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근무하는 연구소 근처 은행을 가게되면 이것저것 자잘한 볼일을 보고난 다음에도 난 꼭 1)주택담보대출금리, 2)전세자금대출금리

이 두가지를 물어본다.

난 빠른 82지만 동안이란 소리 많이 들음. 외모는 20대중후반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아. 그래서 꼭  은행원과 나는 이런 반복된 대화패턴이 빠지지않는다.

은행원: "하... 전세대출 하시게요? 요샌 몇%에서 몇%인데 신용등급과 거래실적에 따라 달라집니다."

나: "아, 네.. .대충 range가 이렇단거죠? 그럼 전세금 전체의 몇%까지 대출됩니까?"

은행원: " 몇% 입니다. 그건 그렇고, 손님. 주택청약통장 만드세요" (서둘러 서랍에서 form을 하나 꺼낸다)

나: "아, 아뇨. 됐습니다. 저 그냥 다른일로 참고만 할려고 여쭌거에요"

나레이션: 이때 은행원 기회는 왔다고 느꼈는지 일장연설을 시작한다.

은행원: "에.. 이 주택청약으로 말씀드리자면 5만원씩만 넣으면 무려.. 무려.. 연 1.85% 이자가 붙으며"

나: (시간도 없고 안되겠다 싶어서) "저 실은 아파트 3개 있고 전세만기되는걸 팔까, 세 한번 더놓을까 판단하느라 여쭌거였어요."

은행원: "그럼 수익률은 괜찮으세요?" (눈이 휘둥그래지고 아까와 말투가 180도 달라진다)

나: "못해도 연25-30%는 먹어야죠. 그렇게 하고는 있습니다." (자리를 뜨려한다)

은행원: (메모를 할 자세를 취하며) "그럼 요즘은 어디가 투자하기 좋나요?"

나: (일어나며) "ㅎㅎ 권해드리면 투자 진짜 하실건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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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