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은 2월 초반부터 중국 게임들의 공세에 시달렸는데요. 캐주얼한 광고와 달리 본질은 SLG였던 중국 퍼스트 펀의 ‘라스트 워 서바이벌’이 구글플레이 매출 1위까지 올랐습니다. 여기에 조이 나이스 게임즈의 ‘버섯커 키우기’도 3위를 기록했죠.
이 두 게임은 뛰어난 그래픽이나 발전된 시스템보다 유명인을 동원해 엄청난 비용을 들인 광고를 쏟아내고, 지금까지 지속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특히, 확률형 아이템 확률 정보 의무 공개 법안이 발의된 첫날에 이 두 게임이 최상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입맛이 더 쓴데요. 그동안 많은 사건 사고가 있어서 확률형 아이템 확률 정보를 공개하라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국내 기업만 적용되고, 해외 기업은 대상이 아니라는 부분이 참 황당합니다.
이에 한국 게임은 중국에 진출하는 것은 어렵지만, 중국 게임은 마음껏 한국 시장에 진출하여 막대한 광고비로 매출을 키우는 이런 상황에서 규제까지 더해지니 역차별을 받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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