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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규리와 지수의 관계에 대해서 의식의 흐름으로 더 얘기해봄

김스노(116.121) 2020.06.01 15:54:10
조회 526 추천 2 댓글 15

일단 규리는 한국 드라마 영화 역사에 없는 불세출의 능동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한다고

사상검증을 하고 ㅋ 얘기를 시작할께 완전 의식의 흐름으로 흘러가서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봐


하지만!

극중에서 규리가 처한 환경이 규리로 하여금 매우 수동적이고 방어적인 상태로 몰아넣고 있는거임

다만 살고 싶어서 또 지금은 이길수가 없어서라고 스스로 말한거처럼 피할수 없으니 즐기고 있는거일뿐인거임


그런 규리의 상태를 아주 잘 설명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제 규리를 그나마 어렴풋이라도 알고 있는 담임이 학주앞에서 우는 규리에게 자 이제 학주 갔으니까

메소드연기 그만하라고 하는 장면임


사실 이 장면에서 학주앞에서 한게 필요에 의한 연기고 거짓말이긴 하지만 메소드 연기는 아닌거임

뭔말이냐면 담임이 알고 있는 규리는 필요에 의해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타입(고지능 저감성)이라고 알고 있기 때문에

너가 지금의 위기를 넘겨야하는 필요를 알고 있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는걸 이해는 하지만

cctv를 뻔히 보면서까지 그거를 눌르는 행동으로 자기의 감정을 드러내서 얻을수 있는게 없다는것도 당연히 알고 있을 똑똑한 아이니까

그럴리가 없다는거고 규리 자신이 아닌 다른 무언가에 이입한 메소드 연기라고 말을 한거임


근데

규리는 자기 감정을 솔직히 드러내서 얻을 수 있는것과 잃을 수 있는것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해를 하고 있어서

자기를 드러내는것보다 상대가 보고싶어하거나 납득할 수 있는것을 보여주는게 자기에게 유리하다는걸알고 그걸 보여주는데

아주 능한것일 뿐인거임


다만 그런것일뿐이지 담임이 규정한대로 감정이 없거나 저감성은 아닌거임


그 순간은 자기에게 없는 다른 어떤이의 감정에 이입한 연기가 아니라 온전히 자신을 보여준것에 가까운거임

자기자신을 드러내는것과 지수와 자신을 지키는 행동이 아주 드물게 일치(다른 선택지가 아예 없음)하는 순간이었기 때문에 ㅇㅇ



뭐 그 담임이 이해심이 부족했다고 탓하기보다는 그들의 처한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는 관찰자이기 때문에

지수와 자신을 지켜야한다는 그 간절한 필요를 몰랐던거지


그리고 그런 연기를 지수 앞에서도 여러번 하는데

민희와 지수앞에서 기태에게도 하고<- 여기서 민희도 규리의 거짓말 연기하는 모습을 보게 됐는데 그게 자신을 위한거라는 생각으로

규리에게 어렴풋한 호감(상담실에서 대화도 포함)을 품는데 나중에 지수가 규리 걔는 장난이었다고 말하는거에 완전히 빡이 돌아버림


그리고 그 사건으로 고지능에 저감성이 필연적으로 딸려오는 셋트가 아니라는 묘사도 함

기태가 규리에게 너 왜 민희를 위해서 그렇게까지 하냐 뭐 여자들은 우리 몰래 뒤에서 클랜같은거라 드냐 서로 친하지도 않으면서

어쩌고 이러면서 이득이 없는 행동과 공감에 대해서 의아해 하는 모습을 보여줌 그리고 비이성적으로 이유없이 노래방으로 다같이

달겨드는 그 '친한' 일진 고딩들의 공감에 대해서도 그 자체로는 아주 높게 치고 비장한게 아니라 우스꽝스럽게 다루는거지


그리고 그것과 연결해서 들어간 민희에 대한 것으로

지수와 규리의 관계에 대한 심층적인 묘사도 있음


지수가 규리를 규탄하면서 이렇게 얘기 하잖아

아니 심지어 민희 조차 자신에게 득이 없는 행동을 하면서 우리(나)를 돕고 있는데 넌 뭐냐

그리고 나중에 민희를 상징하는 모자를 쓰고 규리가 목숨걸고 노래방에 침투하는데


표면적으로 보면 연적을 상대로 비교우위를 갖기 위한 경쟁심의 행동으로 볼 수도 있겠으나

그게 아님


애초에 한국의 대중 정서를 감안할때 배우 이미지를 생각해서라도 민희라는 존재에 대해서 극이 아주 세밀하게 묘사를 할 수 없었던게 있겠지만

생략된 내용에선 아주 소악마적인 행동을 많이 했었을거라고 볼 수 밖에 없음


왜냐? 환경이 그렇거든

남친이 그냥 일진도 아니고 초중고를 아예 로얄로드로 걸어온 씹트루 일진짱이라서 항상 주인공(그냥 쳐들어가자고 하면 이유도 없이 다 따라옴)이고

거기에 여친으로 속하면 동성친구들도 마치 무술이처럼 따르고

그 미정이었냐? 조폭 두목이 숭배하는 여성처럼 모두 위에 군림하고 있는거 같은 상황을 꿈꾸게 되는거지


그렇게 사람들을 폭력적으로 갈취하고 거느리고 하는 모습에 규리는 자신들의 부모와 그들을 겹쳐서 보게 되고 특히 민희에 대해서는

모르는척 순진한척 그 상황을 즐기는것을 혐오하고 혹은 나아가서 자신의 엄마를 투영하면서 더 미워했을수도 있음

그게 민희의 물건을 훔치는 상황을 만든거일거임 (생각해보면 그냥 단순히 훔친다는 거 자체에 의미를 두는 도벽행위의 일환으로 노리기에는

너무 난이도가 높은 목표잖아) 그리고 이후에 민희의 모자를 쓰고 노래방으로 찾아갔을때 규리가 맞이하는 절망적인 상황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최악의 순간이 이런 모습이 되는거임

어떤? 혐오하는 대상으로 부터 또 다른 혐오하는 대상으로 투영되어서 '야 넌 미정이같아'라는 말로 규정되고 칼맞고 죽는거지



그리고 지수에게 있어서 민희라는 존재도 조금 특별한 존재임

규리와 같은 이유로 민희를 미워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조건만남의 길로 유도했다고 볼수도 있겠지만

그 보다는 기태의 여친이라는것에 대해서 더 의미를 뒀을 가능성이 있음

혹은 역시 결핍된 가정에서 자란 민희의 정서적인 결핍이 과시적인 성격으로 나타나는것을 보고 그것 자체로

조건만남에 대한 수요를 읽었거나 혹은 동질감을 느꼈을수도 있음 그 어느것 중의 하나가 아니고 모두가

약간씩 해당이 되는 얘기일수도 있고



말하자면 기태에게 민희는 오이디푸스컴플렉스같은 느낌도 있고 자기연민의 측면도 있고

그래서 단순히 자신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받는 고객 이상의 의미가 있는거임


또 민희에 대한 끌림은 지수 자신이 포장해놓은 이미지로 가는 길을 미리 포장해서 만들어두고 거기로 끌고가는 형태로

그 관계를 지수가 온전히 0부터 끝까지 다 컨트롤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게 가장 큰 요소인거임


그걸 알고 있는 혹은 어렴풋이라도 느끼는 규리는 지수가 비단 민희에게 뿐만이 아니라

파편적으로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조금씩 인정받는걸 조합하고 싶어하는 걸 답답해하는거임


규리가 보는 지수는

만약에 지수가 그런 압박속에 있었다면 자신만큼 다른 사람들을 속이고 이용하는걸 잘 할 수 있을 만큼 똑똑한 아이로 보는거임

단지 그럴 배경이 안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그애를 떠받들 수가 없는거지 그래서 지수의 꿈도 민희가 기태를 매개로 했던거처럼

스카이를 매개로해서 결핍을 채우는걸로 꾸게 되는거임


지수가 지금은 어짜피 안될 배경이기 때문에 애초에 애쓸 필요가 없는데다가 그 꿈으로 가는 과정으로 찾은 길이 마침 익명의 인터넷 포주라서

모두에게 자신을 숨기는것에 불과한거지


이미 자기의 꿈을 이룬 상태의 규리를 부러워하고 너는 이미 가졌는데 왜 여기서 니 삶을 찾는지 의아해하고

마지막까지 가서 넌(내가 이상으로 생각했던 모두에게 동경받고 인정받는 삶을 예전처럼) 살으라고 하잖아


하지만 규리는 억울한거지

아니 내가 그런집에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것도 아니고 주어진거니까 그냥 그 안에서 살기위해서 나름의 발버둥을 치고 있는건데

자기를 다가지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일탈을 꿈꾸고 자신들이 어쩔수 없이 저지르는 범죄에 자발적으로 개입하려는 위험한 사람으로

또 전혀 아닌 자신을 그렇게 변화시키려는 존재로 계속해서 여겨지는게 답답하고 지수가 민희랑 자기를 차별화하고

민희쪽에서 자신을 발견하려고하는것에 억울함과 답답함을 느끼는거지


그래서 지수의 말과 반대로 누구보다 용감하고 자기희생적으로 행동하면서 자기 자신을 스스로에게도 증명하려는거지

그게 비록 지수를 위한 일이긴 했지만 동시에 자신을 위하는 일이기도 하고 어떤 연적으로 부터 자기의 경쟁력을 더 높이는 측면의 행동이 아니라

자기 증명이라는거


그리고 그런 행동 이전에 모텔에서 지수 앞에서 웅크리고 누워있는 이미지가 결백한 태초로 돌아간 상태를 암시하는거고



지수는 그런 상태의 규리를 접시위에 놓고 컨트롤하는 것을 암시하는 막연한 꿈을 꾸기도 하지만

규리는 거기서 미리 접근한 지수를 거부하고 일어나서 자신을 증명하는 행동을 하는거임


뭐를? 나는 다르지 않다는걸 자기는 아직 그럴 대상을 못 만난거 뿐이라는거고 지수 너가 아직 너 스스로에게 낭만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것은

아이러니하긴 하지만 운이좋아서라는거임


그런 규리의 증명대로 지수가 민희에게 동정과 책임감을 느끼는건

도덕적으로 망가진 자신을 수습하는 일환으로의 접근임 물론 그게 그 전부는 아니지만 시작은 그렇다는거지

그리고 끝도 그랬고


흠 규리에 대한 숭배를 드러내고 글을 시작해서 지수 욕만 적은거 같은데

지수 험담을 하는 나자신도 규리와 지수를 놓고 본다면 한없이 지수에게 더 가깝다고 느낌

그래서 이렇게 들었던 생각들 을 의식의 흐름으로 막 적기전엔 막연하게나마 이 드라마를 좀 더 저평가했던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함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이걸보고 지수의 잘못에서 나를 발견하기 쉬울까

너도 그렇다고 내가 말할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여전히 들긴하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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