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체험기] 마비노기의 향수를 가득 안고 돌아온 ‘마비노기 모바일’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27 00:00:07
조회 2548 추천 1 댓글 20
넥슨의 신작 모바일게임 '마비노기 모바일'(이하 마비 모바일)이 오늘(27일) 0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마비 모바일'은 2004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마비노기의 IP(지식 재산권)을 기반으로 개발된 작품이다. 특히, 마비노기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나크' 김동건 대표가 직접 개발을 지휘하여 2017년 첫 공개 이후 약 8년에 달하는 개발 기간을 거친 작품이기도 하다.


마비노기 모바일



개발 기간에서 보듯이 '마비 모바일'의 개발 과정은 그렇게 순탄치 못했다. 2017년 처음 개발 소식을 전한 '마비 모바일'은 들려온 이후 2018년 출시를 목표로 ‘지스타 2018’에서 체험판을 공개하여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게임으로 자리매김했으나 2018년 이후에도 출시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더욱이 2020년 개발 조직인 ‘데브캣’이 독립 법인으로 새롭게 재편되면서 출시일은 더욱 미뤄졌고, 2022년 출시를 예고하며, 지스타를 통해 다시 모습을 드러냈지만, 이마저도 연기되어 많은 이들이 의구심을 품었던 것이 사실.



여기에 개발 비용으로 약 천억 원이 사용됐다는 소식이 들려온 이후부터는 게임성이나 콘텐츠보다 개발비 자체에 주목한 각종 밈(MEME)이 생길 정도로, '마비 모바일'은 출시 전부터 게임 커뮤니티에서 그다지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 속에 등장한 '마비 모바일'은 원작 '마비노기'의 감성을 최신 그래픽으로 구현한 것은 물론, 모바일 플랫폼에 특화된 자동 이동과 사냥 등 새로운 요소를 가득 담은 작품이었다.


다양한 npc


원작의 향수를 담은 그래픽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마비노기의 감성을 듬뿍 담은 콘텐츠였다. 이번 작품의 개발을 총괄한 김동건 데브캣 스튜디오 대표는 쇼케이스를 비롯한 다수의 미디어에서 마비노기의 낭만과 감성을 모바일 환경에서 구현하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직접 플레이해본 ‘마비 모바일’에서는 원작의 다양한 콘텐츠가 최신 플랫폼에 맞춘 형태로 재탄생한 모습이었다.


캠프파이어


생활 패션



게임 속에는 채집, 낚시, 요리, 가공 제작,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생활 콘텐츠과 캠프파이어, 음식 나눠 먹기, 합주, 댄스 등의 소셜 콘텐츠가 그대로 구현되어 있었으며, 이 콘텐츠는 파스텔톤의 감성적인 3D 그래픽과 어우러지며, 20년 전 즐겼던 마비노기의 향수가 다시 느껴지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다.


염색 방식



여기에 마비노기만의 독특한 시스템이었던 커스터마이징, 패션, 염색 콘텐츠도 그대로 구현되어 있다. 마비 모바일은 일반 장비와 패션 장비 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패션 장비의 경우 다양한 조합을 통해 외형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은 물론, 염색까지 진행할 수 있다.

가장 궁금했던 염색 시스템은 원작의 시스템을 그대로 담아 ‘염색’ 아이템을 사용하여 약 1분간 색상을 찾는 형태로 구현되어 있으며, 하나의 장비에 최대 3곳을 염색할 수 있도록 구현된 모습이었다.


염색 부위를 설정할 수 있다.



여기에 원하는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환생 기능이 그대로 도입되어 원작 못지않은 방대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었다.

모바일 환경에 특화된 커뮤니티 시스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바로 '스텔라그램'과 '스텔라 돔'이다. 일종의 ‘해시태그’라 할 수 있는 ‘스텔라그램’ 시스템은 내 캐릭터와 나의 개성 취향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같은 취향을 가진 이용자와 친구를 맺을 수도 있다.


능력치 선택 형태의 육성 시스템


스텔라그램(자료 출처-마비 모바일 쇼케이스)



이에 자신의 취향에 맞는 태그를 설정한 이용자를 찾아 함께 모험을 즐길 수 있으며, 캠프파이어를 통해 버프를 받고, 음식을 나눠 먹으며,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마비노기 특유의 감성 넘치는 플레이를 모바일 환경에 구현한 모습이었다.

전투는 시대의 흐름에 어느 정도 타협한 듯한 형태로 구현되어 있다. 원작 마비노기의 경우 몇 차례 환생을 통해 능력치를 높여야 빠른 템포의 전투를 진행할 수 있었지만, ‘마비 모바일’은 5종에 달하는 고유의 직업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초반부터 즐길 수 있도록 구현됐다.

먼저 게임 내 클래스는 전사, 궁수, 마법사, 힐러, 음유시인 등 5개의 견습 클래스가 지원되며, 하나의 견습 클래스는 3종의 전직이 제공되어 총 15개의 클래스 중 취향에 맞는 클래스와 전직을 선택할 수 있다.


사냥터


던전



전투는 자동 진행과 자동 전투가 지원되는 형태였다. 퀘스트를 클릭하여 이동하는 자동 이동을 지원하고, 전투 역시 오토 스킬을 지원하여 퀘스트를 수월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다만 채집의 경우 자동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직접 플레이해야 하며, 모바일 환경에서는 채팅은 세로 화면, 전투는 가로 화면으로 제공되어 게임의 특징을 살린 듯한 모습이었다.

던전과 사냥터로 구분된 전장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마비 모바일’의 던전은 각 스테이지를 격파하며 보스를 처치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사냥터는 지역별 고유한 디자인으로 설계되어 보물 탐색 및 수집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한다


펫도 존재한다



이중 던전에서는 아주 독특한 콘텐츠가 등장한다. 바로 ‘우연한 만남’이다. 일종의 랜덤 파티 시스템과 유사한 형태의 ‘우연한 만남’은 같은 시간에 같은 던전을 플레이하고 있는 이용자와 무작위로 매칭되어 함께 던전을 공략할 수도, 각자의 길을 걸을 수도 있다.

여기에 휴식 공간마다 모닥불을 피우는 캠프파이어를 통해 곡을 연주하고, 음식을 나누어 먹는 감성을 느낄 수 있으며, 함께 던전을 클리어할 수 있어 같은 던전을 진입해도 매번 다른 형태의 모험이 펼쳐지는 색다른 경험을 체험할 수 있었다.


럭키박스


패션 아이템 뽑기 연출



다만 유료 콘텐츠의 경우 대부분 뽑기 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월정액 패키지도 상당히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욱이 외형을 구성하는 ‘패션 장비’에 능력치가 적용된 만큼, 이용자들에 따라 과금의 문턱이 높다고 여겨질 만한 요소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향후 지켜봐야 할 부분으로 지적된다.

이처럼 ‘마비 모바일’은 원작의 향수를 그대로 담은 생활 콘텐츠와 소통 시스템. 그리고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전투 시스템과 사냥터, 던전으로 나뉜 성장 요소까지 세간의 평가와 달리 마비노기에 충실한 모습으로 구현된 모습이었다.

과연 8년이 넘는 세월 동안 담금질을 거치며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마비 모바일’이 대중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모습이 궁금해진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히트2’, 부스팅 서버 시즌 6 진행▶ ‘마비노기 모바일’, 사전 다운로드 및 캐릭터 생성 실시▶ [인터뷰] 네오플이 밝힌 ‘카잔’의 철학 “플레이만으로 모든 액션을 느낄 수 있을 것”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2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이번주 설문은 탈모 걱정 없어 보이는 머리숱 금수저 스타는? 운영자 25/07/14 - -
17443 "도깨비 드디어 출시!" 라테일, 여름 업데이트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53 0
17442 2025년 빛도 못 보고 사라진 게임들이 늘고 있다.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66 0
17441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변화와 쇄신 약속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60 0
17440 [겜덕연구소] 우린 함께 싸워서 더 강해졌다, 게임 속 1P 2P 협력 플레이!!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51 0
17439 차이나조이에 게임스컴, 도쿄게임쇼까지… 한국 게임사들 글로벌 발걸음 바쁘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36 0
17438 [동영상] 킹받지만 너무 귀엽다! 도로롱 액션 피규어 공개 [28]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3420 20
17437 컴투스 ‘MLB 9이닝스 25’, 올스타전 기념 이벤트 시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33 0
17436 이광수 장도연과 시간 여행 '열혈강호: 귀환' 광고 영상 공개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59 0
17435 레몬사운드, 캡콤 파이팅 컬렉션2 작곡가 Becca Schack 합류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36 0
17434 넷마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2주년 기념 업데이트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41 0
17433 ‘드래곤 엠파이어’, 네이버웹툰 ‘역대급 영지 설계사’ 콜라보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30 0
17432 [동영상] 여름, 더위를 날리는 기묘하고 오싹한 이야기 게임 추천 3선!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31 0
17431 길드워2, 여섯 번째 확장팩 ‘비전 오브 이터니티’ 출시한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28 0
17430 “직접 평가하고 시연한다” 위메이드플레이 ‘위베어 베어스 더퍼즐’, 이용자 참여공간 개발 중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33 0
17429 카카오게임즈, 기대작 ‘가디스오더’ 23일 온라인 쇼케이스 예고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49 0
17428 비피엠지, 태국 중앙수사국에게 AI 기반 불법 콘텐츠 식별 기술 제공한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40 0
17427 그라비티, ‘THE 라그나로크’ 4차 직업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35 0
17426 ‘창세기전 모바일’, 강수진 성우와 최연규 디렉터 대담 인터뷰 공개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36 0
17425 “근본이 돌아온다” 무에타이의 제왕 ‘사가트’, 8월 5일 스트리트 파이터 6 참전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37 0
17424 라이엇, LoL ‘아리의 온천’ 팝업 오픈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40 0
17423 블리자드 WoW, 게임스컴에서 확장팩 ‘한밤’ 정보 공개 및 ‘하우징’ 최초 체험 진행한다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34 0
17422 “잠실 야구장 110개가 꽉 찬 수준”, 넷이즈 ‘몽환서유’, 온라인 사용자 275만 명 달성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37 0
17421 존 윅 공식 게임, 17일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34 0
17420 초이락, 신규 히어로 IP '피닉스맨', 캐릭터페어에서 최초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27 0
17419 "다시 용기를 낼 시간!" '블루아카', GS25와 2차 컬래버 이벤트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39 0
17418 플레이위드코리아, '드래곤 플라이트2' 공식 SNS 채널 오픈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33 0
17417 ‘파판14’, V7.2 ‘영원의 탐구자’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30 0
17416 넥슨컴퓨터박물관, 개관 12주년 기념 이벤트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32 0
17415 위메이드, 위믹스플레이 온보딩 '롬: 골든 에이지' 사전예약 100만 돌파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34 0
17414 무브인터렉티브, ‘디지몬 마스터즈’ 여름 대규모 이벤트 개최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36 0
17413 아이언메이스, 지속 성장을 위한 경영 구조 개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21 0
17412 넥슨, 네오플 전 직원 영업이익 15% 지급 중 “개발 성과급 내년 6월까지 4차례 지급 예정”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115 0
17411 넥써쓰 장현국 대표, 위믹스 유통량 조작 혐의 1심 '무죄' 선고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85 0
17410 “날이 추우면 할인! 대회 이겼으니 할인!” 이색 게임 할인들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7549 1
17409 [체험기]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한 뱀서라이크의 등장 '엠버 앤 블레이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90 0
17408 “차세대 AI 개발 인재 양성” 슈퍼센트, 게임 개발 아카데미 with AI 수강생 모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109 0
17407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 2’, 2주년 행사에 팬 3천여 명 몰리며 '대 성황'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122 0
17406 레니우 게임즈, ’19: 인페르노 나인’ 반주년 기념 축제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81 0
17405 한빛 AI, XR 콘텐츠 전시회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참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72 0
17404 동키콩 영화로 제작되나? 닌텐도-유니버설, 동키콩 프로젝트 저작권 등록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85 0
17403 GNGC-MYME 게임잼 성료.. 3일간 이어진 뜨거운 개발 열정에 '깜짝'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119 0
17402 컴투스플랫폼 X-PLANET, 완전체 '후뢰시맨'을 재현하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113 0
17401 [동영상] 뜨거운 열기만큼 달아오른 게임 시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118 0
17400 경쟁 열기 뜨거운 서브컬처 장르. 비키니 대결도 후끈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160 1
17399 [MSI] 젠지의 우승으로 끝난 2025 MSI 무엇을 남겼나? [3]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5952 3
17398 [동영상] 25년 7월 3주차 신작 게임 소식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147 0
17397 [동아게임백과사전] “소닉이 토끼가 될 뻔했다?” 지금과는 다른 게임 캐릭터들의 초기 모습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140 0
17396 월드 오브 워쉽, '블루 아카이브' 2차 콜라보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107 0
17395 넥슨, 대학생 리그 ‘NYPC 코드배틀 : 캠퍼스리그’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110 0
17394 라인게임즈의 신작‘엠버 앤 블레이드’, 17일 1차 데모 스팀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109 0
뉴스 '화려한 날들' 김희정, 살림의 신 ‘김다정’ 역으로 명품 라인업 합류! 따뜻한 존재감 예고! 디시트렌드 07.16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