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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하고 팩트로만 정리해보자.

ㅇㅇ(110.12) 2022.04.10 16:31:00
조회 2498 추천 19 댓글 26

1. 누가 봐도 더 웨일즈에 양장이 가장 열심히 기여한 건 팩트.


2. 양장이 하자는 대로 믿고 다 열심히 해준 팀원들 대단한거 팩트.


3. 덕분에 역대 모든 음악 오디션 프로의 파이널 꼴찌들이 무색할 정도로 슈퍼밴드 2 여섯팀에서 가장 유망했다고 보임.

   유망했다는 건 방송 당시의 영향보다는 방송 후의 더 웨일스의 추진력과 다른 팀들과는 다른 차별점 

   (팬 서트를 봐도 컨셉 존나 참신했고, 슈 밴 콘 때도 고래 잠옷 이벤트하고,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자주 열어서 되게 신선했음)

   을 가지고 양장이 몸으로 뛰고 발로 뛰어서 이뤄낸 성과라고 봄. 이것도 추측이 아닌 팩트 1월 1일 발매도 충격이었음


4. 그렇게 정말 잘 될 것 같이 잘 가다가 갑자기 개 뜬금포로 더 웨일스 인스타에 김한겸 탈퇴 공지. 팩트.


5. 김한겸도 자필 사과문을 올렸는데 슈 밴 상당수의 멤버가 한겸이를 위로하기 시작함. 더 웨일스 댓글에는 황 듀오밖에 없음


6. 양장이 이 과정에서 약을 했는지 쇼크가 왔는지 술을 처마셨는지 모르겠지만 라이브 방송시켜서 또 쳐 울고 끔 팩트.


7. SNS로 봤을 땐 다른 멤버들은 다 별 개인 입장 표명 안 하고 뻔뻔히 일상생활을 이어 나감. (뭐 당연히 그럴 수 있음)


8. 양장도 그냥 연주 영상을 올림. 팩트.


9. 디엠 테러를 당했는지 디씨를 봤던지 하여튼 영상도 다 지우고 블로그까지 지움. 팩트.


10. 이 문제를 자각하고 사과문을 올림.


11. 여기서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양장은 이 글과 댓글을 다 보고 있음. (블로그 지운 시점이 타 글에서 블로그 중2병 같다고 악플 단 직후였음)


12. 양장은 강제 미금당하고 아무 말도 못하고 멤버들은 일상생활 떳떳이 하고 다님.


13. 양장이 대표적으로 욕 처먹고 있는 게 안쓰럽긴 하지만 같은 실수를 두 번이나 했고, 

더 웨일즈 공식계정에서 발표한 사실을 양장이 썼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양장이 라이브 방송시키고 쳐 운걸 팀 중에 양장만 입장 표명을 했다고 보긴 어려움. 이걸로 다른 멤이 입장 표명 안했다고 욕먹을 이유는 없음. 타 멤이 양장을 따로 커버 안하고 방치하는건 현실적으로 지들이 살아남기 위함임.

알빠 아닌거지 이제. 망가진 핸들인데



내 생각엔 그냥 양장이 너무 여린 애새끼임. 천재성도 있어 보이고 일할 땐 망설임 없이 확실하게 하고


유쾌하면서 생각도 있고 다 좋은데 공과 사의 구별을 너무 못함.


진짜 이번에 알게 된 게 얘는 남들이 거리 둬라.. 거리 둬라.. 억압해서 그렇지 진짜 팬을 친구로 생각함.


그래서 발생하게 되는 문제들 뿐임... 저번에도 팬이랑 얘기하려고 짹 염탐하다가 욕 처먹고 억울하다고 지랄한 거고


이번에도 그냥 자기가 제일 믿던 한겸이가 배신때리고 나갔는데 라방킨거 보면 그냥 좆같아서 킨건 아닐걸? 


더 웨일즈랑 팬을 제일 끔찍하게 아끼던 애가 뭔가 말 못 할 억울한게 있으니까 팀 다 끝난 것 처럼 저 지랄을 하지


얘는 지금까지 더 웨일즈가 해내온 거 보면 내가 볼 땐 자기 인생이랑 더 웨일스가 하나로 합쳐져 있음.


그냥 지 인생이 더 웨일즈의 양장세민인 거야 하루 종일 매일 매일. 안 그러고서야 회사도 없이 어떻게 이렇게 해왔겠냐 말이 되냐


근데 또 같이 일을 하는 팀원들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게 느껴짐. 그래서 존나 불쌍한 거야


시네마나 크랙 실버나 다른 팀들 보면 적당히 팀 안에서 개인을 비즈니스로 생각하면서 움직이는 게 보여서 오히려 안심인데


여기는 진짜 뭔 십년지기 친구들끼리 노는 것 같이 보여서 뭐 그게 좋긴 했지만 양장의 일방적인 착각인 거야


다른 애들은 자기 삶과 더 웨일즈가 구분되어 있어서 더 웨일스를 잃어도 남는 게 있는데 더 웨일즈로 꽉 차 있던 양장은 그냥 다 잃는 거지


베이스부터 목걸이에 키링에 달력에 인형에 뭐 제기랄 그냥 다 고래로 채워놓고 사는 애인데




그냥 보고 있을까 봐 하는 말인데 널 욕하는 게 아니고 앞으로는 명확한 대가가 없는 곳에 그렇게 에너지 쏟아붓고 상실감 느끼지 말고

네가 열심히 했다고 다른 사람도 열심히 해주길 바라고 속 썩지 말고 그냥 적당히 해도 된다.

이번에 잘 느꼈을 거라고 믿어. 넌 그냥 팀원들 믿고 큰 꿈 꾸면서 존나 열심히 한 거겠지만 

팀원들은 어쩌다 보니 공짜로 버스 타고 많이 많은 걸 이뤘는데 막상 버스비 내라 그러면 제가 탄다고 안 했는데요? 라고 하는 새끼들인 거야 딱.


보상받을 수 있는 날이 올 거다 분명.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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