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밀리터리 매니아부터 방치형 유저까지, 모두를 만족시키는 ‘함선 키우기’

게임동아

2024.10.31 17:06:50

조회 113 추천 0 댓글 0

지친 하루 끝에 게임은 하고 싶은데, 복잡한 컨트롤은 귀찮을 때가 있다. 이럴 때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게 방치형 게임이다. 하지만 요즘 워낙 다양한 방치형 게임이 쏟아져 나오다 보니 어떤 게임을 선택할지 고민되는 것도 사실이다.

함선 키우기

이런 상황에 만약 당신이 밀리터리 매니아이거나 색다른 콘셉트의 게임을 보고 싶은 이용자라면 ‘함선 키우기’가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겠다. 젤리스노우가 야심 차게 선보인 이 모바일 방치형 게임은 캐주얼함과 웅장한 해상 전투의 묘미를 동시에 제공한다. 작은 통통배부터 최강의 항공모함까지 함선의 성장을 지켜보며, 가벼운 터치만으로 전투를 지휘하고 보상을 획득하는 방치형의 편안함이 특징이다.

수준급의 도트 그래픽

특히, 이 게임은 도트 그래픽으로 귀엽고 아기자기한 감성을 극대화하며, 방치형 특유의 간편함을 한층 살렸다. 레트로 느낌을 솔솔 풍기는 도트 그래픽으로 다양한 세대의 함선을 만나볼 수 있는데, 거북선, 비스마르크 등 여러 세기의 함선이 곳곳에 숨어 있어 밀리터리 매니아라면 상당히 반가우리라 본다. 고증을 살린 여러 함선 외에도 ‘오리배’, ‘뼈의 유령선’ 같은 ‘함선 키우기’만의 오리지널 함선도 있어서, 밀리터리에 관심이 없는 이용자도 가볍게 게임의 콘셉트를 받아들이기 좋다.

다양한 보스들

플레이 방식도 간단하다. 이용자는 총 4개의 함선을 거느리며 ‘크라켄’, ‘심해아귀’ 등 해양생물과 싸우게 된다. 이를 위해 각 함선마다 공격력, 체력, 회피율, 치명 확률 등의 능력치를 골드를 소비해 올리면, 함선들이 알아서 전투를 진행한다. 가끔 뽑기를 통해 ‘함포’, ‘장비’ 등의 아이템을 획득해 전력을 키워 나가는 것이 게임의 기본 골조다.

특이하게도, 이 ‘함선 키우기’는 조작과 성장이 간편한 것에 비해 의외로 전략적인 투자가 전투력의 핵심을 가른다. 어떤 능력치에 투자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눈에 띄게 나는데, 전투력이 10배 차이가 나더라도 측면 방어력, 갑판 방어력 등 방어력이 낮으면 스테이지 클리어에 실패할 수도 있다. 필자의 경우 다른 방치형 게임의 공식처럼 치명타 확률과 공격력에만 투자하다가, 급하게 투자한 포인트를 초기화하고 방어력을 올렸던 기억이 있다.

추천을 해주니 걱정말자

또한, 보스는 1번 함선(가장 상단에 있는 함선)부터 공격하는 패턴을 보여, 1번 함선의 방어력과 체력을 중점으로 올리는 등 예상 외로 섬세한 전략 구성이 필요하다. 각 함선마다 추천 성장 능력이 인 게임에 표시되므로, 전략에 자신 없는 초보자도 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으니, 게임에 서툴다고 걱정할 것 없다.

이외에도 게임은 던전, PVP 등 이용자가 방치형 게임에서 기대하는 탄탄한 콘텐츠와 게임성을 제공하고 있다.

인벤토리가 잘 보이지 않는다

전반적으로 재미 요소가 탄탄한 게임이지만 몇 가지 개선점도 눈에 띈다. 구체적으로 UI가 조금 아쉽다. 이 게임은 출석보상, 오프라인 보상 등으로 뽑기를 할 수 있는 뽑기권을 제공하는데, 이 뽑기권의 수량을 확인하고 사용할 수 있는 ‘인벤토리’의 아이콘이 너무 작아 쉽게 찾아내지 못한다. 실제로 필자는 50여개의 티켓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사용방법이나 사용처를 찾지 못하다 뒤늦게 ‘인벤토리’를 발견하고 놀랐던 기억이 있다. 초반에 사용했다면 보다 빠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었던 만큼, 상당히 치명적으로 다가오는 단점이었다. 초반 튜토리얼에서 메뉴 접근법을 안내하거나 아이콘의 위치 또는 크기를 조절해 접근하기 쉽도록 개선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애매한 색상의 버튼

이외에도, 골드를 얻을 수 있는 콘텐츠인 ‘약탈’의 진입 버튼 색상도 변경이 필요해 보였다. 현재 버튼은 갈색으로 표시되어 있어 ‘비활성화’된 것처럼 보인다. 진입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얼핏 보면 필요한 재화가 없어서 못 들어가는 것으로 오해하기 쉽다는 의미다. 활성화된 버튼은 붉은색 등 명확한 색상으로 변경하고, 재화가 부족할 때만 갈색으로 적용하는 등 보다 섬세한 그래픽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더 퀄리티 있는 ‘함선 키우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요약하자면, ‘함선 키우기’는 밀리터리 매니아부터 방치형 이용자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이다. 아직까진 세부적인 인터페이스 개선이 필요해 보이나, 기본 게임의 구조가 탄탄한 만큼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

‘함선 키우기’가 방치형 게임의 대표주자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김태훈 젤리스노우 대표 "저희만의 독특한 게임성, '함선 키우기'에 담았죠"▶ 원하는 동료를 내 맘대로! 컴투스홀딩스 ‘소울 스트라이크’ 하이퍼 버닝 이벤트 진행 ▶ 서화성 포티게임즈 대표 "초대형 MMORPG 같은 방치형 RPG, '블러드나이트 키우기'로 오세요"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6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최신순 답글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이번주 설문은 탈모 걱정 없어 보이는 머리숱 금수저 스타는?	운영자	25/07/14	-	-
17390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신규 클래스 ‘거너’와 신규 서버 업데이트 사전예약 개시!	게임동아	12:39	3	0
17389	라이엇, TFT 시즌 15 'K.O 콜로세움'은 "시원한 전장이 될 것"	게임동아	07.13	257	0
17388	[한주의게임소식] 뜨거운 열기만큼 달아오른 격동의 게임시장	게임동아	07.11	8019	1
17387	제2의 블루아카이브를 노린다. 일본 시장 먼저 두드리는 서브컬처 게임들 [1]	게임동아	07.11	474	2
17386	[겜덕연구소] 악당에게 처절한 몽둥이 찜질을 하사한다! 게임 속 몽둥이 특집!!	게임동아	07.11	235	0
17385	[겜덕연구소] 철권 8 정식 출시.. 도대체 격투 게임은 어떻게 잘할 수 있을까? [26]	게임동아	07.11	12067	0
17384	[동영상] 능력자들이 버튜버의 흑역사 게임을 놀리면 벌어지는 일ㅋㅋ [12]	게임동아	07.11	9031	7
17383	크래프톤 기대작 ‘서브노티카2’, 창업자와 법정공방. 출시전부터 흔들	게임동아	07.11	210	0
17382	“썸썸 편의점이 반값~”, 스마일게이트 스팀서 역대급 여름 할인 진행	게임동아	07.11	201	0
17381	컴투스홀딩스, XPLA 메인넷 기반 웹3 플랫폼 ‘PLAY3’ 오픈 [1]	게임동아	07.11	254	0
17380	미국 배우노조 게임사 파업 종료, “AI 데이터 사용 동의 합의”	게임동아	07.11	185	0
17379	‘더 파이널스’, e스포츠리그 ‘코리아 내셔널 리그 서킷 2’ 개최	게임동아	07.11	180	0
17378	카카오게임즈, ‘가디언 테일즈’ 서비스 5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 실시	게임동아	07.11	164	0
17377	드림에이지 '아키텍트' 공식 CM 윤수빈, 함예진 아나운서 선정 [5]	게임동아	07.11	3532	5
17376	게이(GAY)밍 어워드 2025 올해의 게임상, ‘드래곤 에이지: 더 베일가드’ 수상	게임동아	07.11	171	0
17375	링차이, '엘피스 전기 소울링' 사전예약 시작	게임동아	07.11	137	0
17374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 북미 최대 애니메이션 행사 ‘애니메 엑스포 2025’ 성료	게임동아	07.11	155	0
17373	“8만 원 넘는 걸 공짜로?” 에픽게임즈, 문명 6 플래티넘 무료 배포 예고	게임동아	07.11	187	0
17372	넥슨컴퓨터박물관, ‘당신의 인생 게임은 무엇입니까?’ 설문조사 진행한다	게임동아	07.10	200	0
17371	‘마비노기’, ‘NEW RISE’ 1차 업데이트 진행 [1]	게임동아	07.10	383	0
17370	5주년 맞은 넥슨 ‘바람의나라: 연’, 기념 업데이트 실시!	게임동아	07.10	209	0
17369	배틀그라운드의 모든 것을 한번에 즐긴다. 복합 문화 공간 ‘PUBG성수’ 정식 오픈 [7]	게임동아	07.10	6758	0
17368	웹젠 MMORPG ‘썬 클래식’, 신규 지역 ‘고행자를 위한 길’ 업데이트	게임동아	07.10	157	0
17367	컴투스 ‘크로니클’ 시스템 개편, “레이드 이제 시즌제로 만나요~”	게임동아	07.10	160	0
17366	스마일게이트 신작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제작 발표 영상 공개 및 사전예약 개시	게임동아	07.10	170	0
17365	김독자 복각! 넷마블 ‘세나 키우기’X‘전독시’ 시즌 2 컬래버 업데이트	게임동아	07.10	156	0
17364	아이유, 에스파, 에미넴... 아티스트들의 MV에 숨어있는 게임들!	게임동아	07.10	163	0
17363	“사황 린, (구)사황 카르마 등장!”,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세나의 달 대규모 업데이트 진행	게임동아	07.10	160	0
17362	레전드 축구 선수들의 경기, 넥슨 ‘2025 아이콘매치’ 출전 선수 드로그바, 부폰 공개!	게임동아	07.10	206	0
17361	드림에이지, 기대작 ‘아키텍트' 티저 페이지 공개	게임동아	07.10	148	0
17360	“홈런더비부터 전용 부스까지”, 컴투스 ‘2025 KBO 올스타전’ 현장 이벤트 개최	게임동아	07.10	170	0
17359	로스트아크 X 팔도, 귀여운 ‘모코코 왕뚜껑’ 먹으면 쿠폰 준다	게임동아	07.10	188	0
17358	레드랩게임즈 '롬' 500일 기념 이벤트 진행	게임동아	07.10	139	0
17357	2K, ‘NBA 2K26’ 커버 모델로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 선정 [5]	게임동아	07.10	2411	2
17356	컴투스 ‘갓앤데몬’, 이용자 맞춤형 던전 ‘환영의 회랑’ 등 대규모 업데이트 진행!	게임동아	07.10	155	0
17355	플레이위드코리아, '씰M' 균열 4 업데이트와 함께 보스 사마엘 등장 예고	게임동아	07.10	143	0
17354	웹젠 뮤 모나크2, 신규 육성 콘텐츠 ‘정련’ 업데이트	게임동아	07.10	137	0
17353	세이게임즈, 베이글 코드와 손 잡았다... 뱀파이어 서바이벌 액션 ‘블러드 인베이전’ 글로벌 정식 출시	게임동아	07.10	132	0
17352	네오위즈, 인디게임 3종 앞세워 ‘비트서밋 2025’ 참가	게임동아	07.10	125	0
17351	그램퍼스 '마이리틀셰프', 2025년 여름 디저트 레스토랑 '차갑당' 업데이트	게임동아	07.10	119	0
17350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36.2 업데이트로 에스파 컬래버레이션 적용	게임동아	07.10	136	0
17349	‘창세기전 모바일’, 원스토어 매출 순위 1위 기록	게임동아	07.09	194	0
17348	“‘찍먹’하기 좋은 순한 맛”, 로스트아크 신규 레이드 ‘카멘 익스트림’ 업데이트	게임동아	07.09	215	0
17347	장비 추가 지급 및 복구 기회!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 1주년 기념 ‘장비 강화 페스티벌’ 진행	게임동아	07.09	192	0
17346	갈팡질팡 XBOX는 어디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가?	게임동아	07.09	194	0
17345	“신규 클래스, 시즌 서버, 신규 영지”... 엔씨소프트 리니지 리마스터 ‘투혼’ 업데이트 진행	게임동아	07.09	182	0
17344	카카오게임즈, '아레스' 2주년 기념 초고속 부스팅 서버 ‘플로라’ 사전예약 시작	게임동아	07.09	269	0
17343	[겜덕연구소] 시원 시원하게 날아간다! 속이 뻥 뚫리는 게임 속 필살기들!	게임동아	07.09	428	0
17342	[겜덕연구소] 몰려드는 좀비들을 때려잡자! 무한 좀비 사냥 게임 특집!	게임동아	07.09	178	0
17341	[동영상] 요즘 평가 갈리고 있다는 추억의 육성겜 프린세스 메이커 신작	게임동아	07.09	183	0
뉴스	양팡, 팬미팅에서 SOS 무슨 일? . . .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대전서 기다린 팬 마음에 소통으로 SOS	디시트렌드	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