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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겜心. 혼돈의 미소녀 게임 시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9.27 16:15:48
조회 6021 추천 8 댓글 46
뻔하게 흘러갈 것 같았던 하반기 국내 미소녀 게임 시장이 갑작스럽게 춘추전국시대로 돌변했다.

원래 예상대로라면 6월에 출시된 카카오게임즈의 야심작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이하 우마무스메)가 현재 미소녀 게임 시장을 평정하고 있어야 했다. 그리고 원신이 가끔 대형 업데이트로 존재감을 과시하는 가운데, ‘페이트 그랜드 오더’, ‘블루 아카이브’ 등 기존 미소녀 게임들이 그 밑에서 버티는 그림이 그려졌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터진 마차 시위로 우마무스메가 주저 앉으면서, 독보적인 1위 게임이 사라졌다.

현재 순위를 보면 최근 새로운 지역과 신규 원소가 포함된 대형 업데이트를 발표한 ‘원신’만 14위에 올라 있을뿐 나머지 게임들은 2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는 상황이다.


매출 상위권에서 미소녀 게임이 사라졌다



특히 키타산 블랙 픽업 기간에는 ‘리니지M’을 제치고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까지 오르는 놀라운 모습을 보였던 ‘우마무스메’는 50위권 밖으로 밀려나, 마차시위 후폭풍을 제대로 경험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2년 전에 출시한 ‘앙상블스타즈’보다 낮은 순위다.

‘원신’은 ‘우마무스메’와 상관없이 자기 길을 가는 게임이니 현 상황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지만,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는 꽤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 출시될 때만 하더라도 구글 매출 5위 안에 들 정도로 주목을 받던 ‘블루아카이브’는 ‘우마무스메’ 출시 이후 완전히 잊혀지는가 했으나, 일본에서 1.5 주년을 기점으로 회복세를 보이더니, 국내에서도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아직은 순위가 낮은 편이긴 하나 일본에서 여름맞이 수영복 컨셉 신규 캐릭터를 선보이면서 애플 매출 2위로 치고 올라온 것처럼, 캐릭터 업데이트가 화제되면 언제든 상위권으로 바로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일본과 7개월 차이가 나는 업데이트 간격을 6개월 정도로 천천히 출이겠다는 방향성을 공개하고, 빨라진 업데이트로 인한 이용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총 100회의 뽑기 선물을 제공하는 등 이용자 친화적인 정책을 연이어 공개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이 뜨겁다. 현재 운영 이슈로 활활 타오르고 있는 ‘우마무스메’와 비교되는 부분이다.

이 게임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김용하 PD는 지난 2014년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모에론’으로 강연을 진행하면서 미소녀 게임 마니아들 사이에서 ‘미소녀 게임에 진심인 개발자’, ‘성덕(성공한 덕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이용자 친화적 운영으로 다시 주목받는 블루 아카이브



미소녀에 항상 진심인 국내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개발사 시프트업을 이끌고 있는 김형태 대표도 지금 상황이 무척 반갑다.

야심작 ‘승리의 여신 니케’의 연말 출시를 준비하면서 ‘우마무스메’와의 힘겨운 싸움을 각오하고 있었지만, 갑자기 춘추전국시대로 돌변한 덕분에 더욱 더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건슈팅 RPG로, 김형태 대표 특유의 아트 스타일과 섬세하고 화려한 그래픽, 시원한 타격감 등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지스타에서도 시연 버전이 공개돼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사전예약도 시작 1주일만에 10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아직 정확한 출시일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11월 출시가 유력하다.


승리의 여신 니케



다만 ‘우마무스메’가 현재 마차시위에 이어 소송까지 이어지면서 고전하고 있기는 하나, 아직 완전히 무너졌다고는 볼 수 없다는 분석도 많다. 총괄 책임자가 김상구 본부장으로 변경되면서 간담회를 통해 약속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고 빠르게 알리는 등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용자들은 카카오게임즈의 현재 운영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것이지, 게임 자체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완벽히 대체할 수 있는 게임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독특한 게임성을 가진 게임이다보니, 이용자들이 원하는 형태로 개선된 운영을 확실히 보여준다면, 일본처럼 장기 흥행하는 모습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고전하고 있지만 게임성은 여전히 인정받는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또한 현재 ‘기타산 블랙’ 등 일본에서 고평가 받은 픽업 뽑기 기간이 끝나면서, 필수적으로 뽑아야 하는 우마무스메가 없는 조용한 시기이기도 하다. 이미 일본 버전을 통해 필수적으로 뽑아야 하는 캐릭터를 알고 있는 국내 이용자들은 쥬얼을 아끼고, 필수 캐릭터 픽업 기간에 모두 쏟아부어서 해당 캐릭터를 최고 단계까지 상한 해방시키는 효율적인 과금을 하고 있다. 오는 28일 추가되는 세이운 스카이, 그리고 11~12월에 추가될 것으로 예측되는 수영복 마르젠스키 때의 매출 순위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우마무스메’가 이번 사태를 빠르게 수습하고, ‘리니지M’을 꺾었던 시절의 위상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다른 미소녀 게임들이 이번 기회를 틈타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게 될지 결과가 주목된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논란의 ‘키타산 블랙’ 픽업뽑기 재진행 한다▶ 던파 모바일이 남긴 서비스 6개월 간의 흔적▶ "올 한해 업데이트 모두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용자와의 소통으로 변화하는 '히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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