉 1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576 능동방어장치, 정찰무인기 등을 탑재한 이스라엘 중형 전투로봇 '로버스트'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4 2070 7
575 '궁극의 공병무기' 국산 장애물 개척 전차 '코뿔소' 등 신규 무기 7종 [2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3 2816 18
574 독일 라인메탈 신형 전차 'Panther KF51' 공개! [5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2 3911 23
573 첫 비행 앞둔 '보라매', 북한·중국 떨게 할 '한국형 독침' 장착한다 [3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1 1741 21
572 군(軍) 수장의 권위와 명예의 상징 합참의장에 대해 알아보자 [1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8 2515 6
571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소형 폭탄을 장착한 중국 DJI사의 상용 드론 매빅3 [1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7 2216 6
570 청와대, 합참의장 조사 때 수사관까지 참여.. 조서 날인도 시켰다 [1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6 2915 44
569 우주전함인 줄.. 최강 미국 스텔스함 림팩 첫 참가, 중국 보란듯 공개 [5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3383 15
568 NLL 넘은 북한 선박 나포했다고.. 문재인정부, 합참의장 소환조사했다 [2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4 2837 72
567 천영우 전 청와대 수석이 던진 북핵 대책 등 세가지 안보 화두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1 1415 2
566 핀란드 '라이트닝 스트라이크 22' 훈련에 참가한 K9 '무카리'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30 1939 16
565 러시아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지르콘' 시험 발사 성공, 바렌츠해에서 발사 [1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29 1694 7
564 폴란드 2조 규모 수출 이루어지나? 우리 기술로 만든 전투기 FA-50 [3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28 2609 22
563 축구장 6개 초토화.. 우크라이나 도착한 미국 '강철비' 하이마스 위력 [2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27 3738 7
562 동해안 지도 펼친 김정은, 전방부대 전술핵 배치 시사 [1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24 2139 2
561 미 육군 정예 특수부대 제 10 특전단 '그린베레'의 해상척후조 훈련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23 2897 11
560 진화하는 북 핵.미사일 위협과 국방 인공지능 [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22 1664 4
559 일본 육상자위대 최신 장비 등장! 2022 '후지 종합화력연습' [1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21 2975 15
558 헤엄쳐 다가온 거북이 한마리.. 적이 보낸 정찰 로봇이었다 [3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20 5054 25
557 말 많은 방사청장 인선 지연..K-방산 수출 대박에도 악영향?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7 1352 2
556 전차 포신에 생수병을 올려 놓고 기동, 중국 96식 전차 성능 과시 영상 [3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6 2905 2
555 주일 미해병대 제 3정찰대대 낙하산 타고 해상 고공강하 침투훈련 [1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5 1790 5
554 소형폭탄이 하늘에서 뚝! 우크라군 공격드론으로 변신한 중국 상용 드론 [1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4 2699 8
553 AI·드론봇으로 무장했다... ‘아미타이거’ 전투단 출범 [2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3 2210 3
552 박격포, 로켓, 무인기 등 1발 요격에 4천원! 레이저 방공무기 아이언빔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0 1669 7
551 레이건 항모·마라도함 함께 떴다… 북 겨눈 한미훈련, 오키나와서 한 이유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9 1664 5
550 3세대 핵항모 '제럴드 R. 포드', 최신 전자식 사출장치와 강제착함장치 [1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8 2022 3
549 주한미군 미사일만 400여발.. 한미, 유사시 1500발로 북한 때린다 [2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7 1817 12
548 북 핵실험 임박설속 F22 등 미 스텔스기 30여대 주일미군기지 전진배치 [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3 1740 8
547 게임 같은 미 육군의 첨단 야간투시경 ENVG-B 착용 시가지 전투훈련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2 1995 2
546 실전경험 3번 가진 합참의장 지명과 한국군의 체질 변화 [4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31 3623 29
미사일 무장하고 종횡무진, 국산 첨단 장갑차 ‘레드백’ 베일 벗었다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30 2592 17
544 윤석열정부 첫 한미 정상회담과 진일보한 북 핵.미사일 위협 대응책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7 1183 2
543 중대장 때 무장공비 4명 잡고 무공훈장 받았던 장군 합참의장 됐다! [2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6 4765 39
542 바이든 순방 마지막날.. 중국·러시아, 한일 방공구역 침범 [1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5 1913 11
541 바이든 방한때 뜬 '심판의 날'.. 내부 핵전쟁 지휘장비 보니 '반전'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4 2242 6
540 북한 도발 땐 미국전략자산 출동.. '북핵조준' 한미훈련 더 강력해진다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3 401 3
539 한미정상회담서 '원전동맹' 선언.. 사드기지도 정상화 나선다 [6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1855 40
538 바이든 방한 앞두고... 한미연합사단에 최신형 아파치 헬기 대대 창설 [1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9 1425 12
537 현실화한 북한의 전술핵 위협… ‘한국판 맨해튼 계획’이 필요하다 [3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8 2708 9
536 단 한발로 대형선박 두동강.. '족집게 폭탄'의 어뢰 뺨치는 대변신 [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7 1419 2
535 軍 대장급 7명 중 5~6명 이번달 물갈이 인사할 듯 [1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6 2212 8
534 ROTC 모집 연기와 초급간부 경쟁률 급락 [2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3 4144 9
533 세계 최정상의 자주포 K9 '썬더'와 대한민국 보병전투장갑차 K21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2 1965 13
532 유탄발사기에서 발사되는 이스라엘 초소형 정찰 공격 드론 '니녹스 40' [1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1 2013 4
531 미사일처럼 날아 탱크 포탑 때린다..우크라이나전 등장한 러시아 첨단 지뢰 [2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0 3049 10
530 북한 이번엔 SLBM 발사.. 올들어 매주 1회꼴 도발 [2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9 1560 4
529 병사 봉급 200만원 공약 논란‘... 모병제 하는 일본·대만보다 높아 [12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6 3358 17
528 남한 겨냥한 게 아니라고? 김정은의 선제 핵공격 전략 '커밍 아웃' [5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4 2482 8
527 윤석열정부 ‘한미 방산 FTA’로 미국 시장 노린다 [1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3 1984 37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