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로 글이니 스킵할 인간들은 스킵하시고,

여하튼 본인들 곡은 별로 없으면서, 트리뷰트곡으로 반이상 채우면서 티켓값은 13만원 (VIP 기준) 받아 쳐먹는 거 보고 벙졌다.

물론, 슈퍼밴드2 우승해서 뭐라도 하고 싶어서 그랬겠지만...이런 스타디움에 헤드라이너급 공연은 조금더 자신들의 음악적 커리어를 쌓은 뒤에 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난 괜찮아도, 건스 앤 로지스의 웰컴투더 정글의 기타 리프와 멜로디에 가사만 얹은 수준이고 (솔직히 이때 대중들이 왜 이렇게 열광하나 싶었음) 

나머지 곡들도 솔직히 그들만의 커리어가 제대로 보여졌는지 의문이다 (솔까말, 커리어란게 있나?? 그냥 80~90년대 락메탈 카피밴드수준에서 그냥 코드만 변형시킨 수준??)

이번공연에서 무엇보다 벙졌던 것은, 합동공연인것 까지는 좋은데... 이거 그냥 추억팔이 하는 거잖아, 늬들곡도 아니면서, 왜 그렇게 티켓값은 많이 쳐먹는 거야 대체...

그런면에서 보면, 꾸준히 자신들만의 오리지널리티를 추구하는 카디는 레알 대단한거다. (여기서 뭐, 좁디 좁은 밴드 시장에 서로까대지 말고, 응원하는게 발전을 위해서 어떠냐 하는 인간들 많은데...그래도 할말은 해야겠음)

마지막으로 빈센트 보컬은 진짜 적응안된다. 키큰거 빼고 비주얼도 그리 잘난 건지 모르겠고, 발성은 최악이다...만약 이들이 영미권에서 평가받는다면, 다구리 맞을 듯 하다. 인터뷰 보니까, 멤버들 월드 투어가 꿈이라던데...그냥 꿈속에서 끝내라, 빈센트 보컬은 영 아니올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