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게임 업계 쩐의 전쟁. 진정한 적은 따로 있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2.04 16:23:01
조회 74 추천 1 댓글 0
차세대 게임기 XBOX 시리즈 X/S와 구독형 게임 서비스 XBOX 게임패스로 전 세계 게임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무려 687억 달러(한화 약 82조 원)이라는 거금으로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면서 게임업계에 본격적인 쩐의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MS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이전에도 ‘마인크래프트’로 유명한 모장을 20억 달러(한화 약 2조 원)에 인수했으며, ‘엘더 스크롤’, ‘폴아웃’, ‘둠’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베데스다의 모회사 제니맥스 미디어를 75억 달러(한화 약 8.7조 원)에 인수한 바 있다. 모든 것을 먹어치운다고 Eat All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전성기 EA를 능가하는 기세다.


액티비전블리자드를 인수한 MS



GTA, 2K 스포츠 시리즈로 유명한 테이크투도 ‘팜빌’ 등으로 유명한 모바일 게임사 징가를 무려 127억 달러를 투자해 인수했으나,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로 인해 완전히 묻혀버렸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소니 역시 ‘데스티니’ 시리즈로 유명한 번지를 36억 달러(한화 약 4조 3천억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번지는 ‘데스티니’ 시리즈 이전에 MS의 대표작인 ‘헤일로’ 시리즈를 개발한 것으로 유명한 회사로, 2000년에 MS에 인수됐다가, 2007년 독립한 특이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면서 ‘콜오브듀티’, ‘오버워치’, ‘헤일로’, ‘둠’ 시리즈 등 FPS 시장을 이끌고 있는 인기 시리즈를 대부분 독차지하게 된 만큼, 서구권 FPS 시장을 통째로 넘겨줄 위기에 처한 소니가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인기 FPS는 소니가 삼키기 힘든 덩치를 가진 유비소프트, EA 게임이기 때문에,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번지를 인수한 소니



MS는 ‘콜오브듀티’ 시리즈를 계속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출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베데스다의 신작 ‘스타필드’와 ‘엘더 스크롤6’가 XBOX로만 출시될 예정인 만큼,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이런 MS의 광폭 행보에 소니가 바싹 긴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MS는 소니를 견제하기 위한 행보가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MS 게임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필 스펜서는 평소 소니와 닌텐도를 존경하고 있으며, 이들 보다는 아마존, 애플, 구글, 넷플릭스, 메타 등 IT 업계 거대 기업들을 직접적인 경쟁 상대로 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만약 소니가 허락한다면 플레이스테이션으로 게임패스를 서비스할 기세다.

실제로 지난해 결산 자료를 보면 소니는 게임사업에서 매출 248억 7000만 달러, 영업이익 26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닌텐도는 매출 153억 달러, 영업이익 54억 달러를 기록했다. MS의 게임 사업 부분 매출은 162억 달러이며, 영업이익은 별도 공개하지 않았다.

애플은 앱스토어와 구독 서비스를 합친 서비스 부문에서 매출 195억 달러를 기록했다. 스토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게임인 만큼, 30% 수수료 수익으로 닌텐도 매출을 뛰어넘은 것이다. 구글의 게임 사업 부분 매출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애플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게임 수수료로 엄청난 수익을 얻고 있는 구글



MS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구독형 게임 서비스 ‘게임패스’는 현재까지 전 세계 누적 가입자가 2500만 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구독형 서비스의 대표 주자인 넷플릭스의 전 세계 2억 1350만명의 가입자에 비하면 미비한 수치다.

MS 입장에서는 게이머들만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 소니, 닌텐도와의 플랫폼 경쟁이 관심이 아니라, 전 세계 70억 인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대형 IT 기업들과의 가입자 경쟁을 펼칠 생각인 것이다.

특히, 메타, 구글, 애플 등 대부분의 거대 IT기업들이 차세대 산업이라고 불리는 메타버스(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의 만남) 사업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MS 역시 메타버스 시대가 열렸을 때 이용자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강력한 IP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MS가 본격화한 게임업계 쩐의 전쟁이 향후 게임업계의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키게 될지 결과가 주목된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소니의 번지 인수로 새로운 국면 접어든 FPS 전쟁▶ 넷마블의 P2E 계획과 신작 정보까지 5회 NTP 질의응답▶ 레드브릭, 메타버스 창작 공모전 ‘월드 NFT 챌린지’ 개최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탈모 걱정 없어 보이는 머리숱 금수저 스타는? 운영자 25/07/14 - -
17489 [동영상] 돈으로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게임 속 부자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79 0
17488 방치형과 한국 역사의 만남이 통했다. 구글 인기 1위 돌풍 ‘난세표류기’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202 0
17487 [동영상] 마인크래프트 크리퍼 정체는 사실 돼지?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121 0
17486 [동영상] "Get over here!" 모탈컴뱃2, 10월 개봉 확정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127 0
17485 [한주의게임소식] 미국도 홀린 ‘말딸’과 일본 시장 폭격 나선 ‘니케’ [9]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7888 18
17484 슈퍼센트 변지훈 이사, '베트남 게임 커넥트'에서 퍼블리싱 전략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68 0
17483 스테이블코인으로 달아오르는 웹3, 신작 열기도 뜨겁다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147 0
17482 인왕3 α 체험판, 7월 30일까지 기간 한정 배포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80 0
17481 롬: 골든 에이지, 8월 12일 글로벌 서비스 돌입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66 0
17480 네오위즈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 '디제이맥스 미라클 2025' 공연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72 0
17479 라인게임즈, 아티스트 레이블 NOMORE와 MOU 체결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77 0
17478 한빛소프트, PC 그라나도 에스파다, 여름 이벤트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115 0
17477 컴투스 신작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 애니메이션 방영 시기 맞춰 브랜드 페이지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81 0
17476 2K, 'NBA 2K26' 커버 모델에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9월 5일 전 세계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66 0
17475 [체험기] 더 박진감 넘치는 전장이 온다 '슈퍼바이브' [4]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7305 1
17474 넷플릭스x유비소프트 크로스! 어쌔신 크리드 실사 드라마화 된다 [14]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7170 0
17473 에픽게임즈 스토어, 여름 세일 모드 돌입...문명 6: 플래티넘 에디션 무료 제공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80 0
17472 카이아, 테더, 카카오페이, 라인 넥스트 ‘대한민국 스테이블코인 해커톤’ 공동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90 0
17471 웹젠 뮤오리진3, 신규 성장 콘텐츠 '투혼' 선봬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85 0
17470 넷마블 엠엔비 '쿵야 레스토랑즈', 뉴트리코어 협업 제품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64 0
17469 넥써쓰, 크로쓰x '모두의 빙고' 온보딩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19 0
17468 '주사위의 신’, 여름 맞이 신규 맵 ‘워터 스플래시’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49 0
17467 ‘테일즈위버’, 여름 대규모 개편 업데이트 ‘NEW WAVE’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89 0
17466 넷마블 '제2의 나라', 신규 레이드 '마녀의 성 지하' 등 업데이트 실시 [5]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8625 3
17465 ‘마영전’, 시즌4 에피소드12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30 0
17464 이것이 미소녀 파워! 서브컬처 열기에 힘입어 TCG 시장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78 0
17463 게임과 스테이블 코인의 만남은 어떻게 구현될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16 0
17462 게임 좀 조용히 해라! 조용히 즐겨야 더 무서운 게임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37 0
17461 해긴, '플레이투게더' 카이아섬 정체불명의 안개로 뒤덮여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06 0
17460 애딕티브와 플레이오, 차이나조이 2025에서 게임 마케터 위한 무료 커피 라운지 마련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33 0
17459 '메이플', 신규 스킬 코어 ‘어센트' 전직업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80 0
17458 ‘승리의 여신: 니케’, 여름맞이 업데이트 실시 "PC 버전도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23 0
17457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대규모 전쟁 '격전지'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01 0
17456 엔씨소프트, 여름 맞아 '리니지2' 등 자사 게임에 이벤트 마련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38 0
17455 "콜헨으로 갑시다" '마비 모바일', 여름 시즌 이벤트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50 0
17454 라인게임즈 신작 ‘엠버 앤 블레이드’, 1차 데모 버전 스팀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36 0
17453 그라비티 신작 ‘드래고니카 오리진’. 동남아 서비스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13 0
17452 넷마블문화재단, '부천대 x 타슈켄트 부천대' 학생 대상 게임탐험대 성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2102 2
17451 에픽게임즈, '언리얼 페스트 2025 서울' 전체 세션 확정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17 0
17450 넥써쓰, 핀테크 전문가 안중현 부사장 영입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41 0
17449 한빛소프트 '오디션'에 AI 동료 '현아'와 '유진' 등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06 0
17448 크래프톤, 게임스컴 ‘ONL’에서 인조이 첫 번째 DLC 트레일러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28 0
17447 EA 스포츠 'FC 26' 한국에서는 카드 뽑기용 포인트 안판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46 0
17446 갈수록 알쏭달쏭하고 오싹한 게임, '기묘한 일상의 미스터리' 정식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10 0
17445 NHN ‘다키스트 데이즈’, 최고 레벨 이용자 위한 성장 요소 ‘생존자 레벨’ 도입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16 0
17444 ‘아수라장’, 신규 모드•캐릭터 등 대형 업데이트와 함께 7월 17일 오픈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00 0
17443 "도깨비 드디어 출시!" 라테일, 여름 업데이트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188 0
17442 2025년 빛도 못 보고 사라진 게임들이 늘고 있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214 0
17441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변화와 쇄신 약속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200 0
17440 [겜덕연구소] 우린 함께 싸워서 더 강해졌다, 게임 속 1P 2P 협력 플레이!!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179 0
뉴스 이민호·안효섭 ‘전지적 독자 시점’, 해외 113개국 선판매 디시트렌드 07.17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