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활용해 스타트업을 대량으로 만들어내는 실험적 프로젝트가 등장했다. 미국의 신생 기업 Audos는 최근 매년 10만 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양산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창업 아이디어의 생성부터 제품 개발, 팀 구성, 시장 검증까지 대부분의 창업 프로세스를 AI 기반으로 자동화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Audos는 Prehype 출신의 창업자 헨리크 베르델린이 이끄는 회사로, 기존의 스타트업 스튜디오 모델을 대폭 확장한 형태를 지향한다. 기존에는 연간 수십 개의 스타트업을 인큐베이팅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Audos는 생성형 AI와 노코드 도구를 활용해 창업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자동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핵심 개념은 문제를 정의하고 시장 조사를 수행한 뒤, 그에 적합한 솔루션과 사업 모델을 생성형 AI가 자동으로 설계하는 것이다. 이후 프로토타입 개발,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 웹사이트 생성, 초기 마케팅 전략 수립까지 모두 AI 도구가 처리한다. 사람의 개입은 필요할 때 최소한의 의사결정이나 피드백 정도로 제한된다.
베르델린은 “우리는 회사를 만드는 일을 공장처럼 효율화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하며, “스타트업 창업이 소수의 특권이 아니라 누구나 실험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실리콘밸리나 기술에 정통한 사람들만이 아니라, 전 세계의 비전문가들도 창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현재 Audos는 초기 모델을 기반으로 실제 스타트업들을 시범 운영 중이며, 특정 아이디어 생성부터 MVP 구축, 초기 사용자 확보까지 약 2~4주 안에 완료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용되는 AI 툴과 템플릿은 자체 개발된 시스템이며, 일정 수준까지는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비평가들은 Audos의 모델이 지나치게 자동화에 의존할 경우 실제 시장의 반응과 인적 네트워크 구축, 사용자 피드백 등을 무시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한다. 반면, 기존의 창업 비용과 시간을 극적으로 줄이고, 테스트 가능한 창업 실험을 대중화시킨다는 점에서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시각도 많다.
스타트업을 대량 생산하는 이른바 창업 자동화 시대가 현실화되고 있다. Audos가 제시하는 모델이 과연 새로운 창업 생태계의 표준이 될 수 있을지, 향후 그 성과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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