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젠지의 우승으로 막내린 '2024 LCK 스프링' 무엇을 남겼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15 14:23:01
조회 116 추천 0 댓글 0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간 숨 가쁘게 달려온 '202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이하 2024 LCK 스프링 )이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시즌은 유난히 많은 기록이 등장했고,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의 약진과 광동 프릭스의 초반 돌풍 등 다양한 이슈가 발생했다.


4연속 우승을 달성한 젠지(사진 출처-LCK)


[T1 천적 입증한 젠지, LCK 압도적 1황 등극]


이번 시즌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팀은 T1이었지만, 이 T1조차 LCK 1황 젠지의 LCK 연속 4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막지는 못했다. 젠지는 이번 17승 1패를 기록하며, 스프링 시즌 동안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고, 2월 2일부터 3월 17일까지 단 한 세트의 패배도 기록하지 않을 만큼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젠지의 상승세는 플레이오프(PO)와 결승에서도 이어졌다. 젠지는 한화생명을 꺾고 올라선 결승에서 2021 LCK 서머 결승부터 5번이나 맞붙었던 숙적 T1을 또다시 만났다.


스프링 결승 현장(사진 출처-LCK)



유난히 변칙적인 픽과 바론 사냥을 중심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T1 특유의 전략에 젠지는 2~3세트를 내주기도 했지만, 치열한 경기 끝에 3:2 스코어로 숙적을 꺾으며, LCK 4연속 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결승 MVP로 선정된



이번 승리로 젠지의 미드라이너 '쵸비' 정지훈은 '페이커' 이상혁과 100번째 매치에서 승리를 거뒀으며, 결승 MVP로 선정된 탑라이너 '기인' 김기인은 LCK 데뷔 이후 1위부터 10위까지 모든 순위를 경험한 선수라는 이색적인 타이틀을 획득하기도 했다.

[LCK 전 팀에 영향을 준 T1의 서커스]


비록 결승에서 패배하며 또다시 준우승에 머무르기는 했지만, T1의 남다른 경기력은 이번 스프링 시즌 내내 이슈로 떠올랐다.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을 중심으로 한 변칙적인 픽과 예측 불가능한 플레이로 이른바 'T1 서커스'라고 불릴 정도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솔랭 주의보 발동하게 한



특히, 2월 15일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에서 서폿 애쉬를 꺼내든 ‘케리아’ 류민석이 딜량(피해수치)과 킬 스코어 모두 1등을 차지하는 기묘한 기록을 달성했고, 한화생명과 결승 진출전에서는 ‘제우스’ 최우제가 탑 베인이라는 픽을 꺼내 들어 커뮤니티를 뜨겁게 만들기도 했다.

이러한 T1의 퍼포먼스와 라이엇이 진행한 패치에서 다양한 챔피언이 상향을 받으면서 10년이 넘도록 사용되지 않던 비운의 챔피언 '정글 람머스'가 3,740일 만에 등장한 것은 물론, 3,943일 만에 등장한 서포터 ‘이즈리얼’, ‘니코’ 등 기행에 가까운 벤픽이 등장. 한동안 LOL 커뮤니티를 뜨겁게 만들기도 했다.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킨 한화생명(사진 출처-LCK)


[한화생명과 광동 프릭스의 돌풍]


이번 스프링 시즌에서 돌풍을 일으킨 팀은 단연 한화생명이었다. 매년 대형 선수를 영입하며 이름값은 높았지만, 이에 비해 결과는 다소 아쉬웠던 한화생명은 이번 스프링에서 자신들의 진면목을 똑똑히 보여주었다.

T1과 젠지를 제외한 3위 이하 팀에게 패배하지 않는 경기력으로 착실히 승수를 쌓아나간 한화생명은 3월 15일 경기에서 4년 동안 무려 3승 12패를 당했던 천적 T1을 꺾었고, PO 2차전에서는 T1을 3:0으로 완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비록 마지막 결승 진출전에서 T1에게 패배하며,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오는 6월 개막하는 ‘LCK 서머 시즌’에서 T1과 젠지 양강구도를 깰 수 있는 유력한 팀으로 주목받고 있다.


PO에 자력으로 진출한 광동 프릭스(사진 출처-LCK)



광동 프릭스의 상승세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었다. 1월 24일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KT 롤스터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이변을 일으킨 광동 프릭스는 농심 레드포스와 디플러스 기아까지 잡아내며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다만 3월 7일 T1에게 패배한 이후 패배가 이어진 광동 프릭스는 PO 진출의 가능성이 점차 낮아졌으나, 3월 21일 디플러스 기아를 2:1로 꺾는 대형 사고를 치며, PO에 진출하여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디도스 공격으로 발생한 사상 초유의 무관중 경기]


이번 스프링 시즌은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폐해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시즌이었다. 디도스 공격은 대량의 데이터를 전송하여 시스템에 장애를 일으키는 일종의 사이버 공격으로, 이미 지난해부터 유명 스트리머들의 방송에 이 공격이 가해져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 디도스 공격이 LCK 리그에 직접적인 피해를 준 것은 2월 25일 진행된 디플러스 기아와 DRX의 경기였다. 1세트 디플러스 기아의 '루시드' 최용혁 선수의 퍼즈(경기 중단) 요청이 시작된 이후 계속해서 서버 불안 이슈가 발생해 경기가 무려 6시간 45분가량이나 지연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6시간 45분 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DK와 DRX의 경기(자료 출처-LCK)



이 경기의 여파로 LCK 조직위 측은 예정된 OK 브리온과 광동 프릭스의 경기를 속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경기를 연기했으며, 관람객들을 위한 환불 조치도 진행됐다. LCK가 시작된 지 12년 동안 경기가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 디도스 공격은 더욱 대담해져 28일 T1과 피어엑스의 경기 역시 서버 불안으로 ‘퍼즈’가 이어졌고, 1세트를 어렵게 끝낸 이후 2세트는 연기되었고, 현장 관람객들 역시 1세트만 관람한 채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이 경기 이후 LCK 측은 일정 경기를 무관중 녹화 경기로 진행했으며, 외부 네트워크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 오프라인 게임 서버를 도입하는 등의 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이러한 불특정 다수의 디도스 공격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졌으며, LCK 리그를 시작부터 함께한 전용준 캐스터는 “경기장 밖에 있는 사람들 때문에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피해를 보는 것은 옳지 못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LCK] 4연속 우승 기록 세운 젠지 “MSI 국제전 좋은 성적 거둘 것”▶ [LCK] T1 천적 입증한 젠지, ‘LCK 4연속 우승’ 금자탑 기록▶ [LCK] "4연속 우승이냐 복수의 성공이냐?" LCK 스프링 결승 현장 분위기 후끈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11303 해긴, '플레이투게더'에 5월 첫 업데이트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115 0
11302 넷마블 엠엔비, '쿵야 레스토랑즈', 빅이슈코리아와 협업 매거진 발간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110 0
11301 펄어비스, '검은사막 X 빌리엔젤 리얼 다크 초코 케이크’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108 0
11300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신규 광고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103 0
11299 ‘메이플M’ 신규 던전 ‘프로텍트 에스페라’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96 0
11298 넥슨재단, 5월 착한선물 릴레이 이벤트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98 0
11297 R2, R2WARD FESTIVAL 2024 플러스 이벤트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90 0
11296 유니티, 매튜 브롬버그 신임 CEO 선임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95 0
11295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소외계층 아동 대상 '꼬마 작가 창작 아카데미' 캠페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91 0
11294 스토브, '아킬레우스: 알려지지 않은 전설' 공식 한글화 버전 단독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90 0
11293 네오핀, 1등 디파이 달성 위한 세번째 메이저 업데이트 단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81 0
11292 경콘진, 서부권역 초기창업 지원.. 3년 이하 기업 17일까지 10개사 모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76 0
11291 엔씨소프트, 가정의 달 맞아 '어린이날' 이벤트 진행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134 0
11290 NHN, '다키스트 데이즈' 1차 CBT 진행…'타격감, 사운드, 스토리 합격점'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78 0
11289 그라비티, 가정의 달 맞아 라그나로크 IP 타이틀별 풍성한 이벤트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74 0
11288 MZ 게이머들, 왜 서브컬처 게임에 열광하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85 0
11287 [동영상] 가정의 달 기념! 막장 드라마 같은 게임 속 집안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98 0
11286 [동영상] 구세대 격겜 에뮬레이터가 된 '저지 아이즈'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03 0
11285 브레드이발소, 가장의 달 맞아 팝업스토어 및 특별 상영회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96 0
11284 [겜덕연구소] 오락실의 멸종, 앞으로 절대 볼 수 없는 추억의 초대형 게임기들! [6]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244 3
11283 규제는 촘촘하고 진흥은 부실하고 모호하다, 정부 게임정책에 업계 '한숨'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94 0
11282 [동영상] '시민들을 학살해라' 로블록스에 5.18 비하 게임 '충격'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27 0
11281 “함께하면 더 재밌다!” 2P 게임 아케이드 5월 4일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92 0
11280 넷마블 '세븐나이츠 키우기', KOF '98 '쿠사나기 쿄-시라누이 마이' 추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97 0
11279 롤드컵 우승 미드라이너 ‘토이즈’, 마약 밀매로 징역 4년 2개월 확정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98 0
11278 차세대 업데이트한 폴아웃 4, 이용자들 “롤백 모드 쓸게요”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26 0
11277 남궁훈의 AI 콘텐츠 기업 '아이즈엔터테인먼트', 60억원 추가 투자 유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83 0
11276 또 다른 1인 개발 성공 신화? '매너 로드' 이틀만에 100만장 돌파 [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846 7
11275 웹젠,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제타' 신규 캐릭터와 마검사 결투제 선봬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93 0
11274 넷마블·코웨이, 장애인선수단 운영 기업 표창 수상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71 0
11273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에 5월 4일 스타워즈 데이 맞아 이벤트 마련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84 0
11272 '마녀 슈슈슉', 미니 게임과 신규펫, 코스튬 더한 대규모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89 0
11271 엔씨소프트, 인디 게임사 지원에 진심.. 6년 연속 ‘인디크래프트’ 후원 [6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835 5
11270 컴투스플랫폼과 넷마블, 구글 클라우드와 '게임 운영 효율화' 사례 소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1 97 0
11269 게이밍 온 구글 클라우드 포럼 "생성형 AI가 게임업계 변화를 주도할 것" [1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1 5492 3
11268 [동영상] 팰월드, 여름 안에 신규 팰들 온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87 0
11267 [동영상] "올해가 와우 20주년인데 행사를 안해?" 블리자드, 블리즈컨 개최 취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205 1
11266 [동영상] 타르코프 40만원 상당 '듣보(Unheard)' 에디션 논란에 결국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69 0
11265 넷마블 대형 후속작 '레이븐2' 기대감 UP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43 0
11264 넷마블 엠엔비 '쿵야 레스토랑즈', 세븐카페와 프로모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25 0
11263 여름 시장 변화 외치는 신작들. 진짜 모바일 수동 전투 시대 열리나 [6]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196 0
11262 서브컬처 대장 ‘니케’, 1.5주년 업데이트로 매출 기강 잡았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34 0
11261 '대항해시대 오리진', S급 신규 제독 ‘로잘리아 폴헴’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25 0
11260 펄어비스 검은사막 길드 전쟁 콘텐츠 ‘거점전’ 개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05 0
11259 마이리틀셰프, 65번 째 테마 ‘경양식당’ 오픈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97 0
11258 하이브IM, ‘인더섬 with BTS’ 2019 서울 시상식 테마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94 0
11257 2024 LCK 스프링, 시청자 수 46% 상승 "역대급 지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91 0
11256 액토즈, ‘미르의 전설2 연장계약 무효확인 소송’ 대법원 3심 승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2006 0
11255 크래프톤, ‘인조이’ 개발 로드맵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19 0
11254 ‘스텔라 블레이드’, 역대 PS5 유저스코어 공동 1등 기록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1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