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뽕이 일뽕에 딸리는 부분 

글쓴이 : 책사풍후 

(내가 그린 그림 : 일본 야마토 정권 판갑 싸우라비)

일본은 야마토 연맹 시대 때 백제 가야의 철기,투구 갑옷 기술 전수받아

벌써 서기 5세기 때부터 백제 가야와는 다른 독자적인 투구,갑옷을 제작하였고

이를 한,일 학계에선 왜계倭係 갑주甲胄라고 부른다.

한반도에서는 북방식 투구와 비늘갑옷이 보편화 되어가고

일본열도에선 미비부 투구,충각 투구,대금식판갑이란 갑옷들이 제작되서 이런 투구,갑옷을 입은

야마토 사무라이들이 반도를 고구려로부터 지키기위해 출병하여 백제,가야가 주는 여러 퀘스트들을 깨서 

그 대가로 전라도에 자신들의 영지를 꾸리니 이것을 '임나일본부'라고 한다.

가야 백제가 신라한테 뒤통수 쳐맞고 멸망하고 고구려도 멸망한 후

가야 백제 고구려 왕족,귀족,기술자,백성들은 일본열도로 건너와서 일본 나라 아스카 정권의 귀족들이 되었다.

그 후 일본은 당唐나라 복식,당나라 투구 갑옷을 받아들이되 자기들식으로 독자적인 개량을 거쳐 일본 문화로 승화시키는데 성공한다.

이를 헤이안 복식,헤이안 갑주라 부른다.

반면 조선반도는 김춘추 때부터 복식이고 투구 갑옷이고간에 중국 문화를 고대로 받아들이고 이에 대해 별 다른 변경을 가하지 않았다.

이건 통일신라 고려 조선을 통틀어 거의 일반적인 현상이었고 

설령 조선반도 나름의 개량이 있었다해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편의성이었을 뿐 

독자적이고 자주적인 문화를 만들자는 욕구에 의한 것은 절대 아니었다.

결국 조선반도의 문화는 통일신라 고려 조선에 걸친 1200년간의 시기에는 그저 그들 조상들의 표현대로 '소중화小中華(작은 중국)'에 

불과하다. 

그들은 1200년간 중국 철학,중국 역사를 나라의 혼魂으로 삼아 지배층의 자녀들과 백성을 가르쳤고

중국만이 제대로 된 나라요. 일본은 그저 야만스런 이웃. 거란족,여진족은 좀 쳐맞아야되는 야만족으로 취급했다.

결국 이런 조선반도인들의 왜곡된 관념은 뒤떨어지고 촌스럽고 세련되지못한 낙후된 문명으로 그들 스스로를 추락시켰고

결국 일본의 침략 한번에 굴복하는 비참한 결과를 초래한 것이니 

하夏나라가 망한게 어찌 상商나라 탓이겠으며 상나라가 망한게 어찌 주周나라 탓이겠으며

주周나라가 망한게 어찌 춘추오패 , 전국칠웅 , '첫 황제(=시황제始皇帝)'의 탓이랴! 

내가 찐따라서 이럼도 아니요

내가 일본을 좋아해서 이럼도 아니다.

그저 객관적으로 말하는 것인데 

어찌 자꾸 국뽕 vs 일뽕 이분법의 구분에서 말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