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인 변화를 선택한 엔씨, 올해 핵심 전략은 '소통'과 '캐주얼' 강화

게임동아

2024.05.03 18:19:51

조회 283 추천 0 댓글 1

게임업계가 어수선하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대부분의 게임 지표가 20~30% 정도 하락했고, 높은 인건비와 혁신의 부재가 실적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적자 전환, 구조조정 등 부정적인 단어가 게임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때문에 각 게임사들은 생존을 건 체질 개선에 한창이다. 저마다 독자적인 전략 추진에 나서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 이하 엔씨(NC))의 변화가 파격적이다. 모두의 예상과 달리 '캐주얼 시장 강화'와 '소통 강화'를 생존을 위한 핵심 키워드로 잡았기 때문이다.

변화를 맞이한 엔씨소프트

속속 등장하는 캐주얼 게임들, 엔씨(NC)의 변화된 행보에 '주목'

엔씨(NC)는 'MMORPG(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의 상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회사다. 현재에도 '리니지' 시리즈는 여전히 게임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보여주는 게임이고, 엔씨(NC) 구성원 대부분이 MMORPG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최근 엔씨(NC)의 행보를 보면 뚜렷한 변화가 감지된다. 지난해 9월 26일에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퍼즈업'이 대표적인 시작점이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퍼즐 게임

'퍼즈업'은 대중적인 3매치 장르의 퍼즐 게임으로, 방향키 요소와 클랜 시스템을 더해 차별성을 높인 게임이다. 이전의 엔씨(NC)라면 절대 출시되지 않았을 장르의 게임이었기에 출시 때 업계 여기저기서 의외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출시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퍼즈업'은 10월 6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1위,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차지했고, 평점도 퍼즐 게임 중에 가장 높은 4.9점을 기록하는 등 엔씨(NC)의 캐주얼 행보에 긍정적인 첫걸음이라는 평가를 안겼다.

엔씨(NC)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로 긍정적 반응을 이어갔으며, 지난 4월 22일에는 클랜원들이 단합해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고 다른 클랜과 순위를 경쟁하는 '토벌전'을 추가하는 등 꾸준한 업데이트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캐주얼 신작

이 같은 엔씨(NC)의 캐주얼 행보는 '배틀 크러쉬'로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배틀 크러쉬'는 간편한 조작과 지형지물을 활용한 전략적 전투 액션, 특색 있는 전장과 다양한 게임 모드, 신화 속 인물을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 등이 특징인 다대다 전투 기반의 캐주얼 액션 게임이다.

2024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앞둔 '배틀크러쉬'는 3월 21일부터 3월 29일까지 9일 동안 진행한 베타 테스트를 통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확인하며 성공 가능성 높였으며, 게임 장르에 맞는 '배틀 패스' 중심의 합리적 비즈니스 모델로 이용자 부담도 낮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블레이드 & 소울' 기반의 'BSS'와 'TL'의 소통 행보까지

엔씨(NC) 캐주얼 게임 행보에 또 하나의 큰 축은 바로 '프로젝트 BSS'다. BSS는 '블레이드 & 소울' IP를 계승한 신작 수집형 RPG로, 지난해 지스타 2023에서 선보인 엔씨(NC) 게임 중에 가장 큰 인기를 얻은 게임 중 하나다.

프로젝트 BSS

프로젝트 BSS_튜토리얼 진행 모습

게임의 매력은 각양각색의 전투 스타일을 가진 60여 명의 영웅들 중 5명의 캐릭터를 선택해 나만의 팀을 구성할 수 있고, 전투력 위주가 아닌 환경과 상황에 맞춰 대응하는 전략적인 팀 구성의 재미를 선사한다는 점이다.

기존의 엔씨(NC) 식 MMORPG와는 완전히 상반된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으며, 지스타 2024 때에도 필드 모험과 액션, 더 나아가 수집과 조합의 묘미를 극대화하는 전술 전투가 차별점으로 꼽혔다.

엔씨(NC)는 지난 2월 초에 '프로젝트 BSS'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킥오프 미팅을 개최하는 등 이 '프로젝트 BSS'의 연내 출시를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이러한 캐주얼 게임 신작 출시와 함께 엔씨(NC)에서 보여준 두드러진 변화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소통'과 '게임 실시간 개선'이다. 대표적으로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가 보여주는 행보는 엔씨(NC)가 확연히 달라진 대표적 요소다.

TL의 변화 방향성에 대한 유튜브 채널 오픈

우선 엔씨(NC)는 'TL' 테스트 버전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던 자동 전투를 삭제했고, 모바일 버전의 출시도 취소했으며, 과금 모델도 배틀패스 중심으로 설계해 기존처럼 과도한 과금 유도가 없다는 점을 착실히 지키고 있다.

초반 'TL'의 행보에 의구심을 가진 이용자들도 많았으나, 안종옥 PD가 5번의 프로듀서의 편지를 통해 17종 이상의 개편된 시스템을 소개하는 등 소통 행보를 이어가면서 조금씩 신뢰가 쌓이고 있는 중이다.

개발 책임자가 직접

빠른 업데이트도 긍정적 요소다. 지난 2024년 1월에도 'TL'은 기존 스킬의 성장 수치를 다른 스킬로 옮길 수 있는 ‘스킬 전환 시스템’을 추가했고, 기본 보상을 강화해 순위와 상관없이 ‘연마서’와 ‘단련서’를 기존보다 두 배 지급하는 등 이용자들의 요구를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있다.

엔씨(NC)는 이렇게 이용자의 다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TL'을 담금질하고 있으며, 완성도를 높여 아마존과 함께 성공적인 글로벌 서비스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엔씨, 게임음반 청음회 진행.. '유명 게임음악을 국악으로 즐기세요'▶ 엔씨소프트, 가정의 달 맞아 '어린이날' 이벤트 진행 ▶ 엔씨소프트, 인디 게임사 지원에 진심.. 6년 연속 ‘인디크래프트’ 후원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7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11517	게임 개발사 '블랙스톰’, 프로젝트 2종 플레이 영상 공개	게임동아	05.22	54	0
11516	키위웍스, '마녀의샘R' 한정판 패키지 예약 펀딩 진행	게임동아	05.22	54	0
11515	[동영상] 정신병 걸릴 것 같은 기괴함. 헬블레이드2 호평 속 출발 [3]	게임동아	05.22	1526	1
11514	‘본격적인 권력 전쟁’...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에 무법 세력 등장	게임동아	05.22	45	1
11513	[리뷰] 벅샷 룰렛... ‘러시안룰렛, 그런데 총이 샷건인’	게임동아	05.22	45	0
11512	그라비티 액션 RPG 신작 ‘헬로헬’, 국내에서도 CBT 한다!	게임동아	05.22	45	0
11511	넷마블 기대작 ‘레이븐2’, 오는 29일 8시 출격한다!	게임동아	05.22	86	0
11510	[동영상] 5억, 전세계 200대 한정. 슈퍼카를 게임에서 만난다	게임동아	05.22	43	0
11509	엔씨, 길드워2 네 번째 확장팩에 ‘더 미드나잇 킹’ 업데이트	게임동아	05.22	42	0
11508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태초 등급 신규 직업 ‘예언신 요르단스’ 업데이트	게임동아	05.22	45	0
11507	넷이즈게임즈 ‘원스휴먼’ 모바일, 한국 사전 예약 개시	게임동아	05.22	45	0
11506	크래프톤의 메타버스 '오버데어', 동남아 5개국 대상 알파 테스트	게임동아	05.22	47	0
11505	글로하우, 명주 네트워크 테크놀로지와 손 잡고 서브컬쳐 RPG ‘블랙비콘’ 선보인다	게임동아	05.22	40	0
11504	블루포션게임즈 MMORPG 에오스레드, 5월 이벤트 ‘가득’	게임동아	05.22	38	0
11503	콜 오브 듀티 차기작, 출시 첫 날 게임패스 입성하나?	게임동아	05.21	66	0
11502	액션이 서툴러도 즐길 수 있는 '몬스터헌터 스토리즈 1+2 더블 팩' 온다	게임동아	05.21	63	0
11501	[동영상] 검은 신화 오공 새 트레일러 공개! 이제 진짜 오나?	게임동아	05.21	75	0
11500	[동영상] '6남매 기르는 엄마가 부업으로 개발한 일본 게임 화제'	게임동아	05.21	73	0
11499	[동영상] 상자로 조작하는 게임이 나왔다고?	게임동아	05.21	56	0
11498	글로벌 노리는 카카오게임즈의 신작들. 플랫폼, 장르 다 달라졌다	게임동아	05.21	73	0
11497	레다게임즈 온라인 방탈출 '타인은 지옥이다: 무혐의', '리얼월드'에서 만난다	게임동아	05.21	55	0
11496	웹젠, '뮤오리진3'에 신규 전직 클래스 나이트슬래셔 업데이트	게임동아	05.21	52	0
11495	개발자들이 스팀에 궁금한 것들	게임동아	05.21	57	0
11494	넷마블 '레이븐2' 뜨겁다! 2차 캐릭터명 선점도 종료	게임동아	05.21	52	0
11493	7년의 질긴 악연 끊어낸 LCK, MSI에서 얻은 것은? [6]	게임동아	05.21	899	11
11492	‘닌텐도 에뮬레이터가 갑자기 로고를 바꾼 사연’ (feat 어도비)	게임동아	05.21	61	0
11491	밸브의 차기작은 MOBA 게임?	게임동아	05.21	56	0
11490	"블루아카 인기를 온몸으로 느꼈다" 블루아카 2.5주년 페스티벌	게임동아	05.21	48	0
11489	'2024 K게임 포럼', 윤석열 정부 3년차 게임정책을 논한다	게임동아	05.21	56	0
11488	넥슨, ‘던파 모바일’ 중국 정식 서비스 실시	게임동아	05.21	56	0
11487	유니티, ‘2024 유니티 포 휴머니티 그랜트’ 수상작 발표	게임동아	05.21	50	0
11486	대륙 뒤흔드는 '던파 모바일' 중국 앱스토어 전체 1위 달성	게임동아	05.21	51	0
11485	'쿠키런 마녀의 성' 퍼스트크림 시즌 업데이트 실시	게임동아	05.21	50	0
11484	[동영상] 24년 5월 4주차 신작 게임 소식	게임동아	05.20	84	0
11483	게임 속에 녹아있는 다양한 연애와 결혼들! 달달하니 부럽다 [9]	게임동아	05.20	2342	6
11482	[동영상] 인기도 혼자 렙업하는 나혼렙의 질주	게임동아	05.20	71	0
11481	유니티, 최신 기능 선보이는 ‘Unity 6’ 프리뷰 출시	게임동아	05.20	109	0
11480	니케, 스텔라블레이드. 연타석 홈런 날린 시프트업, 상장 공모 절차 돌입	게임동아	05.20	71	0
11479	[체험기] 원작 감성 그대로. 모바일로 무대 옮긴 귀혼M 베타 테스트	게임동아	05.20	62	0
11478	광고부터 심상찮은 레이븐2, 넷마블의 세 번째 대박 되나?	게임동아	05.20	65	0
11477	[동영상] GTA6, 2025년 '가을'에 찾아온다!	게임동아	05.20	66	0
11476	30주년 맞은 추억의 국산 RPG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부활	게임동아	05.20	65	0
11475	'그레이트 토이 쇼다운' 개발사 샌디플로어, 신용보증기금 '리틀펭귄'으로 선정	게임동아	05.20	749	0
11474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무법 세력이 온다	게임동아	05.20	57	0
11473	‘2024 인디크래프트’, 어려운 게임시장 상생 위해 앞장선 주요 게임사들	게임동아	05.20	62	0
11472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메카닉 테마 모드’ 출시	게임동아	05.20	66	0
11471	비피엠지, 블록체인 3사와 손 잡고 웹3 사업 확장한다	게임동아	05.20	53	0
11470	온버프, 수이 마이그레이션 및 루미웨이브 리브랜딩	게임동아	05.20	53	0
11469	넷마블문화재단, 온수초등학교서 찾아가는 게임소통학교 진행	게임동아	05.20	51	0
11468	[겜덕연구소] 섹시한데 화가난다! 레트로 게임 속 미녀들의 도발 포즈들! [19]	게임동아	05.17	1040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